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율스님 단식 중단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율 스님이 멈춰주길 바랐을 겁니다.
당연합니다. 다들 죄책감을 떠안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요.
악플을 다는 인간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소리가 오가는지 훤히 다 들리는 듯 합니다.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군가 눈앞에서 공개적으로 죽어가는 건 싫겠지요.
그러면서도 그 강요당하는 느낌에 반항하고 싶을 테고 말이죠.
자신은 결코 아무 것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서. -_-;;;
반말과 욕설과 이죽거림으로 도배하는 인간들, 당신들이야말로 인생의 패배자입니다.
우아하지 못한 욕설은 개 짖는 소리 입니다.
2. 호주제 위헌 결정
저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주인은 어딘가의 씨족 종친회인 듯 합니다.
작년 내내, 모든 층의 복도와 엘리베이터에는 호주제 폐지를 반대하는 포스터가 붙어있었지요. “실패한 사회주의 정책의 망령”, 호주제 폐지 운동을, 그들은 이렇게 부릅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진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저는 대체 ‘호주’라는 게 어디에 쓸모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전에는 ‘한 가족을 통솔하는 자’ 혹은 ‘집주인’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현재, 부동산을 거래할 때나 정부 정책상 가구를 분류하는 것 이외에 호주가 실질적으로 가질 수 있는 권리란 어떤 것인지, 저는 너무 무지하여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집안을 통솔하고 대표하는 자가 호주라면, 어째서 나어린 손자가 할머니를 젖히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게 ‘옳은’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조각조각 깨어진 가정을 억지로 이어 붙여 ‘가정을 지키자’라고 고집을 피우느니, 차라리 떨어져 나간 조각을 하나의 가정으로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가지고 있던 권력을 빼앗길 때 얼마나 분노를 느끼는지는 저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없는 것을 얻기 위해 불굴의 노력을 하는 인간’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는 인간’을 더욱 높이 쳐 주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불합리한 권력은 언젠가 골고루 나누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나아가야 합니다.
3. 독도는 일본땅 TV 광고 시작
서로 뺏고 빼앗고 대립하고 죽이고, 인간들은 항상 60%가 부족하지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중 하나는 인간의 자기합리화 능력입니다.
1. 지율스님의 강단에는 감히 경의를 표하는바입니다.
2. 그런데 호주가 권력축에도 드는거였군요.. 전 제가 호주입니다만..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더군요…ㅡㅡㅋ
3. 역시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이 아닐수 없죠. 얼마전 북한에서 핵무기보유선언으로 쇼크를 주더니.. 이젠 일본의 뒤통수군요.. 저넘의 망령은 잊을만하면 고개를 쳐드네요..
1. 어머니 왈 "스님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2. 가정이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는거 지들이 봤답니까 뺏기기 싫으니까 저런 얼토당토 않는 소리 하는거죠.
3. 그럼 간도는 우리땅 ;;
독도와 대마도의 빅딜을 노려 보는 것도…
1. 정부의 삽질을 맨몸으로 막으신 대단하신 분이시죠. 지율 스님덕에 정부는 또 2조원을 날려먹었다는데, 그러게 첨부터 좀 제대로 하지 -_-
2. 호주제의 의미는 가정안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가지지못한 수컷들이[남자라는 말도 아깝습니다] 남들에게 자기가 권력을 가지고있다고 뻥을 치기위한 이름표 입니다. 유림애들한테는[나이를 거꾸로 먹은 인간들이므로 애들 맞음] 자기들의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이미 지들 손엔 남은게 없으니
3. 이래저래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남의것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아~주 편한 개념을 탑재하고들 있나보지요 -_-++
3. 한 가지 좋은 제안. 오래 전에 동생과 어느 책을 읽다가 나온 말인데, ‘누나, 우리 독도 그냥 일본에 줘 버리자. 우리 독도 다시 가질 수 있어.’하길래, ‘왜? 그게 어떻게 가능한데?’하고 반문하니, ‘독도를 주고 일본이란 나라를 갖겠다고 하면 되잖아.’라더군요. 옙-_-[솔직히, 이것은 매우 충격적이고도 위험달콤-_-한 발상이며 발언입니다만, 뭐, 일본의 대부분의 선조가 우리 한국인이라는 말도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대부분의 문화도 우리가 전수해 준 것이기도 하고요.]
걔네들은 중국의 문화를 ‘한국을 거쳐’ 전수받은 거라고 애들 가르치더만요 -_-;
-_-;;;; 어떻게 된게 정말 뉴스를 접한다는 것 자체가 짜증이 나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