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또 요즘 하는 망상

은 말이죠,
“수퍼내추럴”에서 루시퍼가 등장했을 때 카스티엘과 형제였다는 설정을 넣어주는 거예요!!!!!

아니, 물론 루시퍼는 원래 천사였기에 당연히 다른 모든 천사들과 ‘형제’이고 사실상 천사들의 큰 형님급인데, 과거에 카스티엘이 그 뒤를 졸랑졸랑 따라다녔던 친밀한 사이여서 루시퍼의 배신 과정을 지켜보고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다면

윈체스터 형제와 상황이 겹쳐서 한층 더 재미있어지겠죠, 푸하하하하하하하!!!!!


……라고 입으로는 떠들고는 있지만

시시한 데몬도 아니고
아예 존재 자체가 한차원 높은 천사와 악마에게 ‘인간성’을 부여하면 제작진 미워할 테다. ㅠ.ㅠ 카스티엘이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가 인간을 뭣처럼[…까지는 아니고] 아는 냉철한 ‘천사’라는 건데[과연 ‘다른’ 존재는 이래야지] 거기다 따뜻한 감정을 집어넣으면 정체성 무너진다고.

게다가 카스티엘은 루시퍼보다는 급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하단 말이죠.

아마 그 이유의 상당 부분은 일단 비주얼 이미지가 ‘말단 공무원’이라서…..쿨럭쿨럭.

하지만 역시 저 설정 재미날 거 같아요. ^^*
[생각해 보면 이 놈의 세기말 전쟁, 아빠가 자기랑 닮게 만든 애완동물을 너무 귀여워해서 짜증난 큰아들이 아빠한테 반기 들고 집 박차고 나가 나머지 아들들이랑 아빠가 딴 살림 차린 큰 아들이랑 전쟁하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또 요즘 하는 망상”에 대한 8개의 생각

  1. 나마리에

    혹자는
    ‘나 어제도 야근했어.’ 포스의 얼굴이라고…

    눈 밑의 다크 서클 (남들은 분장해서 만드는 보라색 다크서클이 이분은 천연!)에
    대충 매고 다니는 넥타이. 완벽해! ㅋㅋㅋ

    루시퍼 망상은 재밌긴 한데, 너무 천사금렵구스러운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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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으하하하! "어제도 야근했어!" 아, 정말 볼 때마다 점점 더 피곤에 찌들어가는 모습이라, 천사들 파업이라도 시켜주고 싶어. ㅠ.ㅠ 너무 불쌍하다구.

      역시, 넘 만화를 많이봤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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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울양

    친구(수퍼내추럴 소개해준)가 카스티엘더러 ‘이틀 야근한 공무원 얼굴’ 이라더군요. ‘하긴, 천사도 따지고 보면 공무원이긴 하지.’ 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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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몇 화 뒤로 넘어가면 한 한달 동안 야근만하다 집에 못들어간 얼굴이 될 거 같아요. ^^*
      근데 정말 사람들 생각하는 게 다들 비슷하구만요. 역시 노린 게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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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ein

    카스티엘의 저 말단 공무원스러움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좋아요 ㅠㅠ… 왠지 천사들도 서류 업무에 시달리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절절히 들 만큼(…). 형제가 6명이나 전장에서 쓰러졌다는 말에 왠지 공무원들이 나란히 서류 업무에 시달리다 커피에 중독되어(…) 전사하는 장면이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ㅠㅠ… 미안해요 카스티엘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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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으하하하하핫! 서류 업무에 시달리다…ㅠ.ㅠ 병원에 실려가서…ㅠ.ㅠ 형제들을 잃은 겁니까…아우, 저도 rein님 댓글 읽다가 무지 웃어버렸습니다. 아아, 저 카리스마가 몇 주 못가고 망가지는군요, 카스티엘 씨…크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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