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사람 싫어…..-_-;;;

한 문장이 최소한 네다섯 줄인데 끙끙대면서 관계대명사 풀어 헤치고 나면 막상 하고 싶은 말은 무지 단순해. ㅠ.ㅠ 제길, 문장 해체하다보면 앞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다 까먹겠어.-_-;; 알고보면 간단하고 근본적인 이야기를 왜 저렇게 에둘러 말하고 있는겨!!!!!!

게다가 또 글을 아예 못쓰는 것도 아니야.

…….단지 문장이 길어. 그 뿐이야. 좀 학구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인데, 문장을 워낙 붙이고 돌려 말하니 내용도 같이 꼬여. ㅠ.ㅠ 저 놈의 관계 대명사 이용해서 앞에서 한 말 부연설명하고 다시 똑같은 말 되풀이하는 표현들이!!! 것도 쉼표 붙이고 부가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그놈의 that! that! that!이!!!!! 빌어먹을 선행사에 다시 관계대명사가 줄줄이 붙은 다음에 다시 그 사이에 쉽표로 삽입구나 절까지 끼워넣어서 주어 파악하는 데에만 기본 두세 줄이 넘어가!!!!! ㅠ.ㅠ 아 놔 도대체 이 놈의 아저씨는 어떻게 이런 문장을 줄줄 늘어놓으면서 주제를 그대로 이어가는겨. 나같으면 쓰다가 뭔 이야기하려 그랬는지 까먹겄다. ㅠ.ㅠ

아흑, 경제학자 따위! ㅠ.ㅠ

나 이 사람 싫어…..-_-;;;”에 대한 11개의 생각

  1. 클라삥

    오히려 작문가르치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관계대명사 남발은 절대 피하라고 하는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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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umic71

    경제학자가 참 비경제적으로 문장구사를 하는군요. (아니 그래야 고료를 많이 받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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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프

    묘사 위주의 글을 쓰는 사람이 저런 문장을 구사하면 정말 짜증나요 -_- 예를 들면
    ‘The heart of darkness’를 지은 조셉 콘래드 같은 사람……-__-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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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쇠나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글로 인한 고문은 글씨를 태워버리고 싶을 지경인데 말이죠. 혹시 그 글에 소금 탄환을 쏘면 어떨까요? (힘내시라고 한 추운 유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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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그문트

    긴 문장 쓰는 것도 나름 능력이에요… 전 두 줄 이상 넘어가면 자기가 뭔 말을 치고 있는지 까먹게 되던데. 타인에게 별 도움이 안 되는 능력이긴 해도요. -_-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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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eponine77

    지금 만연체를 번역하시는 모양이군요. 경제학자이면 더 단순하게 표현이 가능할까 싶었더니…거기에 문학성(?)이 가해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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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yu_k

    …확실히, 그쯤되면 that의 등장이 반전 비슷하게 여겨져서 그게 나올때마다 또 배신당한 기분이겠는걸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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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lukesky

    알바트로스/ 넵, 그런 분들을 위하야 저 혼자 고생하고 끝내겠습니다. ㅠ.ㅠ
    스카이/ 그렇죠…
    클라삥/ 그러게 말입니다!!!
    rumic71/ 문장 하나로 이야기를 다 끝내는 게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프/ 아흑, 묘사…ㅠ.ㅠ 정말 질리지. 그래도 읽을 땐 괜찮아, 읽을 땐. ㅠ.ㅠ 그걸 옮기려면 인간을 완전…ㅠ.ㅠ
    쇠나무/ 소금탄환으로는 안 될 거 같아요. 거의 신급이거든요!!!
    지그문트/ 이거 보다보면 정말 능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문장 쓰다가 길이라도 잃어먹을 것 같은데 이 사람은 제대로 찾아가고 있어요.
    eponine77/ 문학성이라기보다는…..’설명성’??? 일까요.
    yu_k/ 아, 진짜 반전 같아요!! 여기서 끝난갑다 했더니만 다시 나오고, 그 뒤에 다시 딴소리 하고1!!!!!! 배신감 만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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