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도착하여
커피보다 먼저 수프를 먹으려다가
건더기도 무지 많은 “포르치니 버섯 수프”를
한 모금도 못 마시고 책상 위에 엎었다.
……………….-_-;;;;;;;;;;;;;;;;;
제기랄, 그거 닦느라 아침 시간 10분과 두루마리 화장지 1/4롤을 썼어. ㅠ.ㅠ
이어폰이랑 키보드랑 달력에도 묻었어.
아무리 박박 닦아도 지금까지 책상 유리에서 맛있는 냄새가 풀풀 올라와…….
엉엉엉. 큰맘 먹고 산건데..ㅠ.ㅠ 하나에 800원 꼴이라고, 그거…..ㅡ.ㅜ
내 수프………내 버섯…….ㅡ.ㅜ
입에서 군침이…. 누나아아아. ㅠ_ㅠ
ps. 이어폰과 키보드가 난감하네요;;
저…. 저런……[토닥토닥]
물티슈로 한번씩더 닦으면 좀 나을거에요.
스프 아까워라…;;
책상에서 맛있는 냄새가 폴폴 올라올 때마다 좌절감에 몸부림치시겠;;;
냄새 언제까지 가려나요;; 페브리즈 투척?
으아…. 버섯하면 왠지 냄새가 더 날 듯한 분위기;;;;;;;
에스j/ 근데 이 이어폰 강하게 키웠더니 엄청 튼튼한걸! 커피에 빠뜨린 게 몇 번이고 물을 엎지른게 몇 번인데, 아직도 양쪽 다 소리가 들려! [음질은 딴 이야기]
Mushroomy / 스프/ 헉! 그러고보니 버섯 님과 스프 님이군요!!!! >.<
오우거/ 버텨야죠.
Zannah/ 버섯 냄새가 죽여요. 으핫. ㅠ.ㅠ
아악 게다가 수프는 닦고 난 후에도 끈적끈적ㅜㅜㅜ;;;;
저도 종종 모니터 앞에서 수프를 마시는데 얘기 듣고 무서워졌습니다. 오늘은 부엌에서!(…)
으허헉..ㅠ.ㅠ 저도 오늘 아침 육계장 데우려다 잠결에 가스렌지에 엎었답니다..
치운다고 고생했습지요…그나마 반만 쏟아서 아침 굶는건 면했지만…
저 이번에 소독+청소 하다가 유리 3번깼어요…………
초대형 거울1개 작살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유리컵 (천원상점표) 1개 아작
유리 술잔 1개 우직
OTL
yu_k/ 그러게 말입니다아! 으흑, 전 이번이 두번째예요. 그래도 첫번째에는 건더기가 없는 녀석이라 좀 나았지만. ㅠ.ㅠ
덩어리뱀/ 악, 가스렌지에 냄비 엎는 거! 이야기만 들어도 끔찍합니다. 그거 언제 씻는데요…ㅠ.ㅠ
금숲/ 유리!!!!!! ㅠ.ㅠ 유리 깬거 치우려면 정말……ㅠ.ㅠ
추운데서 덜덜 떨고 와서 즉석수프 하나 먹어주면 사르르 풀리는데… 아악! 아까워요! 수프도 아깝고 수프 묻은 것들도 아까워요! ㅠ.ㅜ 머그컵은 역시 아래가 넓적한 놈이 좋아요. 저도 컵 바꾸고 나서는 한번도 안 엎었습니다.(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