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테러” 보고 왔습니다.


쓰펄, 제일 중요한 장면에서 필름 태워먹은 놈, 누군지 잡히기만 해 봐라. 불알까기 한 다음에 사흘 밤낮을 바베큐 그릴 위에 매달아 놓을 테다. -_-+++++++++


– 이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순수한 감상문이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악, 너무 웃겨요, 미치겠어. ㅠ.ㅠ 오타쿠도 이정도까지 오면 정말 물건이지 말입니다. 이런 건 영화관 가득히 모인 사람들과 낄낄거리며 봐야 하는데, 관객이 너무 적어 약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뭐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수치며 뒹굴어주었지만요.

1. 남주인공 목소리 끝내주는군요. 어글리 베티의 지오네요. ^^ [그런데 아무리 로드리게즈라는 성이 흔하다지만 로버트 아저씨랑은 아무 관계도 없나요.] 애기 바이크 장면에서 숨쉬는 걸 잊어먹을 정도로 뒤집어졌습니다. ㅠ.ㅠ 근데 폼잡는 게 또 꽤 멋지단 말이죠. 으흐흐흐흐흐흐.

2. 맥고완 아가씨 좋습니다. ㅠ.ㅠ 사실 전 엘 레이보다 체리 달링과 다코타 커플이 더 끌립니다만…[발그레] 누님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3. 다코타 누님의 마스카라 줄줄과 주사기 총, 너무 좋아요. ㅠ.ㅠ 손목 달랑달랑도 정말 취향입니다…ㅠ.ㅠ [그러게 하이힐은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이라니까] 금발의 정신나간 아가씨 너무 좋지 말입니다.


4. 생각보다 캐스팅이 화려해서 놀랐습니다. 브루스 아저씨도 나오고..마이클 빈 씨 참 많이 늙었군요. 한때는 제게 청춘스타였던 배우였는데. ㅠ.ㅠ[극장가서 K2까지 본 인간]
5. …..퀜틴 아저씨는 정녕 곱게 죽을 운명이 아니란 말입니까.
6. “데스 프루프” 재상영중인데 시간이 오전밖에 없어요, 흑흑흑. ㅠ.ㅠ 너무해, 흑흑흑. 미성년자 관람불가인데 도대체 왜 오전만?
7. 앞에 이렇게 정성이 듬뿍 넘치는 예고편을 넣어줄 정도면 포스터도 80년대 풍으로 글씨 좀 큼지막하게 해서 뽑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_-;;;

덧. 아, 깜박 잊을까봐 덧붙이는데, 공중에 피 분수 뿌려지는거, 사람 머리 날라가고 눈알 터지는거, 좀비가 쩝쩝거리면서 인간 잡아먹는 거, 피고름 줄줄 흐르는 괴물, 자기 배에서 내장 흘러내리는 거, 팔다리 잘리는 거, 뭐 대충 이 정도면 감 잡으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런 걸 즐길 줄 모르시는 분들은 패스하십시오. ^^ 물론, 그걸 모르고 이 영화를 택하시는 분들은 드물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아, 특히 남자분들이라면 첫 장면에서부터 심히 공포스러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전 여자인데도 참….동정심이 들더군요.

“플래닛 테러” 보고 왔습니다.”에 대한 5개의 생각

  1. 우유차

    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일단 웃고웃고웃은다음)
    근데, 그 고어한 장면들이 하나도 안 끔찍하더란말이지? (풀 메이크업에 살랑살랑 원피스업하고 플래닛 테러 보러 가는 이벤트 저지른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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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rie

    "데스 프루프" cgv채널에서 이번달에 자주 하던데요. 케이블 채널 나오시면 함 체크해보시죠. 극장에서 보는것보다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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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스터

    퀜틴씨는 아무래도 감독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배우할때 푸는 게 아닌가 생각중입니다; 연기에 심상치 않은 생동감이..[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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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ukesky

    우유차/ 나는 그런 장면을 즐기는 편이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겠어. 하지만 공포영화나 고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분명 그 장면도 좋아하지 않겠지.
    렉스/ 아, 전 개인적으로 저런 립 바베큐 소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영화 보는 내내 끌리더군요.
    marie/ 흠, OCN은 나오지만 cgv는 안 나오는 것 같군요. ㅠ.ㅠ
    마스터/ 그런가 봐요. -_-;; 아니 어째 나오는 캐릭터마다 이런 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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