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웃겨서 말도 안나옴.

바람의 나라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태왕사신기의 작가 송지나씨의 홈페이지 드라마다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1차 출처는 드라마다(www.dramada.com)이며, 2차 출처는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 대응본부(http://cafe.daum.net/savebara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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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주요인물들의 가상 배역 투표! ^^ 한번 합시다!

아래 주요인물들의 나이는, 담덕의 나이 25살 기준으로 했을 경우입니다
기타 성격이나 외모와 관련된 부분은 시놉에 나와있는 글들을 요약또는 인용해서 적었습니다.

담덕(광개토대왕) 25세
어린시절 학문보다 전쟁놀이 좋아함.
12살에 태자가 됨, 타고난 낙천성, 위기를 기회로 잡음, 바람같은 성품, 담덕은 수지니를 소유하려 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치려 들지도 않았다.
그는 그저 수지니의 말타는 솜씨에 감탄해주었고, 그녀를 걱정했고, 그리워해주었다.

수 (아신왕) 27세
소년 시절부터 냉정한 지략가. 온화한 미소 뒤에 끝없는 지모를 감추고 있다,
15세에 이미 자신의 세력 규합, 점차적으로 전쟁광으로 변함, 복수심, 편집증적으로 변함, 33세에 요절

주안(현무) 44세
이름이 ‘주안’에서 ‘현고’로 바뀌었다고 하십니다!!
평생 현무로서의 의무에 충실했고, 수지니에게는 아비와 같은 애정을 품고 있으며, 그 지혜는 역사 병법에서 시작하여 천문에 이르기까지 막힘이 없다.
조언자의 입장, 외로운 삶.

수지니(주작) 24세
현고(주안)가 수의 스승이 되어 궁궐에 들어가 살게 되었을 때도 궁궐의 법도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나 장난을 치고 우스개를 풀어내어 호롱불처럼 주위를 환하게 하는 성품이었다
마지막까지 수의 옆을 지켰으나 수를 사랑하지 못해서 괴로워한다.
한때 흑주작으로 변모하여 현고(주안)에게 죽임을 당할 뻔하기도 한다. 주위를 따스하게 밝혀주는 호롱불이나 세상을 불사르는 화마나 같은 불의 속성.
스스로에게든 세상에 대해서든 언제나 솔직했던 수지니는 그래서 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처로(청룡) 나이 알수 없음
시력잃음, 사회적응력 부족, 그림같은 얼굴,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 활의 명수, 채식주의자, 아름다운 외모로 고구려 여인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나 본인은 모름 <-- 송작가님이 쓰신 글임! ㅎㅎ,
현고(주안)주안이 어린 수지니를 데려갔던적이 있었던 것으로 봐서, 대략 30대 중 후반 정도?

모두루(백호) 25세
이름이 ‘모두루’에서 ‘주무치’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철광촌에서 자라나 가장 훌륭한 철을 만들어내는 제련법을 개발해냈다
아홉 살 나이에 성황당 나무를 뿌리 채 뽑는 괴력을 보여줬다
의리를 지키지 않는 인간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수많은 미녀들을 다 돌같이 보던 그는 못생긴 과부이지만 현명하고 용감한 여자를 사랑하여 결혼했고, 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고생길이 훤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담덕을 친구로 택했으며, 자식처럼 자신의 부하들을 사랑했다.
평생 아내와 담덕과 군대를 똑같이 사랑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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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느낌으로는 알아서 저쪽에서 요점만 팍팍!! 뽑아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하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바람의 나라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저것만으로도 에? 에?? 에에에엣???? 가 될겁니다. 젠장

1. 신수로 주작을 가지고 있는 무휼의 누이 세류는 활솜씨와 말타는 솜씨가 뛰어난 무장이며 부여전에서 장군으로 활동합니다.
2. 백호 괴유의 연인이기도 한 세류는 어린시절 혼인한 적이 있는 현명하고 용감한 과부입니다.
3. 또한 세류는 어린시절 궁을 떠나 세상을 떠돌았지요.
4. 세류의 연인이기도 한 백호 괴유는 흰 얼굴이 특징이며 죽은 목숨이기도 마찬가지이기에 ‘귀신같은‘ 혹은 ‘산송장‘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갑자기 나타나 항상 강한 여성인 세류의 마음에 불을 지르죠. 게다가 숲에서 숨어 지냅니다.
5. 무휼의 신수 청룡은 시력을 잃었습니다.
6. 무휼은 15세에 왕좌에 올라 그 후로 부도를 되찾기 위해 점차 인간성을 잃고 냉정해지고 계산적으로 변모하며, 이 와중에 세류는 변모하는 동생에 대한 사랑과 괴유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합니다.
7. 현무는 무장이자 친구들인 다른 신수들과 달리 대소의 ‘스승’이자 ‘조언자’지요. 특히 하늘을 보고 별을 읽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8. 장수 마로는 해명태자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자 하는 자로, 처음에 무휼을 인정하지 못하지요.

