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생각보다 스토리가 멋지게 나왔군요. 형제의 과거를 다루는 에피소드들은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워낙 풍부해서인지 다들 상당히 재미있게 돌아갑니다. 이 녀석도 상당히 상위권에 위치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리캡이 약간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게다가 무척 진지한 이야기였군요. 죄송합니다, 제작진 여러분, 흑. 님들이 워낙 이제까지 일을 벌려놔서 말이죠. -_-;;;
자기는 가방도 안 들고 학교가는 주제에 동생더러 교과서 챙겼냐고 물어보는 횽님. 하지만 역시 제일 먼저 물어보는 건 ‘점심 도시락’ 푸핫.
콜린은 정말 예쁘군요. ㅠ.ㅠ 나이가 어려 체격이 작은 것을 오히려 설정으로 이용하다니 영리합니다. “난쟁이”라는 별명이 스쳐지나가자마자 교차편집으로 거대한 샘을 비춰줘서 저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어요. 뭐랄까, “샘은 어린시절 몸집이 작았다.”라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수많은 팬픽 작가들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십대 딘 역의 배우는, 예전에 스틸컷이 뜰 때도 느꼈던 바지만 헤이든과 제임스 프랑코 류의 인상을 지니고 있습니다.솔직히 젠슨의 외모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외모를 떠나 그냥 ‘딘’이라는 캐릭터로 받아들이자면 그럭저럭이지만요.
늘 생각했던 거지만 역시 딘의 십대 시절 성격은 평소 제 취향하고는 정말 정반대지 말입니다. ^^*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의 암시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멋진 척 보이려고 애를 쓰지만 사실은 허울뿐인 녀석. 때문에 진실을 이야기할 때는 아무도 믿지 않고, 그래서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아흑, 전 왜 이리 패배자들을 좋아하는 걸까요. ㅠ.ㅠ] 아마도 딘은 저런 상황을 몇 번이나 되풀이 해 겪은 다음에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겠죠. 뭐, 샘의 말대로 인간은 변하니까요.
마지막 선생님의 대사가 잔인한[‘잔잔한’이 아닙니다] 여운을 남기는 에피소드였습니다. 큰 줄기 스토리로 들어가면 또 어떻게 삽질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앞으로도 계속 정신 차리고 나가줬으면 좋겠군요.
덧. 이번 화가 끝난 뒤, 두 사람의 이름을 추모하는 크레딧이 올라갔습니다. 다음주 쯤에는 킴 아저씨의 이름도 올라오겠군요.
"난쟁이"에서 나도 터졌는데 ㅎㅎ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최고는 제프 아저씨를 섭외하지 못해서 보이지 않게 임팔라를 몰던 파파 존. 마지막에 애들을 데리러 왔을 때 보니 엑스트라가 입은 옷이 파파존 옷이더군.하하.
마지막 선생님의 질문 진짜 잔인했어…
제프 아저씨를 섭외하지 못해서! 와하하하하핫! 어쩐지 얼굴 한번 안보인다고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았던 것 같아. 난 딘이 꼬박꼬박 아버지한테 고맙다는 말 하는 게 참 재미있더라.
진짜 이렇게 무겁고 진지한 에피인지 몰랐지 뭐야. 정말 괜찮았어. 흑.
콜린 예쁘고 연기도 참 잘하고 조끄만 것이 카리스마도 있어서 우와~~하면서 봤어. 영딘은 오홍 저 배우 캐스팅 되서 키스씬만 잔뜩 찍네 깔깔~거리다가, 부분부분 보이는 모습들에서 아 저런, 싶었지뭐야. 비중을 크게 다루지 않으면서도 딘의 학창 시절을 잘 보여줘서, 에구 맘도 아프고. 이번 에피 기대 안했었는데 정말 좋더라.
담에 콜린이 또 나올 일은 없으려나…… 이 친구 맘에 드는데.
콜린은 정말 귀엽더라. ㅠ.ㅠ 게다가 연기도 잘하고, 흑. 너무해, 샘 아역은 둘다 귀여운데 딘은…딘은….물론 젠슨 얼굴이 흔한 유형이 아니라 더욱 그렇겠지만, 끄응.
