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운동? 1234로 바꿔라~!
totheend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처음에 123운동이라고 하길래 뭔가 했습니다만……………….이거 참 황당하군요.
분노 게이지 무지막지 상승중이라, 차마 입에서 말이 안 나옵니다. 저거 생각해낸 인간은 자기가 아름답고 정의로운 한국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의기양양해 하고 있겠지요?
………….우리가 애 낳는 기계냐? 영아원이라도 만들어놓고 저 짓을 하시지?
대학교 강단에서 “아줌마들은 애 낳을 때 보여줄 거 다 보여줘서 뻔뻔한겨”라는 소리를 자랑스레 내질러도 되는 나라라, 저런 캠페인도 자랑스럽게 벌일 수 있는 모양입니다. 실용성있는 대책은 뒷전으로 밀쳐놓고 ‘하면 된다’만 외치면 아직도 통하는 세상으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당신들은 어렸을 때 부터 화장실에서 남들에게 보여줄 거 다 보여줘서 그리 뻔뻔한 겝니까? [죄송합니다. 모든 남성 동지 여러분이 다 저렇다는 건 아닙니다. -_-;;; 뭐, 저 문구를 여성동지들이 만들어냈을지도 모르지요, 어쩌면.]
벌써 30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대한민국 가임 여성으로서 참으로 죄송하나이다. 여성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나라 망쳐먹고 있어서. 소위 당신들의 말을 빌리자면, 저도 별로 예쁘지 않은지라 난자를 그리 비싸게 ‘팔’ 수는 없겠지만, 이 놈의 세상 제 맘에 드는 쓸만한 정자 찾기가 꽤나 힘들어서 말이죠. -_-;;;;;;
덧.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읽어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어떤 인간들에게는 그게 유토피아로 비칠지도 모르겠군요.
123, 40대에 빚더미에 비명횡사 입니까
"덮어놓고 낳다가는 거지꼴을 못면한다"가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군요.
확실히 사람을 일개 UNIT으로 본다면 참 좋은 캠페인입니다. 씁. 여성부는 저런 헛소리는 무시하고 오직 길쭉한 물건 찾아내서 남근형상이라고 주장하는데 여념이 없으니.
30세 이전에 낳아 잘기르자는 30세 이후는 늙어서 애도 낳지 말라는 말인지 뭔지 참 ㅡ_ㅡ;;;(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 겁니까) 그저 애들 애들 애들 돈이나 많이 주면 몰라 돈도 안주면서 그저 애들애들애들 인구폭발하면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애들애들들
핑백: THX1138
결혼 후 1년 내 임신…
염병을 하는군요.
하!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지, 만으로 30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의 입장에서 봐도 어이가 없군요.
1억결혼설, 계획출산설!!
하~ 코웃음만 나옵니다.
아이들을 만족스럽게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인데, 아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무서워서 낳기 힘들거늘 할소리가 없긴 없는 모양입니다. -ㅅ-;;;
전뇌인간 님의 의견에 백만표.나라꼴이 이런데 애를 낳아 기르라고? 아니, 그 전에 여성을 애 낳는 기계로 보는 건가? 현 사회 환경에서 30 이전에 둘 낳는다는게 그렇게 쉬운가?
어릴때는 하나만 나아 잘 기르자고 하더니…가임여성들을 임신 못하게 하는 수술을 권장하게 하더니…인구 구조도 변했고, 세월도 변했습니다. 저런 거 본다고 흔들리는 사람, 아마 없을 것 같네요. 결혼과 임신, 출산을 가히 수학적으로만 계산해야 나오는 오묘한 표어 올씨다.
여자가 사람이 아니라 아이 낳는 기계로 보이나보죠.
세상은 언제쯤 여성을 한 인간으로 대해줄런지.
웃을까 화낼까 잠시 고민했습니다.-_-..
대응할 가치가 없군요. -_-++ 그래도 열받아요!!
저거 발표되자 마자 엄청 얻어 터지고 있다는군요. 애 낳은 후 수십년의 정책을 생각해야 되는데 ‘낳는다’는 딱 한 순간만 보이니까, 왜 애낳는데 이렇게 지원 많이 하는데 출산율이 안 올라가나 이해가 안 될 겁니다.
