오늘은, 정말로 몇달만에 공시디와 공DVD를 조달하러 용산에 다녀왔습니다.
…………..네, 그리고 DVD 판매점에 다녀왔습니다…………..;;;;;;;;;;
으아아아아악!! 요 두달동안 책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더니 DVD 목록이 무지막지 길어졌는데
지나가다가 무심코 발길을 돌린게 잘못이었어요….ㅠ.ㅠ
아니, 그 때 제 어깨 위에 내려오신 지름신의 도움을 받아
지금 현재 제 눈 앞에 놓여있는 것은 자그마치 10개의 DVD 타이틀입니다.
….그중에 만원 이하는 두개 뿐입니다. ㅜ.ㅜ
아니, 그게 말이죠, 사실 계산대에서 쓰린 배를 움켜쥐며 카드를 긁을 때만 해도 제 손에는 일곱개[아니, 그것만 해도 충동구매 치고는 정말 엄청난 분량이지만]가 있었는데 [그것도 머리 굴려서 그나마 커버 가능한 금액으로] 계산대에서 턱 몸을 돌려서 통로로 나오는데 아까까지만 해도 전혀 보이지 않았던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로버트 레드포드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추억’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우하하하하하하하, 내가 미쳤지….ㅠ.ㅠ 그래도 알렉산더 특별판은 안질렀어요….ㅠ.ㅠ 대신 콘스탄틴을 업어왔지만…ㅠ.ㅠ 거기다 시네 21까지 사주고 특가로 얹어주는 레이디 호크도 데리고 왔습니다. 아이고오오오오오오….ㅠ.ㅠ 건 그렇고, 아무도 모른다를 샀더니만 요가 DVD를 얹어주더군요. -_-;; 누구 필요하신 분? ㅠ,ㅠ
어째서 신은 제게 이런 시련을 가져다 주시는 걸까요…끄응, 끄응, 끄으으으으응……………
그리하여 신용카드 영수증이 세 개, 그것도 하루만에!!! [그게 말이죠, 오늘 아침에 회사 가기 전에 별빛속에 애장판도 예약해버렸거덜랑요.] 아..하…하…하…..;;;;;;;;;;;;;; 거의 한 달 생활비에 육박하는 돈을 하루만에 탕진했습니다. ㅠ.ㅠ
가서 지를 때는 정말 가슴에 한아름 안고 싱글거리다가 하루종일 그 커다란 가방에 집어넣고 끙끙대며 집까지 왔는데, 막상 집에와서 이걸 앞에 두고 앉아있으니 참으로 심경이 복잡하군요. 미쳐도 단단히 미쳤던게 틀림없어요. 아이고오…ㅠ.ㅠ 신발 밑창이 양쪽 다 두동강 난채로 벌써 한달 째 신고다니고 있는데…ㅜ.ㅜ
어쨌든, 오늘밤부터 한놈 개봉합니다. 쿨럭.
…쿨룩.
요즘 잘 보이지 않으시던 [그분]께서 오랜만에 강림하셨군요.
삼가 축하드립니다. (^^)
헉;;; 으…으음…즐겁게 감상하세요;;;
밤 새지는 마시게…몸을 생각해서…;;
가끔 뵈어야지 한동안 미루면 과감하게 더블 스트라이크로 오시는 그 분이시지요…
즐감하세요~ ^^
DVD플레이어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무료 감상중(………..)
저도 어제 용산에 가서 hey, mr.producer를 찾다가……
…밤새 컴책을 보다가 간 여파인지
hey, mr.procedure 를 찾고 있는 삽질을 하다 왔다죠;;;
1x만원어치 DVD가 랩핑도 벗겨지지 않은 채 일 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J 모 씨의 방구석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허허허.;;; (요다 DVD였으면 잽싸게 손을 들었을텐데 하필 요가 DVD래요.)
