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타워즈 떡밥이 부족해서
[그래요, 일본에서는 따로 30주년 셀레브레이션을 연다지요, 쳇, 울나라도 78년에 개봉했는데, 쳇쳇쳇. EU 소설도 게임도 나온다지만 어쨌든 제게는 생소한 분야라.]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적어도 인간다운 생활은 영위해야 하니 와우 결제는 죽어도 한 달에 한 번으로 그친다!”는 철칙아래
30시간을 2주일 안에 날려먹고 다음달 결제 시기가 될 때까지 2주일 간 어떻게든 게임을 잊을만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책상 한 구석에 놓여 있는[언제나 놓아두고 있었습니다. 비록 먼지는 쌓여 있지만]
“SOTE”을 집어들었는데,
그래 이왕 하는 거 옛날에 걍 넘어갔던 “블랙선”도 “검은 태양”으로 바꾸고
“다크 프린스”도 “암흑공”으로 바꾸고 [암흑 제후?]
“다크 로드”도 “암흑 군주” 로 바꾸는 등등의 짓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늘 하던 대로 “베이더 경(Lord)으로 무심코 옮겼더니 “프린스 시조르”가 “시조르 공”이 되어서 시조르가 베이더보다 더 높아져!!!!
이런 천인공노할 @#$%$%^*@$%@#%^*(%*&*$%^&$%!!!!!!!!!!!
그렇다고 시조르만 ‘프린스’로 남겨두긴 싫단 말입니다아!!! ㅠ.ㅠ
“왕자!”라고 불러대기는 더 싫다구요, 으헉.
“반지의 제왕”처럼 베이더를 “제왕”이라고 불러야하나. 쿨럭.
저 이거 붙잡고 두 시간 고민하고 있어요. 누가 좋은 수로 시간 좀 절약해줘요. ㅠ.ㅠ
덧. 저 말입니다. 베이더가 황제를 ‘마스터’라고 부를 때마다, ‘주인님’으로 옮기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거립니다요. 마스터고 제자고 그냥 막 나가버릴까나. ㅠ.ㅠ
저는 트릴로지 DVD 국내판에서 베이더 대왕님 베이더 대왕님 하는 거
꼴 보기 싫어서 비싼 일본판으로 샀다능(…)
어차피 시조르랑 로드붸다는 소속진영(?) 자체가 다르니 계급문제로 고민하실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내요 OTL
‘도련님’ ^^
베이더경이 펍 들어가서 "마스터~! 여기 흑맥주 한잔!" 하자 등장하는 황제님.
….같은 걸 상상해버리면 막장인가요? [……]
루크에게 술을 퍼먹이며 ‘취해라! 어둠의 힘에 취하는거다!’를 외치는 마스터 황제님.
옆에서 갈등 때리며 안주나 꼼지락거리는 베이더경.
…제목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스카이워커의 가이드 : 옛날 옛날 은하계 저 멀리에 있는 식당’ (뭐하자는거냐 OTL)
암흑공자~ (맞는다;;) 흑태자보단 낫지않어? 깔깔~ ;;;
충격/ 전 이제 ‘대왕님’도 낄낄거리며 보는 수준에 이른지라. -_-;;
Bail/ 그러나 ‘제국’ 소속임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열상 황제-왕-왕자거든요.
rumic71/ … 진짜로 그리 옮겨버릴지도 모릅니다.
마스터/ 막장을 이미 넘어가셨습니다. ㅠ.ㅠ
잠본이/ 그러다 루크가 술주정하다 우주를 멸망시키고 튀는 겁니까. ㅠ.ㅠ
베렌/ 어, 암흑공자, 좋다! 푸하하하하핫! 나 사실 ‘태자는 너무하니 흑왕자로 해버릴까..’생각중이었다구. 아아, 드디어 무협지의 영역으로 넘어가는구나! ㅠ.ㅠ
어머 주인님 아니었나요?(빠각)
그러고보니 사파 시스와 정파 제다이 OTL
블랙선은 제국에 소속된 집단이라기보단 일종의 해적기업 아니엇나요?
사과주스/ 그죠? 그죠? 주인님 맞는 거죠? >.<
잠본이/ 오, 그리고 지금은 사파의 세계!
Bail/ 음, 해적이라기보다는 마피아 같은 범죄집단[겉으로는 합법 사업을 벌이고 있으므로]이라고 해야할 텐데, 그래도 제국의 체제 하에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제국과 같은 계급사회에서 ‘사업가’가 황제 바로 아래 이인자보다 더 높은 호칭으로 불린다는 건 말도 안 돼죠. 그것도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