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을 만나 집 앞에서 새벽 두시까지 술을 마셨는데…….
아직도 술이 안 깨요!!!!!!!! T.T
이런 비극이 있나.
그리 많이 마신것도 아니구만…….
물론 그 전날도 세 시에 잠자리에 들어 어제도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고
어제도 그렇게 마시고 세 시에 자러 갔으니
단순한 수면부족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정신과 위와 시야가 동시에 몽롱한 사태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_-;;
예전에는 밤새 화장실에서 변기를 붙잡고 있지 않는 한
숙취를 별로 못 느끼는 체질이었는데
[하긴 워낙 마시고 토하는 경우가 많으니 숙취를 느낄 까닭이…-_-a]
오후까지 이 모양이라는 건 좀 심하잖아요!!!!
아, 물론 아침에 우유 하나, 점심때 김밥 한 줄로 때운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크윽
[얼큰한 국물이 필요해요오오오오오오오…..]
마감 마지막 날을 아주 최고로 보내는군요.
퇴근 후 영화를 보려고 티켓을 끊어놓았는데 어쩌면 그 때까지도
일이 안 끝날 지도 모르는 불길한 예감이 들고 있습니다.
[그냥 영화를 보고 집에 가서 밤새 일을 할까나……-_-;;;]
알콜 기운 때문인지 평소라면 마음이 급해 제대로 일이 되지 않을텐데
오히려 아주 차분한 기색으로 앉아있습니다.
이런 거군요, 취중 작업이란. -_-;;
아아, 쌩쌩한 과거가 그리워요!
[아니, 과거에도 그다지 생생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 느낌이 살짝……..]
…..T_T..쌩쌩하신데요!! 쌩쌩하세요오오!! (우어엉…울면서 석양 속으로 달려가버리렵니다…..)
아니어요, 아니라구요!!!! ㅜ,ㅠ
취중 작업이라 직장인이란 그런거군요 ^^[혈중 알콜 농도가 높으면 수시로 학교를 째는 불량 돌인지라 ^^]
돌균/ 넌 취중 레포트를 써본적이 없단 말이냐!!!!
오뎅국물이라도 먹어주지 그랬냐.. 마감이라.. 수고했다.
ㅠ,ㅠ 흑흑흑…..마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