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돌발영상” 불방 결정

YTN ‘돌발영상’ 내일부터 불방

YTN의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이 내일부터 방송되지 못합니다.
‘돌발영상’ 제작진은 오늘 방송된 프로그램을 통해 “‘돌발영상’ 제작진에 대한 사측의 해고와 정직 조치로 ‘돌발영상’이 당분간 방송되지 못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은 지난 6일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 인사를 단행하면서 ‘돌발영상’을 제작하는 3명의 PD 가운데 2명을 각각 해고와 정직 처분했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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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 했으나 실제로 이리 될줄은…..-_-;;;

솔직히 말해 YTN이 지금처럼 이름을 떨칠 수 있게 된 건 순전히 “돌발영상”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돌발영상이 이전의 특색과 개성을 상실하거나 혹은 폐지된다면, (저 빌어먹을 것들이 떠드는 ‘시장원리’ 시장원리’를 빌어 말하자면)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켜 상품으로서의 YTN의 가치는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죠.

정리하자면 부도 위기를 이겨내고 흑자경영으로 돌아선 방송사 하나를 시장경제라는 헛소리를 핑계삼아 문자 그대로 “말아먹는” 짓거리 되시겠습니다.

기사 1. 검은 상복 입고 뉴스 전하는 YTN 앵커들
기사 2. 與 내부서도 “YTN 해고 사태 잘못됐다”



덧. 그랜드크로스…엄청나군요. 여러가지 면에서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10년 전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분야는 그보다 더 빨리 거슬러 올라가고 있지만] 이 사람들 정말로 단순히 공기업 사유화가 아니라 그냥 나라를 갈가리 조각내서 외국에 팔아먹으려 나봐요.

YTN “돌발영상” 불방 결정”에 대한 5개의 생각

  1. Revan

    오늘 검은 색 옷 입고 뉴스하는 앵커들 보니 가슴이 참 먹먹하더군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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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tonevirus

    예상했던 수순이긴 하지만… 안타까운건 어쩔수 없군요
    앵커들의 행동에 작게나마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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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Ravan/ 전 보고도 처음에 무슨 뜻인지 몰랐답니다.
    아셀/ 우레같은 박수소리는 없지만, 우왕좌왕 난장판은 돋보입니다.
    stonerivus/ 나도 응원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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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isha

    전 처음에 이게 무슨 질 나쁜 농담인가 했는데…아휴. 정말 나라꼴이 갈수록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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