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몇 번, 엄마가 전화가 오면 만나보라고 말씀하신 남자들이 있었는데
진짜로 전화가 온 건 방금이 처음이에요!
늘 말만 있고 연락을 하는 사람은 없어서 느긋했는데
막상 전화오니까 기분 무지 이상하네요.
아니 것보다, 걱정이 슬슬 앞서는…..쿨럭.
저 주민등록 첫자리가 7인 주제에
브레이드에 꽁지머리라고요.
게다가 화장이라곤 졸업사진 찍을 때 밖에 안 해 봤는데?
옷차림은 그렇다 쳐도 본바탕은 대책이 안 서는군요, 우하하하하. ㅠ.ㅠ
………..이러다 울 엄마, 친구분이랑 의가 상하는 건 아니겠지요.
아아, 이번 주말, 하루는 일해야 하는데, 그럼 토욜을 포기해야 하나. 크흑.
저녁에 잠깐 보시죠 뭐 ^^ 맛있는 저녁 먹고온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나가시는 겁니다.
헉! 정말로 선을 보시는 거로군요
큭큭큭…나도 한명 소개시켜 줄까?
이제 전구 안갈아줘도 되겠군…^.^
엑파를 같이 보러 갈 정도로 통한다면? 의외로 취미가 맞지 않아서?
(등등의 이야기를 옆에 있는 애완동물 및 등등이 말하고 있음)
엄친아와 만나는건 그냥도 무서운데 선은 더무서워요. ㅠ.ㅠ 저도 엄마와 엄마친구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있습니다. 후우…….이렇게 될걸 미리 예상하고 부모님과 상관없는 남자와 사귀고 있었어야하는데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에베드/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쬐끔 무섭네요. ^^*
stonevirus/ 약식이지만.
하늘이/ 소개팅? 오오오. 근데 오라비, 내 성격 알지? ㅠ,ㅠ 이왕이면 나랑 잘 맞을 사람으로 부탁해.
theadadv/ 아니, 거실 형광등은 지금도 의자 잡아주는 사람만 있으면 갈 수 있게 되었다고.
세류/ 불행히도 약속이 일욜이 될 거 같아서 그러려면 토욜에 일을 해야하는 게 아닐까 하는 뜻이었어요. 끄응. 뭐, 엑파를 같이 보러갈 정도라면 대환영이지만. ^^*
teajelly/ 확실치는 않은데 엄친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엄마가 아시는 분이랑 연결연결인 것 같아요. 역시 그런 식으로 건너건너 관계는 많이 불안하죠. ㅠ.ㅠ
오늘 발송했습니다. 등기번호는 6105301009564입니다. 즐거운 독서&만남 되시길 ^^
토호호 아가씨 졸업 사진 찍을 때 파우더 들고 설친 처자 여깄소!
아니 저도 주민등록 첫자리는 7에다 꽁지머리인데… 덤으로 본바탕은 둘째치고 옷차림도 대책이 안 섭니다 OTL
기왕 만나신다면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어떤 쪽으로든 좋은 인연이면 좋겠네요.^^
비밀글/ 옙, 감사합니다. ^^
우유차/ 엥? 그럴리가 있나. 너랑 나는 반이 다른데?
EST/ 아, 그런 공통점이…쿨럭. 음,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막 난리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