==> 게다가 왕을 보좌하는 신수에, 신시를 찾아 깃발을 꽂아야 하는 설정이라니, 과연 ‘신시를 찾아가는 게 민족의 염원인게 당연하잖아요?’라고 말씀하시는 당신은 물론, 우리 민족 중 신시라는게 대체 뭔지, 그게 어디 있으며, 우리 민족의 염원이라는 게 뭔지 알기나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참으로 궁금하군요. -_-;;; [만주벌판을 되찾아야 한다는 인간들이 몇 있습니다만, 이 드라마의 주인공 광개토대왕때 만주벌판은 이미 우리거였죠]
“다른 드라마와 비슷한 설정이 서너 개 이상 발견되면 표절은 둘째치고 작가로서의 창작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씀하신 당신, 대답 한번 해 보십시오. “바람의 나라를 읽었으나 이해 못하겠어서 중간에 접었으니 무의식중에서라도 차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말씀하신 당신, 제발 그럴듯한 변명이라도 해 보십시오.

하긴, 저런 상황에서 제대로 설명할 염치라도 가지고 계십니까? -_-;;;

덧. 근데 당신들, 광개토대왕을 ‘무식한 인간’으로 만들 셈입니까??? 공부는 안하고 놀러만 다니다가 소위 민족의 염원이라는 건 한번도 들어본 적 없어 한참 자라서야 다른 사람이 가르쳐 주는 걸 듣고 대충 알고, 모든걸 본능으로 해치우고. 저건 일본 소년만화 주인공이잖소!!!!!!

태왕사신기, 웃겨서 말도 안나옴.”에 대한 17개의 생각

  1. 돌.균.

    카페보다 여기서 먼저 봅니다만,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뭔가 허탈하고 황망하고 음 그러니까 이런 △△△△△ 한 것들 같으니라고~!!![말이 아니 글이 더 이어지지 않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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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휴지심

    그럼 나중에는 적과 싸움후에 절친한 친구가 되서 땅을 선물로 받고 그런식으로 고구려의 땅을 늘리는 겁니까?(드래곤볼?!)

    이리 눈에 보이는 공통점이 그네들에게 보이지 않는것은 참 웃기군요. 캔디캔디패턴과 비슷한 경우라고 주장해버리면 땡~ 이라고 생각하는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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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핑백: 방랑공주 세류의 겨울 산장

  4. rucien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올립니다.-꾸벅- 저 어처구니없는 표절극이 아직도 중도하차 되지 않았군요.-부들부들- 대체 어디까지 패악질을 할겐지 심히 궁금해 집니다. 덧붙여 대본쓴 사람의 철면피 두께가 심히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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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lukesky

    돌균/ 이젠 헛웃음밖에 안나온다오. -_-;; 뭐랄까, ‘분노’의 수준을 넘어섰달까…
    휴지심/ 푸핫! 에궁, 보이지 않을리가 없지요. ^^* 게다가 저 빨간글씨의 송지나 씨 글을 보고 어찌나 황망했던지 -_-;;;; 남이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고, 눈에 선글라스가 씌였나보죠.
    스카이/ 어이 상실이라니까요…ㅠ.ㅠ
    rucien/ 안녕하세요!!! 저 터무니없는 표절극,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송승헌 사태가 슬슬 마무리된것 같으니 본격적으로 싸워봐야죠. -_-++++
    [앗, 그건 그렇고 블로그 가봤습니다만, 멋지군요!!!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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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omiji

    -_-;; 뻔뻔하기 짝이 없는데다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군요. 대체 뭔 배짱으로 저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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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핑백: Plluto's che..

  8. 핑백: 모나카의 빈상자

  9. misha

    순간 멍.하니 그저 모니터만 바라봤습니다. 정말 저러고들 싶은 걸까요. 화가 난다기보다 이젠 측은하다는 마음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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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lukesky

    momiji/ 믿는 빽이라곤 ‘돈’과 만화의 연약함 정도가 아닐까요?
    THX1138/ 어떻게 저런 인간이 자랑스레 자기 제자(?)들과 팬들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지 인간성이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파벨/ 어, 우울해 죽을거 같아….ㅠ.ㅠ
    gerda/ 맞습니다!! 시놉 전체 내용을 보면 더 지독해요. 여기서도 ‘어라?’ 저기서도 ‘어라?’ 인데, 정말로 작정을 하고 따온게 티가 납니다. 바람의 나라 전체를 읽은 사람이라면 신문 기사만 보고도 필이 오는데, 그걸 설명하려면 완전해부를 해야하거든요.
    misha/ 초월의 경지에 오를 지경이라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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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핑백: 魔法師之塔 JunK BoX

  12. 핑백: 내 마음 속 폭탄상자

  13. 핑백: 내 마음 속 폭탄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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