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길 “대운하, 운하 형태 아닌 다른 방안 고려”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반대 여론과 관련, “꼭 운하로만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치수나 수질 문제 등으로 강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비서관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끝내 반대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대운하 추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다른 방법으로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운하의 형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지금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데 국민적 설득과 홍보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국민여론은 얼마든지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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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죽어도 파겠다”보다 더 웃기는 소리군요.
이렇게 한심한 변명은 처음 봅니다.
그러니까 ‘판다’는 행위를 위해서라면
목적이고 뭐고 당위성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무조건 “파야 된다”는 거죠?
운하고 뭐고 왜 파야 하는지는 몰겄지만 여하튼 “파야 된다”는 거죠?
뭐든 좋으니까 일단 “파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삽질을 위해 태어나 삽질을 위해 죽겠으니 죽어도 삽질만은 하고 죽어야 한다는 거죠?
-_-;;;;;;;;;;;;;;;;;;;;;;;;
“나 이미 땅 사뒀어요”랑 “하도 여러군데서 받아 쳐 먹어서 그거 메울려면 해야 해요”
빼고
그럴싸한 “이유” 좀 대 봐요. -_-;;;;
이쯤 되면 정말 한번쯤 설득을 당하고 싶어질 지경입니다.
제발 “말이 되는 이유”를 하나만이라도 좀 대 봐요. 아흑.
운하를 차마 운하라고 할 수 없는 애닯은(?) 심정이 드러나는군요..;;
운하가 아니면 이오공감이라도 팔려나 봅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인종들에게 한국어로 질문하면서 한국어로 된 대답을 원하는 건 지나친 요구라는. ( ‘ ^’)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저 사람 경력을 좀 찾아봤는데, 대체 왜 운하랑 매치가 되는지 그리고 왜 저 자리에 앉아있는지 전 당최 알 수가 없습니다. 전 처음에 ‘물류는 미리 파악해서 하루 일찍 실어놓으면 되고 물류 취급하는 사람이라면 그건 기본이다’같은 소릴 하도 태연하게 늘어놓길래 그쪽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인 줄 알았어요;;;
… 현 정권을 보다 보면 묘하게 ‘갑’이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그저 을을 조져대면 다 되는 줄 아는 갑이요.
회장님 명령이라던데요. ㅋㅋ
저걸 보고 "그것봐, 국민들이 반대하니까 운하를 무조건 밀어붙이지는 않잖아!" 하고 편들어줄 맹목적인 MB팬들이 나올까 무서워요…
설마 한반도 대피라미드나 한반도 대경사로를 추진하려는 건…(…)
제발 운하대신 궤도 엘리베이터를 쌓으면 어디가 덧나는건지[응?]
Mizar/ 두번째 문장이 걸작입니다. ㅠ.ㅠ
하늘이/ 그럼 아예 입이라도 다물 것이지
EST/ …전 그런 소리를 태연하게 늘어놓길래 ‘뭐야 저 사람, 제정신이 아닌가봐’라고 생각했더랬지요. 대통령 자신이 CEO라면서 국민들을 ‘새벽부터 새벽까지 등골 빠지게 굴릴" 생각만 하고 있는데요, 뭘. 아무리 봐도 70년대 악덕 기업주입니다.
다비/ 역시, 위에서 파라니 아래서는 무조건 파는 겁니까.
하율/ 어, 분명 있을 거야. -_-;;;;;;
별빛수정/ 한반도 하천을 ‘하수구화’할까봐 두렵습니다.
stonerivus/ 응????
그냥 개가 부추뜯어먹는 소리에요…
헉.. 한반도 대하수구!!???
정독했는데 뜻을 모르겠어요. 논술몰입교육을 안 받았나 보네요. -_-
totheend/ 요즘 개들이 다들 채식주의자가 되었나봐요. -_-;;;
Mizar/ 헉, 제가 썼지만 반문하시는 걸 보니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게 되는군요.
지그문트/ 저도 그래요!!!!! ㅠ.ㅠ 한국말좀 해 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