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번역이 정말…..거의 안티 수준입니다.
안 그래도 생소한 용어들이 쏟아지는데 말투까지 그러면 어쩌라고. 몰입할 수가 없어서 읽히지가 않아요. 그나마 뒷권으로 이어지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듯도 보이고, 저도 슬슬 익숙해져 재미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만
오늘 아침 3권에서 배꼽을 잡고 웃어버렸으니,
“바람이 불어오는“이 모조리
“바람이 프랑스어오는“이라고 되어 있어!!!!!!!!!!!!!!!
아아, 당신들 책 진짜 급하게 만들었구나……….
하긴 안팔릴 것 같은 책, 내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겨야겠지만, 크흑. ㅠ.ㅠ
뭐, 1, 2권에서도 하도 오타와 띄어쓰기 오류가 많아서
[도서관 책인데 저와 비슷한 누군가가 몇 개 교정을 봐 두었더군요. 저도 거기 동참하고 싶었으나, 연필이 없어서….]
짐작은 했지만 말입니다.
이 정도면 눈물이 앞을 가려요, 끄응.
하지만 역시,
그런 식으로 결혼을 해 버리다니 너무하잖아, 혼블로워 군!!!!
게다가 한 방에 성공!!!!! ㅠ.ㅠ
덧. 아래 포스팅 다시 읽어보니 어제 진짜 발악했네요.
하도 사람들을 안 만나고 대화라는 것도 해 본 지가 오래되어서
[우리 회사 사람들은 점심시간 외에는 정말 말이 거의 없거든요. 일하느라. ㅜ.ㅜ]
스트레스를 해소할 데가 없다보니….이렇게 블로그에, 끄응.
아무리 일기장이라지만 불평만 해대면 안되는데 말이죠.
이러다간 지금보다도 더 얼굴이 험상궂어져 버릴 거예요.
원래 쉽게 이루어지면 그 다음은 고생 찔찔이(….)인게 규칙이라서 말입니둥(….마지막까지-_-;;).
번역이 너무 압박입니….(….)
돈주고 사야 하나 고민스럽군. -,.-
‘불어’를 ‘프랑스어’로 ‘찾아 바꾸기’ 했나보죠? -_-;
…………….
혼 블로워 번역 완료 됐을때 신문에 실린 기사가 아마 현역 해군 장교가 번역을 해서 전문 용어를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였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으하하하하 ‘프랑스어오는’ 안그래도 매달 있는 모 모임에서 그거 놓고 막 웃었쎄요~
아 쥔짜 번역 짱 스트레스성 로동이예요 ㅠㅠ
블로그라도 버럭해야죠 토닥토닥
제가 예전에 당했던 데 그대로 당하고 계시군요 ^^; 전 한두 권 읽고 그만뒀지만(도저히…감성의 간격이 너무 멀어서…=_=;;;) 그 번역만은 여전히 가슴 속에…
올드캣/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거군요.
Delta38/ ……..많이 압박이었죠..
하늘이/ 으음, 돈을 주고 사기엔…..-_-;;;; 뭐 정 그렇다면 읽어보고 판단하는 법도 있지!
나마리에/ 그렇죠. ^^* 그것도 ‘찾아 바꾸기’가 아니라 ‘일괄바꾸기’를…ㅠ.ㅠ
stonevirus/ 현직 장교가 하면 ‘전문용어가 이해하기 쉬울’거라고 생각하다니, 그게 논리적으로 말이 되나? -_-;;; ‘애휴, 전문용어를 잘못 옮기지 않을’이겠지. 어쨌든 그 부분은 나도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은 하는데…문장 표현이!!!!!!
금숲/ 그건 정말 ‘태만’이에요. ㅠ.ㅠ 프린트해서 교정을 한 번도 안 봤다는 소리잖아요, 끄응.
euphemia/ 그래도 오늘 그 뒷권을 빌려왔답니다. 나름 한권한권 끝날 때마다 "아, 오늘도 경험치 쌓아서 레벨 올렸어!"라는 기분이라서요 ^^* 꽤 충실한 RPG게임 같아요. 으핫.
그는 일어났다…는 그는 일본어났다…로 가는 겝니까. -0- 맙소사.
도서관 책의 잔재미는 역시나 지난 사람의 흔적이겠죠. (가끔 ‘이거 잘못되었음. 이 책에서 찾아볼 것’이란 주석이 붙어있는 책도…) 덩달아 가끔 ‘범인은 누구다’라는 것도 있어서 문제지만. 후훗.
에스j/ 도서관에서 책읽는 사람들 취향이 다들 비슷해서 그런가….^^* 하지만 ‘범인은 누구!’는 정말 용서할 수 없어!!!
푸하하하하… 사무실에서 급 웃어버렸;;
푸하하하하 ! 넘 웃겨서 여기에 남깁니다.
전에 좌백님이던가도 한 번 말씀하셨던 그 문제!! ‘_’/
바람이 프랑스어오는 이라니 너무 웃기면서도 안타까운 번역이네요. 하지만 모 유명 라이트노벨의 ‘클로즈드 서클 ->클로즈드 동아리’ 사건 같이 번역자 실수가 아니라 막판 교정보는 사람의 전체 변환 실수인거 같아요. 뭐 다른부분도 엉망이라면 할말이 없지만요~. 제가 본 것중 최고의 오역은 ‘리타이어했다’ 를 몽땅 ‘이탈리아갔다’ 로 번역한 소년만화입니다. 보면서 제가 다 부끄러웠어요. >.ㅜ
안드로이드/ 저는 지하철에서…..
불가리/ 예, 안녕하세요.
우유차/ 하긴, 저 책을 본 사람들이라면 길이길이 기억하고 남을 부분이지.
teajelly/ 그렇죠. 번역가가 ‘불어’라고 한 걸 ‘프랑스어’로 고친 건 아마 교정자일 겁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앞권들이 너무 허술해요. 읽기가 거슬릴 정도로요.
으헉, 이탈리아!!! ㅜ.ㅜ 일본어 번역 하시는 분들은 주로 저 놈의 외래어 때문에 고생하시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