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다…

한 5년 만에 처음으로,
그것도 부부들과 아이들 사이에 꼽사리로 끼어,
그것도 10센티미터짜리 웨지힐을 신고 ,
놀이공원에 가서 땡볕 아래 헥헥거리며
하루 반종일 돌아다니고 났더니만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ㅠ.ㅠ

확실히 30대가 되고 나니 체력이 딸려요. 으윽.

쳇, 휴가철이라고 여기저기서 놀러가자고, 만나자고, 술 마시자고, 모임 하자고 연락이 오는데
막상 저는 휴가를 갈 수 없는 처지입니다.
누구 놀리시나요, 들….ㅠ.ㅠ
아악!!!!

추석 전에 마감이 끝나지 않으면 겨울에나 가게 될거야….ㅠ.ㅠ


덧. 에버랜드 동물원은 정말 좋더군요. 언제 시간이 된다면 동물들만이라도 느긋하게 돌아보고 싶어요.

지쳤다…”에 대한 12개의 생각

  1. 약토끼

    ….대체 놀이공원에 왜 힐을 신고 가시는 겁니까!!!! 버럭버럭!! …그나마 웨지힐이니 다행이지 핀힐이었으면..(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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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약토끼

    싸파리는 야간이 쵝오래요. 호랭이가 야행성이기땜시롱 애가 눈을 부라리면서 돌아다닌다던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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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알바트로스K/ 저 스스로도 그 사실에 대해 매우 대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_-;;;; 인간승리랄까요. 흑, 전 30대로 넘어오면서 모든 신체적 기능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죠.
    theadadv/ 난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ㅠ.ㅠ 자고로 있던 사람의 상실감이 더 큰 법이지.
    약토끼/ 아니, 난 오라비의 ‘사파리 가자’에 넘어갔을 뿐이야! 놀이동산을 무지 싫어하는지라 그렇게 따라다녀야 할 거라곤 짐작도 못했다고! ….핀힐을 못 신는 인간이라 참 다행이야…ㅠ.ㅠ
    아, 오라비의 은총을 입어 사파리 지프 투어를 했는데, 좋더군!!!! 호랑이 너무 좋아..ㅠ.ㅠ 오, 그런데 야간도 가능하구나. 멋지겠다.
    yu_k/ 전 새들 모이 주는 데서부터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려서…ㅠ.ㅠ 게다가 커다란 새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부엉이랑 독수리 앞에서도 헤롱거렸어요. 진짜 느긋하게 하루종일 동물들만 돌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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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마리에

    새하니까 제주도에서 무슨 식물원에서
    타조한테 손가락 씹혔던 기억이 갑자기;;
    10센티라니 어마어마하구나.;; 웨지힐은 신을 수 있는거야? 나도 도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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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유차

    10 ㎝는 너무 무섭스빈다(…) 그거 신고 놀이공원 돌아다녔다면 정말로 힘들었을텐데. 더운 여름에 고생 많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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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ukesky

    나마리에/ …..하필 타조에게…아팠겠다….ㅠ.ㅠ
    웨지힐은 그럭저럭 한 철 고생하고 났더니 이젠 꽤 오래 버틸 수 있게 되었어. 근데 재 보면 10센티도 넘을 것 같다는….ㅠ/ㅠ
    우유차/ 난 놀이공원을 안 좋아하는지라 그 정도로 걸으며 놀아야 한다는 것도 까먹고 있었어. 아흑, 안 그래도 햇빛 알레르기 땜에 간지러 죽겠다.
    약토끼/ 낮 시간도 예약해서 갔다 왔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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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베렌

    와아+ㅁ+사파리!! 전에 가본적 있지만 또 가보고싶다~ 자연농원이 완전 산언저리에 있어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길이 많아서 진짜 걷는것만으로도 촘 지치더라-_-;; 나중에 야간사파리 같이 가세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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