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어어어어어어어어, 진짜 미친 듯이 웃었어요. 아, 정말 이 사람들 어떻게 해요. ㅠ.ㅠ ‘수퍼내추럴’은 진짜 이 놈의 유머가 사람을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니까요.
이번 화는 굳이 비교하자면 3시즌 3화 “블랙록에서의 운수나쁜 날”과 쌍둥이 격입니다. 으하하학학, 도너츠도 거부하고 뭐 하나 나올 때마다 계집애같은 비명을 지르는 딘이라니, 정말이지 너무 좋잖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우리 방이 4층이야”에서 진짜 제대로 뒤집어졌지만] 이 사람들 딘 가지고 노는 짓에 재미들렸어요. 들려도 너무 들렸어!!!! ㅜ.ㅜ 딘젠슨군 사랑받고 있구나아. 저렇게까지 제작진에게 애정어린 괴롭힘을 당하다니, 흑흑흑, 맨날 푸대접 받는 캐릭만 좋아하다 마침내 이런 날을 맞이하니 감격이에요. ㅠ.ㅠ
게다가 이번 화는 특별히 공기맑고 산많고 물좋은 곳에서 촬영했는지 애들 얼굴에서 막 광채가 납니다. 한 화 내내 두 형제 얼굴 번갈아 캡쳐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딘 얼굴 클로즈업 될 때마다 저 놈의 연두색 눈동자에 거의 발악하느라 진짜 미치..ㅠ.ㅠ 딘 눈은 정말 예술입니다. 상이라도 줘야 해요. [저기에 눈물이 고여 있으면 트리플 가산점!] 새미 얼굴도 오늘따라 무지 예쁘더군요. 역시 제러드는 양복인 듯. 4시즌 1화는 애가 넉달동안 초췌해져서 그랬나, 이런 예쁜 얼굴을 도대체 왜!
솔직히 말하자면 딘의 “엄마야, 살려줘!” 재롱을 보고 끅끅거리는 와중에서도 샘이 불쌍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형과 아우의 입장이 뒤바뀌었으니까요. 사실 성격이 그대로고 샘이 형이었다면….그래서 딘의 뒤치닥거리를 해야 했다면….으음. 상상만 해도 샘의 고충이 뼛속까지 느껴집니다. [잠시 묵념]
후반부 한동안 술독에 빠져 있는 형님
“인간아, 제발 좀!!!!!” 새미의 호소
여하튼, 앞에서 말했듯이 3시즌 3화를 뒤바꾸면 이렇게 됩니다. “블랙록에서의 운수나쁜 날”이 벨라의 등장과 고든의 차후 행동을 암시했다면 이 녀석은 딘에게 있어 최대의 공포가 무엇인지를 알려줌으로써 전체 스토리에 기여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문제의 마지막 장면은 딘의 순간적인 기억을 보여준 거라고 봅니다. 왠지 여기저기서 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하필이면 딘이 병에 걸린 원인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우연이긴 한데, 아래 있는 “피의 메리”편과도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추측 중입니다. “남들에게 공포를 준, 그리하여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류의 샘이 모르는 모종의 일 때문이 아닐까요. 그러면 위의 조건하고도 거의 맞아 떨어지지요. 딘은 워낙 숨기고 있는 게 많아서 말이죠. ㅡ.ㅜ
다음 화는 다시 천사와 악마 이야기로 돌아갈 것 같군요. 솔직히 수퍼내추럴의 해피엔딩을 희망하고 또 누가 뭐래도 “가족 드라마[으흐흐흐흐]”인지라 그렇게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내심 “딘이 샘을 구하고 – 말 그대로 악으로부터 SAVE – 죽는 결말을 원하고 있는 터라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덧1. 릴리스 아역배우 죽이네요. 3시즌에서 봤을 때도 그 어린애 특유의 잔인한 표정이 극강이었는데, 멋졌습니다.
덧2. 사실 딘이 마지막 순간에 모텔에 있는 성경을 집어든 건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러면 안 되지. -_-;;;
아아아아, 신이여, 제가 이런 드라마에 홀려 움짤 만드는 프로그램까지 깔 거라고 누가 짐작이나 했겠냔 말입니다!!!
옙, 생전 처음으로 이런 놈을 만들어봤습니다. 안 그럴 수가 없었어요. 이건 불가항력이었다고요. 딘의 저 표정이 제 손가락을 움직여 프로그램을 깔게 만들었어요. 제 잘못이 아니에요. 이게 다 딘의 저 “바보” 페로몬 때문입니다!!!!
[흠, 다음번엔 캡처를 좀 많이 해야겠군요.]
만드신 움짤을 보니, 귀신도 때려잡는 딘이 무서워하는 게 뱀인가요? 노란뱀이면 좀 예쁘기도 할텐데. 아니 귀신보다는 나을텐데;ㅁ;
으핫, 아니어요. 이번 화에서는 어쩌다 그럴 일이 생겨서 작은 강아지에서부터 아이들에, 계단에, 별별 걸 다 무서워하게 되었거든요. 덕분에 딘이 진짜로 뱀을 무서워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요. 사실 이게 진짜라면 ‘비행공포증'[딘은 비행기 타는 걸 무서워해요. ^^*]에 이어 상당히 재미있는 설정이 될텐데 말이죠.
초반에 뱀 장면 나올 때 나도 비행 공포증 딘 생각나더라고. ^^
"4층이라… 좀 높아서." 할 때.. 약간 뻘쭘해하는 딘도 정말 좋더라. 푸핫
처음 봤을 때는 미친 듯이 웃었는데, 다시 한 번 보니까 이게 또 가슴 아프고 그러네. 슈내는 왜 이렇게 형제들 괴롭히는 거야? ㅋ
난 마지막 장면은 샘의 변화를 암시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 아자젤이 심고 루비가 키운 능력 때문에.. 뭐 후반에 나오겠지. 담 편에 카스티엘 나오는 화야? 그럼 담 편에 뭔가 나오려나? 난 스포는 최대한 피하고 다니기는 하는데.. 7화에 카스티엘 나온다는 스포는 이미 당해버렸.; ^^
나 릴리스 꼬마 너무 좋더라!!!
실제로 슬픈 게 맞지. 딘의 마지막 공포가 나타난 순간 정말 찡했다고. ㅠ.ㅠ 아아, 난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갈등하고 고민하는 걸 좋아해서, 정말 행복해 . 으하하핫.
오, 다음화에 카스티엘이 나오는군! 7화 제목이 너무 웃기더라. 난 몬스터 무비가 할로윈 스페셜인줄 알았는데 제목을 보니 이번화더라고.
릴리스 꼬마 무섭지!!! >.< 난 3시즌 12화 꼬마도 좋았어!
좀 딴 이야긴데요.
형제가 다 같이 공포물에 출연했고 개봉만 남겨두고 있더군요.
요즘 인터넷에 예고편이 올라오고 있으니… 근데 벌써 보셨겠군요. ^^
발렌타인과 13일의 금요일 말씀하시는 거죠? 전 사실 그 소식을 듣고 조금 슬펐어요. 배우의 이미지가 너무 공포쪽과 연결되는 것 같아서. 아마 본인들은 저보다 더 착잡할 테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