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의 기적(Better Off Dead, 1985)

예전에 MTV에서 80년대 섹스 어쩌고 저쩌고 프로그램에서 잠시 훔쳐봤던 녀석입니다. [그 시리즈 프로그램 잼났죠]
저는 청춘스타 시절의 존 큐삭 씨는 아는 바가 없어서, 덕분에 그 근처 영화들을 구하려고 이잡듯이 뒤져야 했어요. [….큐삭 씨가 데미 무어랑 청춘영화를 같이 찍었다는 것도 아십니까, 크헉. 아직 DVD를 못사서 품절 안 되게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데. ㅠ.ㅠ]



어쨌든, 온갖 요소들을 짬뽕처럼 뒤섞어 허허실실 웃어대게 만드는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로맨스인지 슬랩스틱인지, 아니면 외계물인지는 -_-;;]

크흑, 하지만 전 80년대 청춘영화기 좋다구요. 특히 전자 사운드가 들어간 음악! 음악! 음악!! 사실 댄스 파티 중간에 삽입된 “better off dead”는 꽤 좋더군요. 그거 어디서 구할 수 없나.
게다가 늘 생각하는 거지만, 존 씨, 피부 정말 뽀송뽀송해요. ㅠ.ㅠ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 너무너무 귀여워서 미친듯이 캡처질을 했더니 정신차리고 보니 폴더 하나가 가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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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타이틀이 애니메이션인데 꽤 귀엽습니다.

흑백 스케치 형태로 본편에 삽입되기도 하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도 들어갑니다.

…이건 귀여운 감자튀김들이 기름 목욕 하러 다이빙하는 장면이고요. 참 이것저것 되는 대로 많이도 섞어 놨다는 느낌이 안 들 수가 없습니다. 뭐, 어때요, 다 웃고 즐기자고 하는 짓인데. -_-;;;

하지만 심지어 이런 장면도 있단 말이죠.

냄비에 들어있는 물건를 주목하시길. 이집 엄마는 괴상망측 요리 전문가시고, 8살짜리 남동생은 과학천재임다. 그나마 아빠와 큰 아들이 제정신인데, 그들마저도 “정상적”이라고는…푸하하하하하하하.
 

전 사실 이 때부터 죽었어요. 제길, 저 미소 너무 귀여버. ㅠ.ㅠ
 

뽀숑뽀숑 피부샷
 

그리고 이때부터, 저희는 큐삭 씨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것이지요. -_-;;;;; 자기 방은 물론이요, 옷걸이마저 6개월 사귄 여자친구의 얼굴로 도배를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정신나간 집착,….쿨럭. 20년 전부터 큐삭 씨는 큐삭 씨였군요.
 

놀랍게도, 빈센트 쉬아벨리 씨가 나오십니다. 너무 낯익은 얼굴이라 깜짝 놀랐어요. [사실 여주인공도 눈에 익긴 한데, 도무지 어서 봤는지 알 수가 없어서….]
크으, 그건 그렇고, 큐삭 씨 코, 정말 깎아놓은 것 같지 않나요. >.< 말 그대로 “샤프”한 것이, 크흑.

청춘물의 바보역인지라, 당연히 영화 내내 귀엽게 망가져 주십니다.



….깨물어주고 싶어요.

하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이 장면이겠지요.





저 윙크장면은 gif로 만들어야 진가를 알 수 있는데…ㅠ.ㅠ 이거 원, 너무 좋아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몇 번이고 돌려보고 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너무 귀여워…..ㅠ.ㅠ 게다가 선글라스 쓰고 있으면 딱 90년대 얼굴 그대로에요, 나 미쳐. 아흑, 아흑, 아흑

_M#]
이렇게 캡쳐질을 해 본게 정말 얼마만인지. 게다가 이런 “생각 절대 없는” 청춘물을 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22일에 드림 시네마에서 “더티 댄싱” 개봉하는 거 아세요?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아차, 그러고보니 이런 것도 나오더군요.

순간 풉하고 웃어버렸다는. ^^* 뭐, 영어로 해석해도 버거 집 이름을 char로 짓는 건 절대 권장하고픈 일이 아니지만 말입니다.

덧. 누구 “Grosse Pointe Blank” 구하실 수 있는 분 없나요, 흑흑흑. ㅠ.ㅠ

작은 사랑의 기적(Better Off Dead, 1985)”에 대한 8개의 생각

  1. misha

    으아아아 분명 대형스크린에서 보면 보송보송한 솜털이 있을 거예요, 그럴 거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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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ukesky

    별빛수정/ 세 배 태운다는 뜻입니다. 으흐흐흐흐흐.
    스프/ 저두요. 사실 "공포닷!"이라고 소리치기도 했지만. ^^
    misha/ 맞아, 으흑흑흑흑.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정말 무서운 피부를 자랑했는데…ㅠ.ㅠ 역시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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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오우거/ 청춘스타였다니까요. ㅠ.ㅠ 저도 사실 MTV에서 그 프로그램 보기 전까진 몰랐어요….[뭘 찾아보는 성격이 아니라]
    올드캣/ 큭, 아뇨, 통째로 다 보진 못하고 군데군데 화면만 잠깐잠깐씩 보면서 "시골 청년이다1!!"만 외치고 있었습니다. ㅠ.ㅜ 생각보다 왠지 어둡더군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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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ponine77

    아니! 쿠삭씨가 되기 이전 쿠삭군 …심하게 귀엽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 버거집에 가면 선글라스에 금발의 남자가 상시대기하고 ‘붉은 혜성버거세트’를 팔고 있는 건 아닌가 싶네요. 포장지는 죄다 붉던지, 금색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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