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게 걱정되기 시작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도 ‘색깔몰이’…‘반문화적’ 퇴진압박 – 한겨레

장관까지 나서 “나가라” 요구 … 공기업 낙하산 인사 바늘방석 – 중앙일보

정치가들이 “법대로 하자”는 말에 노골적으로 반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아주, 매우, 장난아니게, 엄청나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이번 대통령 선거로 지금보다 한 20년 쯤 뒤로 후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그게 이 사람들 “목표”일줄은 몰랐다. 이건 뒷걸음질도 아니고 가히 “뒤로 돌아” 수준이 아닌가. 그러나 그렇던 과거에도 공교육을 두들겨패고 사교육을 육성하자는 정책은 없었다.

자기가 손해를 볼지 이득을 볼지도 계산 못하는 멍청한 인간들이 총선 때에도 손 가는 대로 찍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정말로 내가 세상을 지저분한 화장실로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싸긴 싸야 하는데, 발 디딜 곳보다 똥무더기가 더 많은 곳. 완벽하게 깨끗한 사람은 없지만 피해가려는 자와 남들까지 더럽혀 끌고 들어가려는 자는 다르다. “범접”하지 못하는 냄새와 지저분함을 권력으로 착각하는 자들은 다르다.

농담이 아니라, 슬슬 심각하게 두려워지기 시작하고 있다.

덧. 기사는 논조 비교용

심각하게 걱정되기 시작하고 있다”에 대한 6개의 생각

  1. pilgrim

    저도 너무 걱정 됩니다. 다양성은 민주주의의 기본 기치가 아니던가요…? 기사를 보다보면 지금이 몇 세기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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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베드

    한 자리씩 앉히려니 자리가 부족하겠죠…; 그래도 이런 무지막지한 태도라니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래놓고 공무원을 줄이기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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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HX1138

    다 같이 무식해 지는 형국이군요 하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죠 윗물에서 흙탕물내려오는데 아랫물이 맑을수가 있을까요… 아무튼 웬 이상한 놈들이 앉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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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별빛수정

    교총이 전교조와 한 목소리를 낼 정도군요(…) 취임 18일짼데 이 정도면 앞으로 남은 1800일은 대체…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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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핑백: JOSH의 험난한 세상..

  6. lukesky

    비밀글/ 뭔가 한꺼번에 미친듯이 쏟아내고 있어요. 총선 때문이라는 건 아는데 너무 지나칩니다.
    에베드/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내놓고 나가라고 하는 건 처음 봅니다. 그냥 염치고 가면이고 다 집어던진 듯 말이지요.
    THX1138/ 이건 뭐 흙탕물도 아니고 거의…..쿨럭.
    별빛수정/ 이 인간들 정말 이상합니다. 막상 시급한 문제에는 손도 안대고 국지적인 문제만, 그것도 정 반대방향으로만 가고 있어요. 대체 정책부가 머리가 있기나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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