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율군의 ‘수퍼내추럴’ 감상문을 읽다가 생각나서요.
릴리스가 어린 소녀의 이미지라면
제가 상상하고 있는 수퍼내추럴의 루시퍼 이미지는 십대 후반의 소년입니다. 성격은, 으음 대충 설명하자면 넥타이 딸린 사립학교 교복을 입은 시건방진 애어른? 얼굴도 좋고 머리도 좋고 돈도 많고 어른들 알기를 뭣처럼 알고 더러운 거 싫어하고 자기 잘난 거 아는 엘리트주의자지만, 그래도 어른은 아닌지라 순진한 소년의 건덕지가 약간, 아주 약간, 진짜로 약간, 찌꺼기처럼 밑바닥에 조금 남아있는 느낌이랄까.
왠지 루시퍼가 나올 거야, 라는 말을 들으니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더라고요.
[비고 모텐슨 씨가 잠시 스치고 지나갔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으하하핫.]
하지만 저런 배우를 찾기란…..-_-;;; 쉽지 않겠죠.
하여간 노란눈 악마처럼 나이가 많은 모습은 아닐 겁니다. 일단 노란눈 악마는 형제가 아니라 파파존의 적수였지만 루시퍼는 여러 의미에서 온전히 형제들의 대척점이니까요. 그리고 프로그램 시청률도 생각해야 할 것이고….쿨럭.
덧. 여성향 쪽으로 잡담. 전 정말로 오랜만에 대세에 맞춰 샘딘 지향인데 말입니다, 어째서 제가 찾아내는 괜찮은 한국 블로그들은 다들 딘샘인 거죠. 게다가 이분들은 다들 자기들이 마이너라고 막 불평하고 계세요. ㅠ.ㅠ 서로 소개라도 시켜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제가 구글로 찾아냈을 정도니 이미 서로 알고 계실 테지만]
http://pds12.egloos.com/pds/200810/24/96/c0036196_4901cc34827d8.jpg
……이런 류면 어떨까나요…..?
(야야야야;;;)
으하하하핫! 하지만 이 친구는 뭐랄까, ‘못된 애’ 포스가 부족해요. ㅠ.ㅠ 저 색기흐르는 피부[아니, 잠깐 그게 가능한가]는 볼 때마다 하악거리게 되지만. ^^*
왕님의 루시퍼라면 대찬성이에요오오오;ㅁ; 아아 떡진 머리 하시고 그 은근한 눈으로 슬쩍 올려다 봐 주시면 왕니이이이이임! 악마의 왕이라도 사람들은 우루루 따라가 버릴 지도 몰라요
아우, Prophecy 에서 왕님 생각하면 말이죠…ㅠ.ㅠ 우우우우우우, 어떻게 지저분한 머리에서 페로몬을 그리 뿜어낼 수 있는지 말입니다. 왕님이 루시퍼라면 저라도 그 뒤를 졸졸…ㅠ.ㅠ
어랏 딘샘? 소개시켜줘. ㅋㅋ 나는 왜 샘딘밖에 못 봤지.. 하긴 내가 찾으러 돌아다니지를 않는구나. 딱히 딱히 지향하는 커플링은 없는데, 샘딘을 하도 봤더니 딘샘이 끌리는 걸.. ㅋㅋㅋ
그런데 루시퍼 나오는 거야? 난 안나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루시퍼 하니까,, 카스티엘 하고 쌍벽을 이루는 공무원 포스는 어떨까 싶으네. 푸핫
쪽지 보냈어용. ^^* 나는 주로 외국사이트를 돌아다니는데 이 팬덤의 좋은 점은 두 형제가 동등하게 대충 50대 50의 분위기라는 거야. 근데 이상하게..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찾아내는 팬픽이 점점 더 딘샘이 70퍼센트 정도로 많아지는겨. 대체 왜 그럴까, 분명 샘딘이 훨씬 많을텐데 왜 내가 찾는 샘딘은 안나오고….-_-;;; 흑. 나 이상한 안테나가 달렸나봐.
쪽지 받았어. 땡큐땡큐~~ ^
웃, 십대 후반 소년 루시퍼라니, 좋은걸요 >.< 하지만 정말 쓰신대로의 이미지를 지닌 소년 배우는…. 음 누가 있을까요 ㅠ_ㅠ
전 루시퍼는 깔끔하고 칼 같은 이미지의 엄청난 미인 청년(20대 후반~30대 초반)을 상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ㅂ* 신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그만큼 이글이글한 증오로 변해서(이 부분이 순진한 소년의 건덕지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멋대로 지옥으로 날아가버린 천사장, 의 이미지인지라.
비고 씨..는 왠지 저에게는 후줄근너저분꼬질꼬질의 이미지다보니 (왕님이라든가 히달고라든가;; ) 루시퍼는 생각도 안 해봤지만 이 글을 보고 상상해보니 어울릴지도 모르겠군요 +_+
아, 나도 현실적으로는 미청년이 나올 거라고 봐. 꺄앙, 상상만 해도 좋구만. >.< 아무래도 청년 둘의 적수로 – 게다가 천사도 붙어 있는데 – 소녀와 소년을 설정하기는 좀 힘들지.
비고씨는 이미 루시퍼를 하신 바가 있어서 반사적으로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오. ^^*
http://pds2.egloos.com/pds/1/200609/28/00/c0054500_23444816.jpg
생각해보니까 비고 씨가 ‘프라퍼시’에서 루시퍼를 하신 적이 있긴 있네요-_-;; 그때 상대가 크리스토퍼 윌켄이었나 아마(…….). 유사 ***나온다고 난리났던-_-;;
그렇죠, 크리스토퍼 씨. >.< 으하하하하하, 이거 구해 보느라 얼마나 발을 굴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