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태왕사신기 사건에 관련하여 2
바람의나라-태왕사신기 사건에 관련하여 3
오즈의 나무꾼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좋은 글과 충고를 제시해 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양쪽에 있어 모두 냉정한 눈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니까요.
사실상 저도 처음 생각했던 건 (3)혹은 (4)의 경우였지요. (5)의 경우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뭐래도 송지나 씨인걸요. -_-;; 제가 본 몇 개 안된 드라마를 만든 분이란 말입니다. 심지어 전, 발표된 시놉시스가 프로덕션 측의 몇몇 다른 보조 작가들이 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송지나 씨는 그냥 검토만 했을 뿐이고 말이죠.
제 의심을 발촉시킨 것은 드라마다에 올라오는 송지나 씨의 답변이었습니다. 바람의 나라에 대해 모르고 있을 리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가벼운 언급, 의도적인 무시, 물론 본인은 성심성의껏 대답하셨다고 준비서면에 쓰셨습니다만, 그 전달 방법이 잘못된 탓인지 저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하게 느끼셨고, 덕분에 의심이 증폭되었지요. 즉, 적어도 “알고 있음에도 회피한다”의 느낌을 받은 것입니다.
이건 순수하게 제 추측입니다만, 이 시놉시스는 아마도 (4)와 (5)의 중간쯤의 과정으로 만들어졌을 것 같습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 아니든, 드라마화 검토 과정에 있었던 [원작자와 접촉까지 시도했던] 자료가 송지나 작가님에게 넘어갔고, 그 와중에서 ‘오호라, 이거 괜찮군’이라는 느낌으로 시놉시스에 섞여 들어갔으며, 사람들이 이를 알아차렸고, 그러나 부인하기란 너무 늦어버린 것이죠. [섞여 들어갔다..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부분이 들어있지만 –;;]
여기서 커다란 실수는 바람의 나라 팬 층을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겁니다. 생각보다 끈질겼고, 생각보다 공세가 셌죠. 그래서 처음에는 가볍게 대응했는데, 후에는 명예훼손 운운 할 정도가 되었으며, 이제는 재산압류 어쩌고 정도가 된 거죠.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다행이라고 느끼는 것은 처음보다 오히려 냉정해졌다는 부분입니다. 아직 멀긴 했지만…비교적, 말이지요.
링크가 글 전체에 걸려 있네요;
Eugene/ 헉, 그 짧은 시간에 왔다가시다니. 쓰자마자 수정했습니다. ^^*
그래도 그간 꾸준히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된거 아닐까요. 우리가 원하는건 드라마 제작중지가 아니라 진실의 해명이니까요. 제 3자의 입장에서 저리 잘 정리된 글을 보니 우리가 헛일은 안한것 같아 기쁘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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