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전히 수퍼내추럴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뭔가를 챙겨본다는 건 이런 기분이었군요. 하지만 끊임없는 복습과 인터넷 서핑과 팬픽 감상[영어라 시간도 무지막지 걸리는]은 일상생활과 일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2. 그러나 11월 말이 마감인 고로 아무래도 이 고속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 같군요. 제길, 남은 2주 동안 낑낑거려도 모자랄 판인데 오늘 또 이틀짜리 – 말이 이틀이지 일주일 걸린다는 데 내 백원 건다 – 일이 들어올 거라는 소식이 -_-;;;; 아, 막 열받아서 죽을 거 같아요.
3. 게다가 이번에 BBC “남과 북” DVD 사놓고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고요!!!! 제길, 이건 언제 보나.
4. “기담문학 고딕총서” 다섯 권과 “로즈메리의 아기”를 해치운 다음 진중권의 “춤추는 죽음”을 읽고 있습니다.
한동안 지난 여름에 사놓은 공포소설만 – 그것도 고전으로 – 읽었더니만 안 그래도 거지같은 세상이 한층 더 우울해 보이는군요. 에드가 앨런 포 어쩔 거예요, 제길. 그래도 “춤추는 죽음”은 쾌활하기라도 하죠. ㅠ.ㅠ
5. “클론워즈”도 5화에서 중단한 상태. ㅠ.ㅠ 거의 오비완의 미모로 참아내고 있어요.
6. 월요일 아침을 상큼하게 코피로 시작해 주었습니다. 겨울이군요!!!!
4. [춤추는 죽음] 괜찮아요. 차라리 저 때 당시의 저술이 일전에 나온 [놀이와 예술…] 어쩌고보다 낫더군요.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책장이 휙휙 넘어가는군요. 전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수준으로 말이 험하지만 않으면 아저씨 책은 거의 재미나게 읽어요. ^^ "놀이와 예술…"은 안 읽어봤군요.
4. "기담문학 고딕총서"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었군요. 두 권하고 조금 더 봤어요. [괴담]과 [외과실]을 읽었고 [뼈 모으는 소녀] 중에서 몇 편. [뼈 모으는 소녀]의 배 만드는 사람 이야기는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주더군요. 😀
6. 아침에 일어났더니 코피는 안 났지만 코 속이 찢어졌습니다. 겨울이에요. ㅜ.ㅠ
감기 조심하시고 방 촉촉하게 하세요! 저는 이미 당해버렸답니다.
4. 진짜 무지막지하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제가 세트에 연연하는지라 처음에는 다 사서 모을까 하다가 도저히 능력이 안되어 포기해야겠더군요. ㅜ.ㅠ 1, 2, 3 세트를 샀는데 "괴담"은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이라 재미있었어요. "뼈모으는 소녀"는 귀엽더군요. ^^ "외과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몇 개 더 찍어놓긴 했는데 아직 손이 안 가거든요. 그건 그렇고 저 책들 예전에 사 놓고 쟁여놨는데 이번 와우북 때 거의 떨이로 팔더군요, 제길.
6. 윽, 이미 당하셨군요. 아아, 완연한 겨울이예요. ㅠ.ㅠ
BBC "남과 북" DVD는 혼자 보시는 것보다 단관을 강추… 완전 손발 오그리며 뭐야 니가 더 오그라들었자나 뿜으면서 봤어요(…절대 코미디 아니고 눈물 찔끔하기도 했고 뭐 그렇슴미;;). 아 전 남과북의 리처드 아저씨와 사랑에 빠졌는데 악역 전문이시고.
…남자의 상처입은 얼굴은 정말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지 말입니다.
저는 주말을 하얗게… 포항에 들러서 결혼식에 얼굴만 내밀고 뱅기타고 서울와서는, MKMF라는 괴악한 공연을 보고 자고, 일욜에는 일해야해- 하면서 놋북 싸들고 친구집 가서… 수퍼내추럴로 하얗게, 하얗게 새웠습니다. 이놈의 형제들이! 이러면서 딘 헐트 + 개쌔미; 특집으로 달렸슴돠. 크하하.
헉, 같이 봐줄 사람을 찾아봐야겠군요. 그런데 이런 류를 함께 보며 수다를 떨 사람들을 구하기가 힘들어서…아우. 왜 제 주변엔 영국 드라마 열광층이 없는지 참 슬픕니다. ㅠ.,ㅠ
아악, 저 "헐트 딘+X새미" 조합 무지 좋아해요!!!! >.< 꺄앗!!!
헉, 코피라뇨! 오늘 하루 맛난 거 많이 드시길 T.T
전 오늘 아침 사무실에 앉아있노라니 머리카락이 정전기가 나 하늘로 뜨더군요.
이제 진정한 겨울입니다. 후.
겨울만 되면 늘 겪는 일인걸요. ㅠ.ㅠ 이젠 뭐 거의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요. 오늘 집에 들어오는데 바람에 귀가 떨어져나가는 것 같았어요. 엄청나게 춥더군요.
헛. 코피라니..이제 괜찮으세요?
루크스카이님의 슈퍼내추럴 글들을 읽으면 제가 다 멋진 팬이 된 거 같아 기분이 좋아요. ^^
저도 읽을 책들이 많이 밀렸는데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춤추는 죽음’ 이라는 책 제목을 요새 자주 보는데 흥미가 생기네요.
Revan님의 칭찬 한마디가 저를 다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크흑. ㅠ.ㅠ 전 빨리 책을 읽어치우지 않으면 하나로 줄인 책 박스가 조만간 다시 두개로 늘어날 판국이라, 서두르지 않으면 방에 진공청소기도 못 들어올 거 같아요. 으윽. 게다가 가격 세일에 눈돌아가서 두꺼운 인문서적을 질러댔더니만 어깨가 빠지기 일보직전입니다.
헉, 코피라니, 괜찮으신건가요!;;
저도 이제서야 드리는 말씀이지만, 루크스카이님의 감상이 제 생활의 활력소에요. 저도 모르게 더블민트 형제라는 말이 입에 착착 감겨 붙어버려서 이제 윈체스터보다도 더블민트로 부르는게 더 익숙할 지경입니다 orz;
팬픽 감상으로 일상이 마비된건 저 뿐만이 아니었군요!! 수내 위키 – 라이브저널 – CW 공식 홈페이지의 비디오 감상 및 복습 – 팬픽션 닷넷 – 다시 라이브저널 이런 라이프를 계속 빙글빙글 돌고 있다 보니 나중에는 눈 앞에 영어가 꿈틀거리며 기어가는 착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안 보면 하루 마무리가 안되는 것 같아서 이게 중독인가, 이러고 있습니다 orz;;
아, 이사간 곳은 http://aestheticism.tistory.com/ 입니다. 이글루스와 달리 오는사람 없겠지 하고 마구 미리니름 남발하고 있어서 괜찮은지 걱정이 되네요 orz;;
11월 마감 잘 마무리 하시고 돌아오는 목요일의 수퍼내추럴 감상도 늘 그렇듯이 멋지게 써주시는 거 기다리겠습니다 ♥ 화이팅!
오옷, 한줄기 햇살과도 같은 말씀을 해 주시다니. ^^* 더블민트라는 표현 귀엽죠.
요즘 진짜 퇴근해 이것저것 일하고 컴 앞에 앉으면 라이브저널 도느라 시간이 부족해요, 흑흑흑. ㅠ.ㅠ 진짜 이렇게 살아도 되나…하고 생각하게 된다니까요.
주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들를게요. 아흑, 마감 너무 싫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