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이지,

친절한 서울씨, 포털 daum씨, 티스토리씨에게 블로그 게시글 삭제 당하다!
– “이오공감”에서 본 글. 트랙백은 좀 뭐하고 그냥 핑백만

어느 순간부터 이글루의 글들이 줄어들고, 신랄한 재미가 사라지고 묘하게 힘이 빠져 지루해지고 분위기가 우울해진 게 “자기감열” 탓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선거를 위시하여 법의 힘을 빌려 “입닥쳐”로 일관하는 수많은 감시관들과
[우선은 이게 발단이라고 봄]
조금만 비판의 기미가 보여도 “명예훼손”을 들고 나오는 쓸데없는 세력 및 권력의 심사기관들을 보며
[“명예훼손”은 이제 상대방의 입을 막고 협박하기에 가장 편리한 도구가 되었지]

누리꾼들 스스로가 – 특히 평소에도 ‘정도’를 부르짖는 성향이라 제일 그럴 필요가 없는 다수들이
무의식적으로 – 혹은 의식적으로
자기검열의 잣대를 들이대어 맥빠진 글을 쓸 수 밖에 없어졌달까.
[정작 진실로 제재를 받아야 하는 인간들은 별로 상관하지 않는데 말이야.]

남은 것은 “즐거운 것, 버닝할 수 밖에 없는 것, 뻔한 것”
밖에 없지.
“민감한 것, 의심스러운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고, 뒷처리가 귀찮고, 말썽을 만들기가 싫은 게야.

이러한 억압, 두려움, 불안감,
보이지는 않아도 스며들고 있는 거야. 무의식중에,
평범하고 평범하고 광범위한, 이도저도 아닌 중간 지대의 다수들 사이에.

난 말이지,”에 대한 7개의 생각

  1. Mizar

    제가 주로 하는 별이야기는 그런 이야기와 관련이 없어서 대단히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점이 만족스러운 저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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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PANG

    바보같아요, 법 만드는 사람들이랑 법 다루는 사람들 다. 낚시성 허위정보에 속을 블로거들이 아니잖아요, 대부분. 자유롭게 지지하는 사람 밝히고 의견 개진하고 해야 투표율도 높아지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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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DAIN/ 예시가 하필….-_-;;;;; 뭐, 대다수는 안전한 것만 찾아다니는 게 사실이지요.
    렉스/ 그게 문제에요. 덧글을 달기 위해선 누군가가 먼저 총대를 매야 하니까요. 여하튼, 오늘날의 검열은 점점 더 위험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면상상만의 자유"랄까요.
    Mazar/ 덕분에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
    PPANG/ 얼마나 새로운 물결에 겁을 먹으면 그런 "원천봉쇄"를 생각해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직 구습에 젖어있어요.
    잠본이/ 으하하하핫, 물론 그 비율도 꽤 될거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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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핑백: Save the 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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