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문광고 끊어라” 위협 행위 특별단속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성혜미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이 광고주들을 상대로 특정 신문에 대한 광고 중단을 강요하는 사례가 생기자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20일 검찰에 인터넷 범죄 단속을 강화하라고 특별지시했다.
법무부는 “인터넷 공간에서 악의적으로 개인정보를 무단 제공하거나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검찰이 적극 대처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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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도 이에 따라 전국 검찰청에 인터넷 범죄 특별단속을 지시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인터넷에서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플’을 달아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와 특정인에 대한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해 집단적으로 비방하고 협박을 유도하는 행위, 기업체에 광고 중단을 집단적으로 요구하는 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행위이다.
검찰은 특정 신문 광고중단 요구와 관련해 고소ㆍ고발이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우선 실태조사에 나섰으며 명백한 협박 및 업무방해 사건에 대해서는 인지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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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국민을 협박하고 있지.
전에도 이런 게 있었는데, 그걸 뭐라고 불렀더라? ^^
덧. 태왕사신기 사건 때 김종학 프로덕션이 “너네들 다 고소해버리겠어!!!” 협박문 보낸 게 생각나는구나. 어쩜 그리 하는 짓들이 판에 박은 듯 그리도 똑같은지 -_-;;;;
저어기 밸리 보니 이렇게 하면 한겨레랑 경향 숨통만 조이는 거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던데..그럼 오히려 장려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낄낄)
하여간 우두머리 뇌 용량이 달리니 졸개들 하는 짓도 유치하기 짝이 없네요-ㅂ-
조선이 사이트나 누리꾼들을 협박하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거야 정해진 수순이고 다른 곳에서도 늘 보아왔던 작태니까요. 하지만 저기 검찰이 나선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전 원래 거칠고 험한 말은 지양하고 있습니다만, 저런 꼴을 보고 있으면 정말 "핥아주고 싶어 환장을 했구나" 소리가 절로 납니다. [아아, 이 인간들 때문에 순결과 순수를 지켜왔던 저의 언어생활이 파탄나고 있어요,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