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정말 좋은 글입니다”라든가 “가슴이 찡해요”라는 댓글이 달린 글 중에는
“어디가?”라는 생각이 드는 놈들이 있다.
겉으로는 스스로의 감정을 성찰하는 듯 보이지만
내 눈에는 나 멋있지? 그치? 라는 투정으로만 비치고,
진지하게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듯 보이나
실은 머리는 감성적이요, 감정은 이론적이다.
가식적인 글이란 마치 바람피우는 남편네(인지 여편네인지)와도 같아서
위장 거적을 뒤집어 쓸 거라면 이왕 들키지 않는 게 좋다.
마누라만 속인다고 되는 일이 아니니까.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그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까.
이렇게 둔해 빠진 나조차도 읽을 수 있는.
파워 블로거니 하는 웃기는 수사법에도 그런 기분을 느낍니다.
뭐 저런데가/뭐 저런 인간 글을…이라는 기분이 든다는.
촌철살인이 느껴집니다..^^;
저도 많이 동감이 가는군요..
사실, 다 가식적인데, 어떻게 안드러내냐 마냐의 차이일지도.
사실은 ‘정말 좋은 글입니다.’ 라든가 ‘가슴이 찡해요’ 라는 감상도 가식인 것입니다. -ㅂ-
저는 영화에서 그런 느낌 받을 때가 종종…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당
…?
나도 모르겠네요.
지금 이 글에 ‘정말 좋은 글입니다’라고 달면 어떤 반응들이 나올까 곰곰이 생각중 (무하하 OTL)
가슴이 찡해요.
(도주)
렉스/ 간혹 정말 그렇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Mizar/ 대부분은 그래도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는데 이상하게 거슬리는 게 있단 말이죠.
theadadv/ 어, 그렇지.
teajelly/ 이런, 날카로우십니다.
rumic71/ 영화는 느낌이 조금 다르죠.
THX1138/ ^^
나마리에/ 음, 아는 사람은 없겠지, 아마?
잠본이/ 아니, 이 분이!
yu)k/ 아니, 이 분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