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잠시, 실성이라도 한 듯 헛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
개인적으로 이건 정말 말할 가치도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낸게 대체 누구인지, 얼굴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정말로, 진짜로,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만,
제가 써도 이것보다 낫겠습니다………ㅠ.ㅠ
[적어도 정성을 들여 교묘하게 만들테니까요, -_-;;;]
……………..김청기 씨가 제작중이라는 애니메이션 “광개토태왕”의 보도자료입니다.
12월 8일에 제작발표회를 했다고 하네요.
우리 애니, 어디까지 가는 겁니까……………..
[그림을 클릭하면 글씨를 읽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무휼과 해명이 등장하며 담덕은 해명의 환생이랍니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죽겠다, 정말……….ㅠ.ㅠ
게다가 나라는 재앙에 빠져 백성들은 굶주리고 400년간 주변의 침략으로 괴롭힘을 당……뭐가 어쩌고 어째?????????? 산적이나 다름없는 생활??????????
….압권은 얼음궁전입니다만….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인물 설정
환웅: 담덕의 가신으로 매우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이다.
성격은 매우 급하고 다혈질 적인 캐릭터로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담덕: 10대 후반에 왕위를 이을 후계자로 스토리에 커다란 영향을 행사하게 된다.
낙양공주: 낙양이란 인물은 적국의 공주이며 비운의 주인공 답게 차분하면서도 왕녀로서의 화려함을 지니고 있다.
악연낭자:그녀의 출생에 대해서는 베일에 쌓여있다.
여자지만 야심에 찬 포부와 뛰어난 무공으로 이후 담덕과의 인연을 쌓아가며, 조력자로서,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으로서 보필을 아기지 않는다.
낙양공주에 비해서는 화려하지 못한 그의 차림과 활동적이면서도 부드러움을 겸비한 여전사의 이미지다.
전평: 연나라의 대장군이며 적국의 왕자를 사모하는 공주를 둔 비극의 주인공.
…………….읽는데 비문이 눈에 거슬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보도 자료가 이 모양이라니, 제발 우리말은 제대로 쓰실 줄 알아야할거 아닙니까.
게다가……..인물설정은 여기서 끝…..이군요…..철푸덕. 담덕의 설명에 올인입니다. -_-;;;
이건 정말 심하다……ㅠ.ㅠ
담덕의 친구 이름이 환웅이래요……으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신암행어사에서 SM 캐릭터가 되어버린 환웅을 보고 기겁한 이래, 정말이지 -_-;;]
아아, 정말 이건, 최고입니다. 으아, 정말 최고여요. 갈때까지 간다는 느낌………-_-;;;;
태왕사신기 사건을 처음 들었을 때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이건 등골이 싸해지는군요.
……………..우리 애니, 정말 이렇게 가는 겁니까요….ㅠ.ㅠ
애니관계자들에게 필히 제대로 된 역사 강의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반 강제로 학습시켜야 합니다.
나라이름을 코구리오로 바꾸고 SF환타지 애니메이션이라고 우겨야됩니다.
…저기, 이거에 관해서 뭐라고 글쓰려고 했는데 말이죠.
어이가 없어서 그런가 도저히 쓸 말을 못 찾겠습니다. ㅠ_ㅜ
허허.. 그냥 이름만 갖다 붙인건가봐요. 그래도 이건 좀-┏…
(아니 그럼 역사적 고증이니 어쩌니 따위를 거론하지를 말든가;;)
저기.. 해명이 무휼의 활을 맞고 죽다니…
이건 어느나라 말이뇨?
응? 환타지 아닙니까? 역사물일 리가요. ^^
환타지인 겁니다. 환타지에서는 해명이랑 신사임당이랑 사랑에 빠질 수도 있어요! 망상 환타지로 낙찰 봅시다!
무려 주인공인데 주인공 설명은 딱 한 줄… 와아 최고다. 거기다가 비쥬얼도 미묘하고… 뭐 멋대로 누구를 환생시키든 소환시키든 자기들 마음입니다만 절대로 SF판타지 장르라는 표기가 되어 있어야겠군요.
이 포스팅을 포함해서 글 4개를 링크걸었습니다. 바람의나라 도용 관련으로..^^;;;;; 신고드려요. 이런 일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으니…
아주… 그냥… 막가네요.
냉혈한/ 역시 뭐든 공부를 해야죠…ㅠ.ㅠ
일레갈/ 그냥 이름만 딴 SF/환타지 라고 우긴다면 그나마 낫습니다. 제발 저런거 만들면서 ‘잃어버린 역사과 고구려의 웅대한 기상’따위 운운하지 말아달라고요오..ㅠ.ㅠ
Dingoo/ 그러니까 말입니다. -_-;;;
아론/ ….묻지마….ㅠ.ㅠ
지그문트/ 저기에 ‘역사’라는 말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폐입니다, 정말.
rucien / 제가 그 설명을 읽고 뒤로 넘어갔다는 거 아닙니까. 주인공 설정: 스토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니…으하하하하하하!
momiji/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시 여셨군요!! 돌아와주셔서 기뻐요…ㅠ.ㅠ
THX1138/ 어디까지 갈까요……..
저것이 역사적 인물에서 이름과 설정만 따온 ‘신암행어사’류의 철저한 픽션에 환타지라면 굳이 비방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비방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But, 요즘 고구려가 돈벌이 된다고, 너무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돌리고 있는 것은 좀 보기 좋지를 않네요. 작품에 대한 생각을 단순히 ‘돈’으로만 하면, 작품이 아니라 물건이 되기 마련입니다.
으하하하하하하~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핑백: The Tales of..
트랙백과 함께 링크 신고합니다. 으아…. 정말 살떨리는군요…. 그야말로 어이개념상실입니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