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방금 짜고 왔어요. ㅠ.ㅠ
제길, 마취할 때가 제일 아팠습니다. 아니, 어째서! 바늘 들어가는 게 제일 아픈 겁니까요? 게다가 한번에 따끔도 아니고
한번 따끔했다가, 끄으으….끄으으으으으응….아악, 악……아우우우우우우우욱……..끄어어어어억…….헉헉헉………후우후우……..
의 과정을 거치는 마취라니, 배반이자 배신입니다! 한 번에 그냥 집어 넣으라고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ㅠ.ㅠ
한 삼십분 정도 안대를 붙이고 있는데
방금 떼어 봤더니 안쪽에서 피와 고름과 눈물이……..[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상상하지 마세요.]
여하튼 눈이 부어 잘 안 떠지는군요.
오늘 하루도 일을 열심히……!!!!!!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억울해! 억울하다고!!!!!!!!]
덧. 덜 짜진 듯 아직도 뭐가 만져지는데, 곧 낫는 거겠죠? ㅠ.ㅠ 다시 경험하고프진 않아요.
으으 비명 효과음만으로도 여기까지 생생히 느껴져요!! 그 고통이!!!
하루만이라도 푹 쉬실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ㅜㅜㅜ잉잉.
저도 그래서 치과 치료받을 때 잇몸에 맞는 주사가 더 무서워요(..)
끄아아아아~ 듣기만 해도 아파옵니다..ㅠ.ㅡ
저도 어릴때 다래끼를 병원에서 주사로 짜봤습니다만… 인간이 할짓이 못되더라구요…
온갖 주사에 단련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 언니 셋이 머리와 팔과 다리를 붙잡고 엄마가 몸통을 붙잡았는데, 그 이유를 얼굴에 천이 덮여지고, 주사바늘로 눈을 찌를때 알았다지요…ㅠ.ㅠ 아파서 울고불고 난리치는데, 의사샘은 눈 감지말고 뜨라고 하고… (장난하나… 이 아저씨가…. -_-) 여하간 끔찍한 지옥을 겪은 후, 다래끼는 더이상 나지 않더군요.. 그리고 다래끼는 그냥 집에서 짜는게 최고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OTL
아이고~~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아흐…생각만 해도OTL 아직 퉁퉁 부어서 뭐가 만져지는 것 같이 느껴지시는 게 아닐까요(그럴 겁니다!!). 계속 손대지 마시고 나을 거라고 굳게 믿으시길!!
ㅠㅠㅠ 전 이제 곧 치과를 가야..
전 눈꺼풀 안쪽에 잘 생기는데 그게 무려 반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아서 2차에 걸쳐서 짰어요. 첫 번째 짤 때는 클래식 좋아하는 완전 로맨스그레이 할배라서 감탄을 했는데, 그 할배가 제대로 일을 못 했는지 그 아들래미와 다시 해결봤죠. -_-;
근데 처음 생겼을 때, 뜨거운 물 적신 수건으로 30분 핫팩하면 잘 없어져요. 이때 항생제 먹으면 단단해져서 째야되더군요.
지금은 좀 나아지셨을지…저도 딱 한 번 짜본 적이 있어요.
짜준 사람 : 아버지
…
마취 없이 집에서 주사바늘로 뚫어서 짰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가라앉아서 시원해지던데, 막 짜놓은 상황에선 정말 괴롭고 지치고…
yu_k/ 아흑, 일욜에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눈물이 나서 잘 안 보여요. ㅠ.ㅠ
슈타인호프/ 그나마 다행인 건 마취 풀릴 때 아프진 않더군요. 치과는…끔찍하죠. -_-;;
덩어리뱀/ 제가 웬만해서는 정말 비명을 잘 안지르는데 계속 참느라 턱이 아프더라고요. ㅠ.ㅠ
해오녀/ 아이고, 어렸을 때라면 더욱 아팠을 듯. 주사바늘 같은 걸 별로 안 무서워하는 저도 이번엔 정말 아프고 끔찍했어요. ㅠ.ㅠ 온 몸에 힘이 팍 들어가서 손으로 벽을 밀면서 막 파르르 거리는데…ㅠ.ㅠ 체면이고뭐고 생각할 틈이 없더라고요.
쇠나무/ 그런데 생각보다 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ㅠ.ㅠ
misha/ 으음, 당일보단 줄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몽글한 게 남아있어. 크흑, 금방 나을 거라고 그렇게 굳게 믿었건만!!! ㅠ.ㅠ
알바트로스k/ 제 글이 알바트로스님의 각오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아, 왠지 사악하다.]
Gerda/ 저도 그냥 다른 다래끼처럼 병원가서 항생제 처방 받으면 되려니..했는데 엄마가 ‘그러면 굳어버린다고!’라고 말씀하신 게 딱 맞아떨어졌지 뭡니까. ㅠ.ㅠ 핫팩은 생각을 못했네요.
으, 저도 지금 2차를 가야하는 게 아닐까 무지 두려워요. ㅠ.ㅠ
euphemia/ 낮에는 그래도 많이 나아졋는데 아직도 진물이 나서 자고 일어나면 속눈썹이 붙어 안 떠져요. ㅠ.ㅠ
…..아버지…….마취 없이 주사바늘….-_-;; 유페님 아버님은 대체 정체가 어찌 되시는 겁니까!!!! ㅠ.ㅠ
에궁…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