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첩보물을 너무 많이 본 건가. -_-;;;;;
개인적으로 간첩에 대한 기본 관념이
웬만한 간첩들은 이미 정보부에서 명단 확보해 놓고 계속 감시하다가 애가 정 안되는 선을 넘거나, 계속 캐봤자 별로 이용가치 없어 정치적으로 써먹을 일이 생겼을 때나 “이거 봐라!!!”고 보란듯이 체포 하는 거 아니었어?
……..니.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정보 빼돌린 누구누구씨 체포 어쩌고도 비슷한 맥락 아니었나.
하긴, 이번 건 좀 지나치게 70년대 스토리지만. -_-;;; 북한이라 그런가.
…너무..FM스럽지 않나요?;;;;;
응, 지나치게.
진짜 거물급이나 예상 외의 성과- 예전의 무하마드 깐수 같은 경우처럼- 가 아닌 한 피라미 간첩들은 조용히 잡아들임. 이번 간첩은 내용을 보건대 초보 간첩+피라미 급인데 이 정도로 터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 대략 보수정권이라는 정체성 과시에 불과하다고 봄. 거기에 낚여서 좌파정권서 못잡은 간첩 드디어 잡았다고 하악대고 있는 것들이 돌대가리일 뿐. ( ‘ ^’)
나도 그리 생각해. 게다가 저 정도로 티내고 다녔으면 이중간첩 제의도 한번쯤은 받았을 거 같고. 근데 그건 둘째치고 저 ‘마타하리’ 어쩌고가 너무너무 웃겨서. ^^ 그냥 모든 게 선데이서울 기사같달까. 저런 고전적인 시나리오가 아직도 통하는 거야, 아님 북한이 시대에 뒤떨어진건가?
제가 보기엔 예전에 수시로 간첩 잡았다고 터뜨리던 쇼의 부활이라고 밖엔…
근데 스토리 작가들 능력이 너무 떨어진듯 보여요 -ㅅ-
스토리가 너무 진부해…ㅠ.ㅠ
양쪽이 다 시대에 뒤떨어졌습니다.
그렇죠.
시기도 딱 올림픽+북의 핵관련 설레발 직후라는게 너무 절묘 OTL
그정도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도 타이밍을 절묘하게 못 맞춘다면 그 정권이 맥주병인거죠. 현정권이라면 맥주병짓 해도 이상할 게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들은 바에 의하면 사건은 이미 7월 말에 해결되었었고, 8월 28일까지 엠바고를 걸었었다고 하더군요. 의도적으로 한달을 늦춰서 발표한 거죠. 그런데 확실히, 간첩이 너무 피라미예요.
http://loomis.tistory.com/578
관계없지만 이런 소식이!
으하하핫, 곧 클론워즈도 개봉하니 이런 소식을 들으면 기쁩니다.
그러나 이 인간들…어째서 에피 1부터 방영하는거죠!!!! 이건 "수퍼맨 리턴스"부터 틀어준 다음에 크리스토퍼 리브의 수퍼맨 시리즈를 틀어주는 거랑 똑같은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