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가면 놓칠 수 없는 곳 중 하나 차이니즈 극장입니다.
극장 앞에는 영화 캐릭터로 분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이 계시죠. 사진을 찍어주고 팁을 받는 아르바이트 생들…인지 정식직원인지 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분
을 노리고 있었는데, 글쎄 사진을 찍는 사이 붉은 옷의 누님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무슨 캐릭터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당황한 저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어버리시는 통에, 흑, 정신을 차려보니 그분 손에 지폐를 쥐어주고 있더라구요. 너무해. ㅠ.ㅠ 사실은 광검을 든 요다 복장을 한 사람도 있었는데 말입니다…..”나의 요다는 저렇지 않아!!!!!”라고 외칠 정도로 비주얼이 좀 심했어요. -_-;;;;;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만, 일단 눈에 띄는 이름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아저씨
해리 포터 팀
조지 클루니 씨!!!
그리고 게리 쿠퍼와 험프리 보가트라는 이름을 보니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험프리 아저씨의 저 의미심장한 한 마디라니, 멋지잖아요. ㅠ.ㅠ [아우, 근데 두 사람 다 손이 참 예쁘더구만요.]
하지만 손도장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 건 로이 로저스 아저씨였어요.
손과 발은 물론이요, 권총과 말발굽이라니, 아악!!! 훌륭한 센스 아닙니까!
[#M_그건 그렇고, 괜히 이 포스팅이 이 카테고리 아래 있는 게 아닙니다. 누질르세요|닫을까요?|
사실 차이니즈 극장 앞에 갔을 때 운명인지 포스인지 제일 먼저 발견한 게 이거였습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내려다봤는데, 눈에 스타워즈라는 글자가, 오오오오오오오오!!! 이런 감격스러울 데가. ㅠ.ㅠ
게다가 날짜를 봐주십쇼. 1977년이라고요. ㅠ.ㅠ
제일 왼쪽부터 알투와 쓰리피오, 다스 베이더님의 발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안소니 씨만 이름 적혀 있는 거, 좀 재미있지 않습니까. ^^*
그리고 그 옆에는 조금 이상한 모양으로 해리슨 아저씨 손도장이 있고요.
사진찍기가 참 애매하더군요.
헤헤헤, 헤헤헤,
그리고 물론, 그 앞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 얼굴이 너무 잘나와서 올릴 순 없지만. >.<
별들의 거리라고 해봤자 겨우 몇 블록 안되는 거리에 불과하지만, 매우 보람찬 한시간이었습니다.
크윽, 미국은 정말 스타워즈의 천국이에요. ㅠ.ㅠ_M#]
일단 붉은 옷의 누님 사진을 올려주시면
알아보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아아아아
차이니즈 극장은 특히 스타워즈 팬들의 성지로 유명하죠. R2-D2랑 C-3PO도 발도장 찍은걸로 알고 있는데..
오오오오 성지 순례의 결과물이로군요!>.< 멋집니다!
와하하~ 알투디투 발자국이~
누님 정~말 부럽습니다~ ^ㅅ^
알투가 저 발자국 찍는 동영상을 어디선가 분명 봤는데….기억이 흐려욧
아마 456 DVD에 있는 보너스 디스크일겁니당 ㅋ
오오오오오…진짜 멋있군요. 하나하나 손으로 쓰다듬고 바닥에다가 뽀뽀해주고 싶은 기분이 절로 들어요.
충격/ 그게 다른 분 카메라에 들어있습니다. ㅠ.ㅠ
Zannah/ 전 그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사실 저기도 정신차리고 보니 엉겁결에 가 있었거든요.
yu_k/ 의도치는 않았지만, 정말 성지순례 한번 잘하고 왔습니다. 이것도 다 운명입니다! 으하하핫.
stonevirus/ 시간이 좀만 더 있었으면, 진짜로 순례다운 순례를 하고 왔을 텐데.
금숲/ 저도 그 비슷한 걸 본 것 같은데, 그게 1977년이라는 생각은 못했었어요.
사과주스/ 차마 뽀뽀는 못했습니다만, 손으로는 쓰다듬어 줫어요. >.< 그것도 거의 무릎꿇고. 으하하핫.
스타워즈는 금이 좀 심하게 가있네요. 그만큼 사람들 손길이 많다는 것이겠지만….
포스가 함께 했구나ㅠㅁㅠ 크흙!!! (부러워하면 지는… 졌어lll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