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어글리 베티에 손을 댔습니다. 쿨럭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코미디가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더빙이 아닌 게 약간 아쉽습니다. 예전에 토요일 오후엔가 텔레비전에서 해 줬을 때 스쳐지나가면서 참 귀엽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서요.
여튼,
코미디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데가 있습니다. 한 화 한 화 한 주제로 여러 캐릭터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도 좋고요. 베티의 가족과 패션계가 교차로 어우러지는 것도 매우 훌륭하네요.
그 중에서도 “나 악역이거든요???”라는 캐릭터들이 정말 귀여워요. 으하하하하하핫. 악역이라고 나오는 애들이 완전 애교철철. ㅠ.ㅠ
1기 중반을 넘어가면서 잔뜩 설레발 떨어놓은 캐릭터 정체까지는 봐줘도 성격이 “그러면 좀 곤란해…음모라는 게 고작 그거야? -_-;; 김빠집니다아.”가 되어 약간 실망했지만.
확 하고 타오르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애정이 증가하는 시리즈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주제는 바로…..
“연애는 타이밍”
입니다. -_-;;;;;;;;;;;;;; 주야장천 이어지는군요.
뭐, 진리이긴 합죠, 네.
덧. “어글리 베티” 최고의 주인공은 역시 베티 아빠가 즐겨보는 멕시코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1인.
이거 은근 중독성이 ㅎㅎㅎ 저도 갑자기 다 보고싶어졌는데요 +ㅁ+
베티 아빠가 즐겨보는 드라마 속 인물들의 연기는 어찌나 대단한지! 캐릭터들이가슴을 쥐어뜯으며 비통하게 울다가 갑자기 춤을 출 때면 이것이 오페라(;;)! 라고 외치게 됩니다.
아흑, 연애는 타이밍.. ㅜㅜ
(…)
색주군/ 어, 정말 은근 중독성 있더라
kyle/ 놀라운 사람들이죠. 대사 한마디 못알아들어도 그 놀라운 연기로 그 감정이 순식간에 전해져오거든요!!!!
나마리에/ 진리라니까, 진리. ㅠ.ㅠ
오오, 저도 이거 애정하며 보고 있답니다! 음모이야기에선 저도 좀 김이 빠지긴 했는데, 그래도 윌레미나나 마크&아만다 2인조나, 귀여워 미치겠어요! 하지만 제일 귀여운 캐릭터는 역시 조카 저스틴!
사만다랑 마크 정말 귀엽죠. 어쩜 그리 하는 짓이 깜찍들한지. ^^ 저스틴은 얼굴도 귀여운데다 연기가 정말 능청맞아서 폭소를 자아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