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책이 무슨 지성의 척도냐.개뿔이다

이오공감에서 엮은 글.

글을 쓴 의도가 무엇인지도 알겠고, 핵심에는 개인적으로도 동의하는 바이나.
그것을 풀어내는 어수선함 때문에 도마 위에 올라가면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책은 지성의 척도”가 맞다.
단지 “유일한 척도”나 “절대적인 척도”가 아닐 뿐이다.
하지만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척도”다.
비록 “인성”의 척도는 아닐지언정.

이상.

덧. 일단 “제목”부터 글 내용이랑 안 맞아. -_-;;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에 대한 10개의 생각

  1. 올드캣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진 방향을 바로잡으려면 반대 방향으로 다시 구부리는 것도 필요하기는 하겠습니다만…….

    ……솔직히 저렇게 구부리면 ‘부러지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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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u_k

    뤀님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나저나 공감글 쓴 분이 어떤 일을 당해서 저렇게나 까고 계신지 대략 알 것 같은 느낌이예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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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올드캣/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아슬아슬하게 부러지기 직전"까지 가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요.
    Delta38/ 그게 의도인 듯 하긴 합니다만.
    스카이/ 내용도 강해요.
    스프/ 으음, 그 경우에는 ‘척도’가 아니라 ‘증거’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듯 하군요. 이건 좀 애매한데, 원래 ‘지성’이라는 건 어느정도 홍보[혹은 암시]가 있어야지 판단이 가능한 거거든요.
    다음엇지/ 그건 확실히 사실이죠. 한데 제가 이해한 바로 저 분의 글은 "책 좀 읽었다고 잘난척 깝치지 마라. 책, 그 딴 게 뭐 별거냐"라서요. 그 대척점으로 TV를 든 것도 그렇고[저는 이 예시가 잘못되었다고 보지만], 저 분이 ‘이른바 양산형 판타지 종류’를 말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비밀글/ ^^ 저도 어쩌다 나왔는지 심정은 이해하지만, 책 읽는다고 이상한 인간 취급 당한 적도 많고 주변에서 그런 대접을 받는 사람들도 꽤 본 적이 있는지라 같은 말을 하지는 못하겠어요.
    란란란/ 똑같은 주제를 놓고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거기에 서로 다르게 접근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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