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습니다.
어……
1편과 2편이 미묘하게 달라서 어느 쪽 편을 들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많은 단점 – 이라기보다 셀수는 있는 거냐! 에도 불구하고 – 1편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2편은 영화의 컨셉에 충실하지 못해서리….-_-;;;
아니, 인류의 미래 따위 없어도 된다니까!! 우린 외계인 둘이 박터지게 싸우는 걸 보러 간 거지 불쌍한 인간들이 목숨 걸고 탈출하는 걸 보러 간 게 아니란 말이다. 게다가 적어도 둘이 싸우는 데 언 놈이 언 놈인지 구분은 좀 가게 해 줘야 할 거 아냐. 이런 영화의 장점은 ‘명쾌함’이라고.
하지만 뭐, 애들을 그리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정말 명쾌하게 헐리우드 공식을 깨주시더군요. 끄응, 그 부분은 좀 끔찍했어요.
여하튼 1편을 봤던 멤버들과 고스란히 보고 돌아왔습니다. [실은 클로버필드가 목적이었는데 자리가…ㅠ.ㅠ]
그리고 나오면서 2년 쯤 더 기다려 꼭 3편을 보기로 다짐했습니다. [나올 거야, 나올 거야, 나올 거야. 생각보다 관객이 많더라구요. 우하하하하하하!!!!] 그리고 3편에서는…..프레데터 쪽수도 좀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이거 뭐 한 놈 가지곤 영 흥이 안 살아서. -_-;;;]
덧. 그건 그렇고 제발 울 나라 들여오는 영화들 제목 “번역” 좀 해요, 이 게으른 인간들아!!!!
그리고 귀찮고 폼난다고 옛날 고전 영화들 제목 베끼지도 말고!!! 진심으로 부끄러운 줄 모르는 거야?????
아, ‘그’ 장면이로군요.
그건 좀 식겁했죠.. – _-;
대단한 녀석들..
<이방인과 약탈자의 대결>,,,
하로君/ 정말 놀랐습니다. 그런데 어린애들이 극장에 와 있더군요. -_-;;;;
rumic71/ 아니, 이건 번역할 필요 없는데요.
프레데터는 한 놈이라서 어쨌거나 끝까지 살겠거니 생각했죠. 좀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달바람/ 한 놈 가지곤 너무 부족해요. -_-;;; 아무리 일당백이라지만,
개떼처럼 몰려오는 가지각색의 에일리언들에 인간들은 휩쓸려 죽어나가고
절체절명의 순간 숄더캐논의 빛이 근방의 에일리언을 휩쓸어버리며 등장한
프레데터, "디스 이즈 프레데터!!"를 외치며 던지고 찍고 베고 깨고 뚫고
태우고 으깨며 에일리언들을 몰아치는 가운데 하나둘씩 장절한 최후를 맞이하는데
끝이 없어보이는 에일리언들의 파도가 슬슬 한계를 보이는가..싶은 순간
울려퍼지는 포효와 함께 퀸 등장.
….뭐 이런 것을 보고 싶으신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