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생각보다 스토리가 멋지게 나왔군요. 형제의 과거를 다루는 에피소드들은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워낙 풍부해서인지 다들 상당히 재미있게 돌아갑니다. 이 녀석도 상당히 상위권에 위치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리캡이 약간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게다가 무척 진지한 이야기였군요. 죄송합니다, 제작진 여러분, 흑. 님들이 워낙 이제까지 일을 벌려놔서 말이죠. -_-;;;



늘 생각했던 거지만 역시 딘의 십대 시절 성격은 평소 제 취향하고는 정말 정반대지 말입니다. ^^*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의 암시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멋진 척 보이려고 애를 쓰지만 사실은 허울뿐인 녀석. 때문에 진실을 이야기할 때는 아무도 믿지 않고, 그래서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아흑, 전 왜 이리 패배자들을 좋아하는 걸까요. ㅠ.ㅠ] 아마도 딘은 저런 상황을 몇 번이나 되풀이 해 겪은 다음에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겠죠. 뭐, 샘의 말대로 인간은 변하니까요.
마지막 선생님의 대사가 잔인한[‘잔잔한’이 아닙니다] 여운을 남기는 에피소드였습니다. 큰 줄기 스토리로 들어가면 또 어떻게 삽질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앞으로도 계속 정신 차리고 나가줬으면 좋겠군요.
덧. 이번 화가 끝난 뒤, 두 사람의 이름을 추모하는 크레딧이 올라갔습니다. 다음주 쯤에는 킴 아저씨의 이름도 올라오겠군요.
"난쟁이"에서 나도 터졌는데 ㅎㅎ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최고는 제프 아저씨를 섭외하지 못해서 보이지 않게 임팔라를 몰던 파파 존. 마지막에 애들을 데리러 왔을 때 보니 엑스트라가 입은 옷이 파파존 옷이더군.하하.
마지막 선생님의 질문 진짜 잔인했어…
제프 아저씨를 섭외하지 못해서! 와하하하하핫! 어쩐지 얼굴 한번 안보인다고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았던 것 같아. 난 딘이 꼬박꼬박 아버지한테 고맙다는 말 하는 게 참 재미있더라.
진짜 이렇게 무겁고 진지한 에피인지 몰랐지 뭐야. 정말 괜찮았어. 흑.
콜린 예쁘고 연기도 참 잘하고 조끄만 것이 카리스마도 있어서 우와~~하면서 봤어. 영딘은 오홍 저 배우 캐스팅 되서 키스씬만 잔뜩 찍네 깔깔~거리다가, 부분부분 보이는 모습들에서 아 저런, 싶었지뭐야. 비중을 크게 다루지 않으면서도 딘의 학창 시절을 잘 보여줘서, 에구 맘도 아프고. 이번 에피 기대 안했었는데 정말 좋더라.
담에 콜린이 또 나올 일은 없으려나…… 이 친구 맘에 드는데.
콜린은 정말 귀엽더라. ㅠ.ㅠ 게다가 연기도 잘하고, 흑. 너무해, 샘 아역은 둘다 귀여운데 딘은…딘은….물론 젠슨 얼굴이 흔한 유형이 아니라 더욱 그렇겠지만, 끄응.
사실 난 내가 냉정하게 상상하는 딘의 학창시절과 많이 맞아 떨어져서 반가웠던 것 같아. 겉으로 보기엔 탐탁치 않은 스타일이지만 – 청소년용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잘난 체 하는 놈 – 아직까지는 그게 ‘본질’인 아이 말이야. 게다가 지랄맞은 학교라고 화내는 게 진짜 어린애 딘 답더라.
에구 이번 에피 별로였던 팬은 저밖에 없나봐요 아하하; 돌이켜보니 스토리는 괜찮았는데 영딘에 너무 충격먹어서 몰입이 안된 건지;; (그 와중에 딘의 비참한 히어로 발언에 벌컥 화내고… OTL)
으핫, 사실 전 웬만하면 애정으로 모든 걸 감싸 안는지라, 4시즌도 11화만 빼면 무지 즐겁게 보는걸요. 게다가 이런 ‘정치적인’ 이야기가 들어 있는 걸 꽤 좋아해서요. 근데 확실히 영딘의 모습은….쿨럭. 아니 그 많은 배우들 중에 젠슨 닮은 애가 하나도 없다니 정말 너무하지 말입니다.
히어로 발언 비참했죠. ㅠ.ㅠ 게다가 샘과의 교차편집이 진짜…잔인할 정도였고요. 하지만 지금의 딘이 된 건 그런 좌절감이 되풀이되어서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커서 입을 꼭 다물고 있는 딘을 생각하면, 아흑.
뭐 저도 괜찮게 봤는데요, 딘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 분노에 휩싸였더라능..ㄲㄲㄲㄲㄲㄲㄲㄲㄲ 엄청 실망할까 걱정했던 영딘의 외모는 생각보다 괜찮았구요..연기나 제스츄어도 괜춘했는데 역시 저도 마지막 히어로 부분에선 ㄲㄲㄲ 사실 어라?저게 딘? 이런부분이 있긴했지만 어쨋든 이번편의 주인공은 샘인지라,딘에게 더 포커스가 갔다면 밸런스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저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ㅎㅎ
엉, 분노….까지? 하지만 고등학교 때 딘은 아직 덜 자랐는걸요. 게다가 원래 저런 첫째들은 어린애 같은 면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 사실 틴윈체스터는 딘을 부각시키고자 한다면 상처를 더 크게 파고들 수도 있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샘에게 무게를 실어줘도 괜찮다고 봐요, 전.
스틸사진 떴을 땐 엉클딘이라고 말이 많았는데 연기는 껄렁하고 잘난체하는 딘 캐릭터를 비교적 무난하게 소화내내서 전 긍정적이게 봤어요~~샘 역을 맡은 꼬마는 정말 대배우가 될거같아요~~어쩜 그렇게 표정연기를 잘하는지!!!샘 캐릭터를 그야말로 제대로 인지하고 캐릭터 내면까지 훌륭하게 표현해냈어요~~13화의 간단한 소개를 들었을 때 왕따스러운 샘과 인기남 딘의 학창시절이라고 들었거든요…꽤나 그럴듯한 설정이라고 생각했는데….의외로 결말은 이미 그 시절부터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세상과 어울릴 준비를 하게 된 샘과, 겉으로는 강한체하지만 사실은 여리고 부서지기 쉬운 딘을 보여주는걸로 끝나서…먼가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어요~~사실 저는 예고편이나 간략한 줄거리소개만 듣고 심각하겠네, 웃기겠네 하고 예상하면 죄다 빗나가는 편이라서 늘 뒷통수를 맞지만요…ㅎㅎ어째거나 괜찮게 봤던 에피였습니다^^다음 화도 스틸사진 보니까 무척 기대가 되는 에피에요~~ㅋㅋ
콜린은 정말 기대되더군요. 게다가 마의 16세를 무난히 넘길 것 같은 외모이기도 하고. 어린 샘의 성격을 눈빛으로 참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딘 배우는 배우 자체로서는 꽤 괜찮아 보였어요. 누군가를 계속 연상시키긴 하는데 그게 참 미묘해서. ^^ 아, 저도 너무 희화화한 이야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라 기분좋게 뒤통수를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