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했다. ㅠ.ㅠ

나 드디어 RPS의 본질을 깨닫고 말았어. ㅠ.ㅠ

그러니까 한 마디로 배우들 이름이랑 이미지만 가져다 쓴 로맨스 소설이었구나. -_-;;;;;;

제길, 나 어쩌면 좋지.
비록 아직도 배경이 촬영장이나 진짜 배우들 설정이면 무서워서 창을 꺼버리지만
AU는 수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오고 말았어!!!!!!!!!
수뇌처럼 얘네들이 연기하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되는 거야!!! 즐길 수 있더라고!!!!!

아 놔, 커플링이 뭔지도 모르는 순진하던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ㅠ.ㅠ
배우들 이름이 나오면 너무 현실적이라 AU고 뭐고 모조리 적응 안 되던 시절도 있었는데….

얘네들은 배우들 자체가 적당히 멀고 적당히 가까워서 AU라면 망가져도 허용이 되는 거다!!!!
게다가 이름들도 벤이나 톰이나 조니가 아니라 ‘젠슨’과 ‘제러드’라서 이상하게 현실감이 없어!!!!!!

흑, 요즘 “브로크백 마운틴” 비슷한 배경의 AU J2까지 발견하고 말았지 말입니다아………ㅠ.ㅠ
이 나이가 되어 마침내 마지막 선을 넘는구나. ㅠ.ㅠ 마지노 선만은 지키려고 했건만, 아아아아악.


덧. 이른바 할리퀸 로맨스는 재미없어 하면서 왜 이런 녀석들은 즐기는가? 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아마도 양쪽이 대등한 관계라서? -_-;;;
개인적으로는 남자건 여자건 한쪽이 약해 빠진 건 참을 수 없다, 인듯.

…….절망했다. ㅠ.ㅠ”에 대한 15개의 생각

  1. PPANG

    크하하하하하하 아 이거 우하하하 루크스카이님;ㅁ; 악의 세계로 넘어오시는 걸 환영해요 우하하하
    (요단강 건너에서 어서 오라 손 흔드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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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저 어떻게 해요…흑흑흑. 이 사람들 절 제대로 낚았어요. ㅠ.ㅠ 제 발로 알아서 저 길을 기어들어갈 줄이야, 몇년 전 아니 몇 달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하던 걸 해내고 말았어요, 엉엉엉.
      그, 그래도 소설 중간중간 진짜 배우들 사진이 들어가 있으면 화들짝 놀랍니다. 그런 거 보면서 현실과 연관시키고 싶지 않아요. 막 죄짓는 기분이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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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전 반지 때에도 -_-;;; 배우들끼리 알아서 즐기는 건 좋은데 소설은 도저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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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메이J

    크하하하하 저도 새로운 세계를 만났어요 ;ㅁ;

    …소설 중간중간 사진,은 좀 너무하고요. 이미 수내에서 너무 우울한 두놈이라 팬픽에서만은 발랄했으면 좋겠는데 브록백이라니 너무해요 ;ㅁ; …그런데 대체 어딥니까+_+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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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진짜 중간에 사진 좀 넣지 말아줬으면 해요. ㅠ.ㅠ 갑자기 현실이 퍽!하고 다가와서 민망해요, 흑흑흑. 아니 진짜로 브록백은 아니고요 그냥 배경이 목장일 뿐. 스토리는 전혀 다릅니다. 으핫. 주소 찾아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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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클라삥

    할리퀸 로맨스를 주제로 팬픽을 쓰는 커뮤니티가 따로 있습니다. harlequin_sga 나 spn_harlequin 같은…아, 또 영화나 소설책을 패러디한 팬픽 커뮤니티는 reel_sga, reel_spn, literal_sga, abouttwoboys 같은 곳이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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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저런 걸 진짜로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데서 감탄해야 할지, 클라삥님이 저런 사이트들을 아신다는 데 대해 감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으흑흑, 님이 없었더라면 전 대체 저 수많은 팬픽들을 어디 가서 봤을까요. ㅠ.ㅠ 감사합니다,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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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약토끼

    양쪽이 평등해서? 에이 그런 이유는 절대 아님미다-
    언니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호모호모호모호모이기 때문입니다다다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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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뭔 소랴. -_-;;; 난 비엘이나 야오이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약해 빠진 것들은 못 본다고. 제일 싫어하는 게 사내자식 주제에 여자애인 척 하는 거고. 그럴려면 진짜 남녀가 나오는 이야기를 보지, 뭐하러 남남 커플을 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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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심늘보

    수렁에 빠지신 걸 축하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전 동인경력 **년간 지켜오던 엠프렉의 벽은 스타워즈 프리퀄로 넘었고, RPS는 엑스맨으로 넘긴터라 젠슨과 제럿은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어디로 간 걸까요? 제 마지막 염치와 도덕심은요?

    뭐 젠슨이랑 제럿은 자기들이 알아서 워낙 떡밥을 뿌려대고 있으니, 저 두 사람 탓이죠. 절대 우리가 타락해서가 아녜요. 배우란 원래 순진무구한 대중을 홀리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는 직업인데 거기에 대놓고 떡밥을 뿌려댔으니 선량한 우리 어린 양은 홀릴 수 밖에 없는 거라구요. 흑흑. (이러면서 라이브저널로 향하는 제게 희망은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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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전 아직도 적나라한 엠프렉의 벽은 넘기가 힘들더군요. ㅡ.ㅜ 성별변환까지는 그래도 그럭저럭 넘어가는 수준이 되었는데.
      아, 진짜 제럿과 젠슨은 본인들 탓이 커요! 인터뷰에서 막 "얘가 날 막 타고 넘어요"같은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일 정도니, 흑흑흑. 여기 낚여주지 않으면 대체 누구한테 낚인단 말입니까!!!! [저도 요즘 라이브저널에서 거의 살고 있습니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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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마리에

    용어가 별나라….. au는 뭐고 엠프렉은 뭐꼬? ㅡㅜ
    그러나… 나는 … 내가 못 넘을 벽 같은 거 없다. (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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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음, 이런 거 가르쳐줘도 되는 건가….되겠지? au는 Alternative Universe의 약자, 세계관 자체가 다른 거야. 그리고 엠프렉은….남자가 배부른 거…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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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마리에

      …헐 나 궁금증 못 참고 찾아봤어…
      용어만 몰랐을 뿐. 다 읽어본 적 있네? ^^
      근데 엠프렉은 좀 황당하긴 해. 미친 듯이 웃으며 읽었던 팬픽은 있지만.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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