제 컴은 DVD가 안돌아갑니다. OTL
쿨럭 지름신께서 강림하시다니… 부디 후유증에 오래 시달리지 마시길 ^ㅅ^
결국 그분에게 무릎을 꿇어버리셨군요 (……저도 라이프 애즈 어 하우스와 영아담을 질러버렸으니….)
그분이 와버리셨군요….(전 그분의 부름을 애써 외면하고있습니다 > <)
글곰/ 예, 정말 오랜만에, 하필이면 방심하고 있는 동안 강림하셔서….축복을 있는 한껏 내려주고 가셨습니다. ㅠ.ㅠ
zelu/ 엉엉엉…그래야지요…ㅠ.ㅠ 하지만 지른 놈들이 대개 음침하고 어두운 것들 뿐이라 두려워요..ㅠ.ㅠ
세류/ 아..하…하…하…..예
지그문트/ 그동안 너무 미뤘나봐요….으어어어어어어억!
블랙/ 차라리 그러면 덜지를텐데요…ㅠ.ㅠ
해명태자/ 푸하하하하하하, 뭐냐 그거!!!
이프/ 사실은 나도 이미 본 옛날 영화들은 보관용이라 그런 놈들이 많아. 으윽, 자리도 없어 죽겄구만 저 요가 DVD를 어째야 하나
석원군/ 헉, 그런………..
돌균/ 상당히 오래 시달릴 것 같소이다.
체샤고양이/ 어머나….ㅠ.ㅠ 전 새터드 글라스를 지르고 싶어요…ㅠ.ㅠ 사실은 영아담도 저 안에 들어있다죠..쿨럭
THX1138/ 외면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구요!! ㅠ.ㅠ
저도 이번달에만 타이틀 23장 질렀다면 위안이 될까요.-_-;;; 그 외에 애장판에다 OST에다… 덧붙여 에피3 관람도 있잖아요~. 흑흑;
DVD는 너무 많이 빠져서 손도 안댑니다(……)
독실하십니다.
아하하하…ㅠ_ㅠ 지름신 좀 올라가시라고 굿을 따로 해야하겠군요…
그래도 신발은 사세요ㅠ_ㅜ 허리랑 관절에 안좋아요.
루드라/ ……….무릎 꿇겠습니다, 루드라님. 정말 놀라우십니다. 교주로 인정해드리겠습니다!!!
일레갈/ 예전엔 책이나 만화책을 지르고 속쓰려했는데, 요즘은 DVD까지 충동구매를 하고 있으니….ㅠ.ㅠ "뭐야 이거 하나 사면 영화관에서 영화 두세번 본건데 뭐"라는 식으로 합리화하고 있어요. 으윽.
rumic71/ 이왕 믿을 거면 화끈하게 해야죠.
세이/ 으흐흐흐흐흐흑….ㅠ.ㅠ 그러게 말입니다. 아악, 지하상가에서 2만원짜리 신발을 보면서 "비싸"라고 하는 주제에 2만원이 훌쩍넘는 DVD는 저렇게 질러대고 있으니 어쩌면 좋아요…
아…루크님의 마지막 덧글…
저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고쳤어요!! 자자, 루크님도
지름병을 고치고 새 생활 하는겝니닷!+ㅁ+;
(아악…그래도 새 신발도 안사고 한달 생활비를 dvd에 부어버리시면…;ㅁ;)
….그리고 요가 dvd는 저에게…(퍽!)
아이스/ 가능할 지 모르겠어요..ㅠ.ㅠ 아이고오, 정말 신발만은 사야 하는데….
어머나, 요가 DVD는 아이스님을 위해 고이 간직해 두겠습니다!
꺗, 감사해요!//ㅁ//(<-;)
…전 왠지 신발 하나 마련해드려야할 것 같은 압박이…
저…루크님 어떤 취향이신지…설마 하이힐?(퍽)
아이스/ 아닙니다용. 어차피 공짜 DVD인걸요. ^^* 마음만이라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