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빌려준 닐 게이먼의 “American Gods”을 원서로 읽고 있는데, 이거 묘하게 진도 안 나가네. 문장 자체의 흐름과 어투는 다른 작품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거 같은데[더 복잡하긴 해도] 내용 자체가 무거워…ㅠ.ㅠ 요즘 컨디션 다운이라 지하철에서 책 읽는 대신 핸드폰가지고 게임이나 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느리잖아. -_-;;; 게다가 안 그래도 수뇌 때문에 책들이 죽어라 밀렸단 말이다.
아너 해링턴 어쩔겨. -_-;;; 기껏 원서 사놨더니만 잘하면 번역서가 먼저 출간되겠다, 컥.
거기다, 나는 도대체, 왜, 사기는 “드래곤 라자”를 사놓고 “피마새”와 “눈마새”를 다시 섭렵하고 있는 거냐!!!!!!! 아니 물론 이쪽이 더 재미있는 건 사실이지만, 끄응.
그러니까 컴 앞에 앉아있지 말고 책을 읽자, 훌쩍.
그치? 정말 진도 안나가. 근데 중반까지만 가면 나름 넘어가기 시작한다오. 근데 나는 좋은 징조들도 진도가 안 나가고 있어 ㅠ.ㅜ
음, 한 3분의 1지점까지 왔는데 조금 더 가야 하나? 하긴, 멋진 징조들도 쉬운 책은 아니지. -_-;;;
오늘 교보에서 원서 구경하다가 ‘앗 살까’ 싶었는데 왠지 이 글이 떠올라서 관뒀어요 -_- 하지만 한글판은 두권짜리라..흑흑;
아니, 집중하면 나쁘지 않다고. 로드보다는 읽기 쉬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전 다크나이트 리턴즈가 묘하게 진도가 안나가서(아니 그러니까 뱃맨옵퐈가 늙어서… 로빈이 싫어서…)(<-이유가 있군요) 고생했었는데 말입니다. 집중하면 재밌나요 American Gods? 궁금은 한데, 손은 안가고;
리턴즈 만화를 읽으신 건가요? 저도 읽고 싶은데 그건 못샀네요. ㅠ.ㅠ "American Gods"는 슬슬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2년쯤 전에 질러놓고(…그러니까 비긴스 때로군요;) 다크나이트 개봉 전후로 겨우겨우 끝냈. 읽고있는데 번역판이 나온 걸 보고 =ㅁ= 엉엉 울며 꾸역꾸역 끝냈더랬습니다. 복습해야하는데 역시나 손 안가고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