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천에서 먹은 닭갈비.[춘천이 아님다]
설 당일이라 문을 연 가게가 없어서 고생.
….맛났습니다. ㅠ.ㅠ 네에…….ㅠ.ㅠ 이리저리 섞는 맛이 일품이었지요!
어른들은 닭갈비를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는 아래 세대의 대학생+고등학생 놈들이 삼겹살에 소주를 몇 잔 걸치고 다들 얼굴이 벌개져 있었습니다. ^^ 핏줄은 못속이나봐요. 아빠 쪽 친척들은 다들 소주 한잔에도 얼굴 색들이..푸하하핫. 옆에서 보면 걸작이거든요. 이런 점에선 엄마 쪽을 닮았다는 게 참 다행입니다요.
2. 육회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를 부르짖던 딸네미를 위해 엄마가 직접 고기를 떠다 만들어주신 육회.
그런데 문제는……..ㅠ.ㅠ 제 취향을 모르시고 고추장으로 버무리셔서…크흑. 것도 너무 많이 넣으셔서….매웠습니다요. 게다가 역시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더군요. 결국 남은 녀석들은 볶아서 반찬으로 써먹었습니다. 그래도 왠지 한을 푼 기분이라지요.
3. 이건 오라버니가 데리고 간 일식집에서
사진 솜씨가 없어 죄송합니다, 흑흑흑. 이제껏 디카로 무언가를 찍어본 게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구요. ㅠ.ㅠ 밥을 먹으러 간 시간이 애매해서 회를 남길 수 밖에 없었다는 게 후회스럽습니다.
4. 아버지 제삿상
아직 밥과 국이 준비되기 전입니다.
올해 설은 대단했어요. 뭔가 서로 약속이라도 한 양 친가와 외가가 각각 서른 명이 넘도록 대부대가 모였으니까요. 덕분에 조카녀석들은 정말 짭짤한 수익을 올렸지요. 하지만 나이가 찬 독신이라는 위치는 참으로 애매하더군요. 결혼한 사촌들과 달리 조카들한테 새배를 받을 수가 없거든요, 끄응.
마지막으로, “벅보고 손들어” 벌 받는 누이네 아이들.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
덧. 뭐가 잘못되었는지 갑자기 사진들이 두 개씩 올라가는군요. -_-;;;; 건드린 건 하나도 없는데, 끄응.
마지막 사진이 대박.
벽보고 손들어! 귀엽군요. =)
뭘 잘못했길래.
우와~ 먹을거다~
근데 애들은 뭘 어쨌기에? ^ㅅ^
오, 맛있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아이들이 귀엽네요.
순천에 닭갈비 집이 있었군요…
대체, 순천에서 반평생을 보내면서 뭘 봤는지…….OTL
애들이 넘 귀여워요 ;ㅂ;
아악~ 식스 타임즈~! 맛있겠네요. 배까지 사각사각.
하늘이/ 정말 귀엽더라고
하로君 / 저 나이 때 애들이 함께 벌 서는 이유는 하나죠. "티격태격" 말입니다. ^^*
stonevirus/ 이봐, 다이어트한대매!
Delta38/ 요즘 허기가 좀 가신 걸 보니 봄이 오려나 봅니다아.
해오녀/ 어, 설마 저거 하나만 있지는 않겠…지만요. 연지 얼마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순천도 많이 변했더군요.
Bail/ 누이가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오우거/ 어, ‘식스 타임즈’가 무슨 뜻이죠?
조카들 귀여워요 ㅎㅎ
생선을 많이 올려놓으시네요 저희는 5마리 올려놓는데 할때마다 머리 위치 때문에 가족끼리 여기가 맞다 저기가 맞다 한참 의논합니다 ㅎㅎ
lukesky / 센스하곤…"육 회" 아니겠니!!!
식도락 설날을 보내셨군요, 포스트 때깔이 참으로 고져스합니다. ;ㅁ;
애들 벌세우는 거요. 저희 어릴 땐 벽에 등지고 손들어가 대세였던 거 같은데 언제부터 벽 보고 손들어로 바뀌었을까요? 요즘 젊은 엄마들은 다 애들 벽 보고 서라 그러더라구요.
THX1138/ 말썽부릴 때는 빼고요. 하지만 귀엽지요. ^^ 아, 저희집은 어머니께서 생선을 좋아하셔서 언제나 저렇게 많이 올라가요.
하늘이/ …대체 뭔 소리야 -_-;;;;; 갖다 버리는 것보단 낫지.
지그문트/ 식도락까지는 아니지만 배부르게 먹은 것만은 확실합니다!!! 아, 하긴, 학교에서 벌받을 때도 확실히 벽을 등지고 섰었군요. 외국물의 영향인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