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국의 선택> 美 흑인대통령 탄생…오바마 압승
기사가 너무 많아서 뭘 퍼와야할지 모르겠군요.
여하튼, 솔직히 말해 메케인과 지지율 차가 5퍼센트 이하로 좁혀졌을 때 불안했어요. 당선을 안심할 정도로 확정지으려면 여론조사에서 적어도 10퍼센트는 앞서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남의 나라 대선이지만,
정말로 오바마라 다행입니다. ㅡ.ㅜ
이번에 미국은 아주 커다란 걸음을 디뎠어요.
[그래, 너네도 생각해보니 부시를 두번이나 뽑아주다니 조금 미쳤었지?]
한국의 몇몇 꼴통들이 어떤 인지부조화를 겪을지 매우 기대되는군요.
덧. 이번엔 흑인 대통령이지만, 언젠가는 여성대통령도 나오겠지요. ^^
우리나라는….음, 우리나라는……………………….후우.
덧. 그런데 이번 미국대선의 대결구도, 왠지 지난 노무현 때와 비슷한 거 같지 않습니까.
집권당과 청와대가 축하문 만드느라 욕보겠군요.
뭐 씹은 얼굴로 고생 좀 하겠지요.
그런데 이 놈의 미국과 한국은 핀트가 늘 안 맞는군요. 노무현 때는 부시가 대통령이더니 이명박 때는 오바마가…-_-;;;;;; 늘 타이밍이 안 맞아요.
저희 학교 지금 난리도 아니에요>.< 애들 막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저도 친구랑 춤추고;;;; ….백악관 밖에서 개표 결과 기다릴 걸, 왜 방 안에 처박혀서 tv를 본 거죠ㅜㅜㅜ
저도 오바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를 위해서(…) 하지만 매케인의 연설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한국의 누구누구들은 지금 패닉이겠죠. 사실 "혼혈"이 아니었어도 같은 결과였을지는 의심스럽지만; 여자 대통령도 꼭 보고 싶어요. 한국도. 미국도.
이야! 분위기 끝내주겠어요!!! 저도 한번 보고 싶다는! 매케인 연설을 구해보고 싶은데 어디 올라와있는지 몰겄군요. ㅠ.ㅠ 미국 정치가들이 부러운 건 적어도 ‘국익’을 위해 뭉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정치가들은 자기 먹고 살려고 나라를 망가뜨리는데 말이죠.
그런데 (현재같은 경제상황에서) 오바마 당선이 과연 우리나라에 얼마나 득이 될지는 좀 심각하게 의문입니다. 남북관계에는 좀 많이 도움이 되겠죠.
저도 그 점에 있어서는 그리 희망을 품지 않습니다. 누가 뭐래도 ‘미국’ 대통령인걸요. -_-;; 무엇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게 ‘당연’하고 자기나라 아닌 것들의 입장을 굳이 신경쓸 필요도 없죠. [우리나라 정치가들한테 화가 나는 것도 그 점이고요] 하지만 오바마의 당선은 국익을 떠나 여러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무척 기쁩니다.
남북관계…앞으로 울나라 할 짓을 생각하면 씁쓸하군요.
미국대통령이라서 그렇다기보다는, 항상 보호무역주의에 더 기울어 있던 민주당 전체를 관통하는 성향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오바마는 이미 이전에 "한국이 미국 농산물과 공산품을 더 많이 수입하도록 FTA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죠.
아, 그건 확실히 우려되는 점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FTA에 부정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어차피 해야 하는거 이왕이면 튕기고 튕기고 튕겨서 하자고 주장했던 거 그나마 노무현 정부가 해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만일 지금 정부가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생각하면…….으하하하하, 정말 볼만 할 겁니다. -_-;;; 하지만 솔직히 그걸 자초한 건 우리 국민들이라고요.
왜 우리도 바로 다음에 박근혜라고 여성 대통령 나옴..
(….)
지금 악담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지금 저한테 반말하시는 건가요.
정말 다행이야.
응응. ㅠ.ㅠ 이렇게 빨리 결과가 나올줄은 몰랐어.
이정도로 압승할 줄은 몰랐어요^^;;; 그러고보니… ‘흑인 여성 대통령’ 으로는 콘돌리자 라이스가…(펑)
저도요. 조금 조마조마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매케인 후보의 연설도, 오바마의 당선 연설도 다 멋지더군요.
오늘은 미국이 좀 많이 부럽습니다.
음, 역시 집에 가서 시간 되면 연설 영상이라도 찾아봐야겠군요.
그래도 부시 재선되었을 땐 안 부러웠어요, 흑.
누가 국가의 대표인가를 떠나..
국가의 이익을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지요. ‘ㅅ’/
우후후. 저도 오바마 후보의 당선이 기쁩니다.
딴 건 몰라도, 정치를 하고 있으면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발바닥이나 핥으며 손가락이라도 하나 까딱하면 "반미반미" 부르짖는 놈들은 싸그리 이민 보내야 해요. 게다가 소위 눈 찢어진 동양인 주제에 흑인 무시하는 것들은 또 뭔지, 원.
전 오늘 인지부조화의 신세계를 목격했습니다.
http://stock.nate.com/news/ns01/read/20081105n16785/_page/1
[…날 웃겼어! OTL]
…………….우와, 그래도 역시 적응이 빠르군요. 푸하하하하하하하! 안그래도 조갑제 씨 기사 읽고 정말 대단하다 싶었지 말입니다. 하긴 이 정도니 지금껏 살아남았겠지만. ^^
안 그래도 좀 전에 친구와 (BL?)클리셰 얘기하면서 나왔어요. 미국과 한국 정치노선 엇갈리는게 마치 남주 여주가 아슬아슬하게 계속 엇갈리기만 하는 패턴같다고; MB는 곧 다가올 운명의 패턴도 알지 못한 채 부득불 부시를 찾아갔었던 거 생각하면 그 짝사랑 마인드에 안습……….
이런 걸 봐도 미국과 울 나라는 상성이 안 좋은 게 틀림 없어. 연애는 자고로 타이밍이라는데 말이야. ^^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미국 경제의 추이에 따라 세계경제나 우리나라 경제 사정도 흔들흔들한다는 게 안습입니다… 미국 경제 회생을 위해 대외적으로 어떤 정책을 펼지는 많이 걱정이지만, 아무튼 공화당이 당선되는 것보단 낫지요. 그래도 미국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네요. ^^
"미국 경제 회생을 위해 대외적으로 어떤 정책"이 정말 문제긴 하죠. 하지만 지금 상황은 미국 하나 산다고 다 해결될 일은 아니니까요.
원래 저런 자리는 당선된 당일이 인생이 정점이고 그 다음부터는 내리막길일텐데. ^^ 앞으로 고생길이 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