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무슨 지성의 척도냐.개뿔이다
이오공감에서 엮은 글.
글을 쓴 의도가 무엇인지도 알겠고, 핵심에는 개인적으로도 동의하는 바이나.
그것을 풀어내는 어수선함 때문에 도마 위에 올라가면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책은 지성의 척도”가 맞다.
단지 “유일한 척도”나 “절대적인 척도”가 아닐 뿐이다.
하지만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척도”다.
비록 “인성”의 척도는 아닐지언정.
이상.
덧. 일단 “제목”부터 글 내용이랑 안 맞아. -_-;;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진 방향을 바로잡으려면 반대 방향으로 다시 구부리는 것도 필요하기는 하겠습니다만…….
……솔직히 저렇게 구부리면 ‘부러지죠'(먼산)
왠지 제목부터 반감이….(….)
제목을 너무 강하게 잡았군요.
책을 많이 읽고 알고 있기만 하면, 지성의 척도가 되지 못하더군요.
무슨 책을 읽었느냐라는 단서가 붙기는 하겠지만요. ^^
뤀님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나저나 공감글 쓴 분이 어떤 일을 당해서 저렇게나 까고 계신지 대략 알 것 같은 느낌이예요…-_-;;;
기분 나빠요. 비판이 아니라 비난 같아요.
올드캣/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아슬아슬하게 부러지기 직전"까지 가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요.
Delta38/ 그게 의도인 듯 하긴 합니다만.
스카이/ 내용도 강해요.
스프/ 으음, 그 경우에는 ‘척도’가 아니라 ‘증거’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듯 하군요. 이건 좀 애매한데, 원래 ‘지성’이라는 건 어느정도 홍보[혹은 암시]가 있어야지 판단이 가능한 거거든요.
다음엇지/ 그건 확실히 사실이죠. 한데 제가 이해한 바로 저 분의 글은 "책 좀 읽었다고 잘난척 깝치지 마라. 책, 그 딴 게 뭐 별거냐"라서요. 그 대척점으로 TV를 든 것도 그렇고[저는 이 예시가 잘못되었다고 보지만], 저 분이 ‘이른바 양산형 판타지 종류’를 말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비밀글/ ^^ 저도 어쩌다 나왔는지 심정은 이해하지만, 책 읽는다고 이상한 인간 취급 당한 적도 많고 주변에서 그런 대접을 받는 사람들도 꽤 본 적이 있는지라 같은 말을 하지는 못하겠어요.
란란란/ 똑같은 주제를 놓고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거기에 서로 다르게 접근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나요? ^^
즐기려고 읽는거 맞긴한데..
gool/ 그렇죠. 사실 다 좋아서 읽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