사실 난 내가 냉정하게 상상하는 딘의 학창시절과 많이 맞아 떨어져서 반가웠던 것 같아. 겉으로 보기엔 탐탁치 않은 스타일이지만 – 청소년용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잘난 체 하는 놈 – 아직까지는 그게 ‘본질’인 아이 말이야. 게다가 지랄맞은 학교라고 화내는 게 진짜 어린애 딘 답더라.
에구 이번 에피 별로였던 팬은 저밖에 없나봐요 아하하; 돌이켜보니 스토리는 괜찮았는데 영딘에 너무 충격먹어서 몰입이 안된 건지;; (그 와중에 딘의 비참한 히어로 발언에 벌컥 화내고… OTL)
으핫, 사실 전 웬만하면 애정으로 모든 걸 감싸 안는지라, 4시즌도 11화만 빼면 무지 즐겁게 보는걸요. 게다가 이런 ‘정치적인’ 이야기가 들어 있는 걸 꽤 좋아해서요. 근데 확실히 영딘의 모습은….쿨럭. 아니 그 많은 배우들 중에 젠슨 닮은 애가 하나도 없다니 정말 너무하지 말입니다.
히어로 발언 비참했죠. ㅠ.ㅠ 게다가 샘과의 교차편집이 진짜…잔인할 정도였고요. 하지만 지금의 딘이 된 건 그런 좌절감이 되풀이되어서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커서 입을 꼭 다물고 있는 딘을 생각하면, 아흑.
뭐 저도 괜찮게 봤는데요, 딘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 분노에 휩싸였더라능..ㄲㄲㄲㄲㄲㄲㄲㄲㄲ 엄청 실망할까 걱정했던 영딘의 외모는 생각보다 괜찮았구요..연기나 제스츄어도 괜춘했는데 역시 저도 마지막 히어로 부분에선 ㄲㄲㄲ 사실 어라?저게 딘? 이런부분이 있긴했지만 어쨋든 이번편의 주인공은 샘인지라,딘에게 더 포커스가 갔다면 밸런스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저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ㅎㅎ
엉, 분노….까지? 하지만 고등학교 때 딘은 아직 덜 자랐는걸요. 게다가 원래 저런 첫째들은 어린애 같은 면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 사실 틴윈체스터는 딘을 부각시키고자 한다면 상처를 더 크게 파고들 수도 있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샘에게 무게를 실어줘도 괜찮다고 봐요, 전.
스틸사진 떴을 땐 엉클딘이라고 말이 많았는데 연기는 껄렁하고 잘난체하는 딘 캐릭터를 비교적 무난하게 소화내내서 전 긍정적이게 봤어요~~샘 역을 맡은 꼬마는 정말 대배우가 될거같아요~~어쩜 그렇게 표정연기를 잘하는지!!!샘 캐릭터를 그야말로 제대로 인지하고 캐릭터 내면까지 훌륭하게 표현해냈어요~~13화의 간단한 소개를 들었을 때 왕따스러운 샘과 인기남 딘의 학창시절이라고 들었거든요…꽤나 그럴듯한 설정이라고 생각했는데….의외로 결말은 이미 그 시절부터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세상과 어울릴 준비를 하게 된 샘과, 겉으로는 강한체하지만 사실은 여리고 부서지기 쉬운 딘을 보여주는걸로 끝나서…먼가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어요~~사실 저는 예고편이나 간략한 줄거리소개만 듣고 심각하겠네, 웃기겠네 하고 예상하면 죄다 빗나가는 편이라서 늘 뒷통수를 맞지만요…ㅎㅎ어째거나 괜찮게 봤던 에피였습니다^^다음 화도 스틸사진 보니까 무척 기대가 되는 에피에요~~ㅋㅋ
콜린은 정말 기대되더군요. 게다가 마의 16세를 무난히 넘길 것 같은 외모이기도 하고. 어린 샘의 성격을 눈빛으로 참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딘 배우는 배우 자체로서는 꽤 괜찮아 보였어요. 누군가를 계속 연상시키긴 하는데 그게 참 미묘해서. ^^ 아, 저도 너무 희화화한 이야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라 기분좋게 뒤통수를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