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는 “올드보이”보다 이 작품에 더 점수를 주겠다.
[사실 “올드보이”는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영화가 아니다. 나는 “살인의 추억” 쪽을 훨씬 높게 치니까.]
그림 장면을 제외하고는 더할나위 없이 흡족한 작품이었다. 스토리도, 연출도, 배우들도. [하정우의 줄무늬 셔츠는 박해일의 하얗고 부드러운 손에 이어 ‘공포’ 아이콘의 대열에 등극했다.]
대체 이 감독은 어디서 튀어나온 인간이냐!!
영화를 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많은 것이 튀어나오는데, 막상 감상을 적으려니 “입에서 짭쪼름한 피 맛이 느껴진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비릿하다.
덧. 보는 내내 “무능한” 대한민국 경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개봉하기 전에 씨네 21 광주 시사회에서 봤는데…오랜만에 보는 잘 만든 영화더군. -ㅅ-
혜성처럼 등장한 괴물 기질의 감독이란 얘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나네요. ^^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츤데레 엄중호 입니다. 풉. 좋으면서 괜히 툴툴대는 거 보라죠.
같이 간 지인 반응을 걱정했는데, 너무 안타까워하면서도 "안 볼 걸 그랬다는 생각은 절대 안 든다"고 하더군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납득이 갔습니다. …괴물 감독.
핑백: misha’s Ware..
잘 보고 나서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두 번 보고 싶진 않더라-ㅁ-;; 특히 그 수퍼마켓장면은 감독 나랑 싸워볼래연?이라는 생각만 들어서리;;
아, 무서운게로군요…….(탁~!)
안보길 잘….햇….
하늘이/ 응
에스j/ 뭐, 그래도 기다려봐야겠지, 우선은
아울양/ 으하하하! 그 아저씨 진짜 귀여웠어요. ^^*
마스터/ 저도 놓치지 않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동행을 구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여요. 으핫.
베렌/ 응, 나도 두번보고프진 않아. 이거 원 가슴이 벌렁거려서..
약토끼/ 그대에게는 무리일 듯 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