새벽달님, 40에 빚더미에 올인입니다. 허허
30이전에 둘이라.. 뭐, 생물학적으로 그게 좋다는 거야 잘 알지만. 흥
잘 됐다~ 난 이제 안 낳아도 되겠는걸~
저 정책은 당사자들의 사정을 깡그리 무시한 법입니다. 엄마께서 이 포스터를 보시더니 "놀고있네~!" 이 한마디로 끝내시더군요.
핑백: 하마드리스 가 이글루 별장
뒷부분은 이렇습니다. 40대에 파산하고 50대에 자살하자(…)
전에도 웹서핑으로 얼핏 봤지만, 그렇다면 불임 여성들은 어디로 가라고 저런 문구를? 췟췟췟….
새벽달 / 으흐흐, 40대에 빚더미….피할 수 없는 길이죠, 그거
rumic71 / 그건 정부가 어디까지 지원을 해 주냐에 달렸습니다. -_-;; 가장 큰 문제는 막 애를 낳았을 때부터 지원이 필요하다는 거죠.
일레갈 / 이 놈의 여성부는 대체 누구 편인지 알 길이 없다니까요!
THX1138 / 아니면 ‘전업주부’를 좀 더 잘 대접해 주든가 말이죠.
電腦人間 / 정말 ‘당신네들이나 잘해!’라고 쏘아주고 싶습니다. -_-;;; 30전에 애 둘? 대체 몇 살에 결혼을 하라는 이야기인지, 원
돌균/ 아, 그러고보니 오늘 신문에 울 나라가 무서워 애들을 외국에 보낸다는 부모들도 있더군. -_-;;; 미국에 비하면 울 나라가 애들한테 더 안전하다는 사실을 모르나 보지, 그 사람들은?
地上光輝 / 기계로 보는 게 확실합니다. -_-;;; 저런 포스터 찍을 시간 있으면 정책이나 만들 것이지.
eponine77 / 흔들린다기보다는 한심해하겠지요.
ㅁAㅁ / 정말로 저거 만든 사람 낯짝을 보고 싶어요.
forthreich / 세상에 이런 일이’ 수준으로 취급하면 될 듯 합니다.
지그문트/ 얻어터질만 하죠. –;; 그리고 그 놈의 정책! 애낳으면 돈 준다는 것보다 시설확충이 먼저인 데 말입니다. 게다가 시설 같은 문제는 약속해놓고 만드는 데 또 몇년 걸리잖아요. –;;; 대체 어째서…ㅠ.ㅠ
지영/ 어머나, 포기가 너무 빠르시잖아요. ^^* 뭐, 저도 얼마 안남았습니다만, 대체 울엄마 35세 때 태어난 전 뭐냐고요 –;;
totheend / 훌륭하신 어머님이십니다!!
세이/ 만들어서 뒤에 덧붙여야겠군요. -_-;; 참으로 설득력있는 포스터가 되겠는걸요.
Mushroomy / 거의 아무 생각 없이 만든 문구라고 봐야합니다, 저건.
핑백: Cre-Inside
안녕하세요? 링크 신고드립니다.
니케/ 링크 감사드립니다. ^^* 저도 니케님 홈은 간혹 들릅니다만.
슬픈이야기이죠… 저거 지어낸 사람도 위에서 시켜서 마음에 안내키는데도 열심히 머리짜내 만들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쓴웃음)
으음 그런데 덧글중에 여성부라… 글쎄요 이 이야기는 여성부랑은 관계없는 이야기 같은데 말이죠 여기서 여성부가 나오면 아이는 여자가 낳고 여자가 기르는게 되어버리는 의미를 가지지않나요?
그럼 남자는 돈을 벌어오는 기계인가요(또 쓴웃음)
비판은 좋지만 생각을 좀 해봐야 뭔가 실마리가 보일도요…
어젤리어/ 예, 저도 윗사람이 시켜서 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것까지 이해해주면 세상만사 이해 못할 일이 대체 어디 있겠습니까. -_-;;;
여성부는,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지요.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세게 나와줘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못하더라고요. 거기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긴 한데 어딘가 핀트가 조금 어긋나는 것 같고.
음, 남자가 돈을 벌어오는 기계라는 게 연상될만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_-;;;
제가 바라는 건 제대로 된 실용책입니다. 저런 "운동"이 아니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