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했습니다

마치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한 닷새 동안이었습니다.
“귀경길, 귀성길 도로 현황” 을 제외하고는 뉴스 및 인터넷과는 전혀 연관없는 시간을 보내고 왔거든요.

그리고,
소원대로,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하루 삼끼 고기로 때우고, 소화도 되기 전에 다시 그 위에 고기와 전과 기름진 음식들을 얹고
다시 그게 꺼지기 전에 밖에 나가 비싼 음식들을 채워넣었습니다.

…….과연 인간의 위는 위대하더군요. -_-;;;;;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니 너무 슬픕니다. 크흑.

이젠 일도 하고 컴도 정리하고 집도 정리하고…..뭔가를 해야하는군요….하아.

덧. 여러 먹을 것들의 사진은 누이의 카메라 안에. 새삼 디카가 탐이 납니다.
덧2. “더 게임” 봤습니다. 기대를 전혀 안 한 탓인지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덧3. 혹시 그동안 뭔가 굵직한 사건사고 같은 게 일어나지는 않았겠지요?

귀경했습니다”에 대한 10개의 생각

  1. 올드캣

    1. 외적인 사고 : 숭례문 불났습니다(…….)
    2. 내적인 사고 : 펠레온 제독님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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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ukesky

    올드캣/ 1. 엥? 진짜요? 엉? 아니, 거기 불이 왜 납니까? 불 날 게 뭐가 있다고??????!!!!!!!
    2. 헉???? 이 참에 마라부터 시작해서 원로 캐릭터들 다들 하나씩 없애버리는 건가요, 혹시???
    스카이/ 굉장해요. 인간보다 더 대단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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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토치로

    ^^ 몸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고향 다녀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전 장기 출장에 몸살을 으으윽… 이따가 또 지방 출장을 가야하는.. 풀썩..

    숭례문에.. 불.. 났습니다.. 무너지는거까지 두눈뜨고 목격하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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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참달아

    잘 다녀오셨나요:D 저도 오랜만의 긴 연휴, 너무 잘 쉬고 잘 먹고 잘 자서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정말정말 슬펐어요ㅠㅠ 위의 분들이 다 언급하셨지만 연휴 마지막 날에 또 숭례문 화재가 일어나서 더욱 슬퍼지구요. 단지 하나의 건물이 무너진 게 아니라 제 속의 무언가도 뚝 함께 부러진 듯한 느낌이라 되게 싱숭생숭합니다.

    ps. sweet tea party 4회까지 나왔는데 혹 들으셨나요? 이거 드리려고 했는데 계속 시간이 안 맞아서^^;;

    pss. 요 바로 아래 포스팅의 제 덧글에서. 루크님 닉 잘못 쓴 걸 지금 봤어요;; 정말정말정말 죄송해요오오 llll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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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eponine77

    굵직해도 너무 굵직하게 터졌잖아요. 숭례문이 전소 되면서 화려하게 연휴의 끝을 장식하는 비극이 일어났지 않습니까…사건이 터지고 나니 숭례문이 차지 했던 위치를 알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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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ukesky

    슈타인호프/ 으으, 새출발하고 싶지 않아요…ㅠ.ㅠ 으으으으으..ㅠ.ㅠ
    토치로/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저, 그 소식 듣고 드디어 울 나라 망할 징조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참달아/ 아악, 티파티이…ㅠ.ㅠ 제가 집에서 메신저에 잘 접촉하지 않아 접선이 힘드네요..으흑, 다 제잘못입니다아. ㅠ.ㅠ 우, 우리 날짜라도 잡을까요? 제가 몇 시쯤 접속하면 될까요? 아니 몇 시쯤 집에 계시나요? 제가 접속하고 문자라도 날릴게요! 흑흑흑. ㅠ.ㅠ
    아니, 오타는 괜찮아요. ^^* 뭘, 그런 걸 가지고.
    잠본이/ 아아아아악! 그렇게 아픈 곳을 찌르시면 곤란합니다!
    eponine77/ 상징의 힘이란 굉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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