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여러 분야를 조금씩 들쑤시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꽤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 잡학사전류에 가깝다. 왜 이렇게 거창하게 나와서 거창한 가격을 받아야하는지는 이해할 수는 없다. 나라면 더 가볍게 만들어 청소년 시장을 노릴텐데.
단지, 유형별로 편집되어 있는 덕분에 전문분야에 따른 인간들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1장 성인
2장 왕ㆍ군주
3장 정치가ㆍ군인
4장 혁명ㆍ운동가
5장 철학자ㆍ심리학자ㆍ과학자
6장 문학가
7장 예술가
8장 종교인
9장 그 외의 사람들
확실히 정치가와 군인, 혁명가들은 한 부류
철학자/심리학자/과학자는 문학가와 일맥상통한다.
종교인은 문학가 쪽에 가깝다. 한바퀴 돌아 왕이나 군주쪽에 가깝기도 하지만.
그리고 당연하게도 가장 격정적이고 극적이며 눈에 띄는 이들은 예술가들.
…………….이들은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에코 책 "세상의 바보들(후략)" 에서 "어떻게 지내시느냐에 대해 대답하는 방법" 이 생각나는군요;;;;;;; (그건 정말 한마디씩만 해서… 인원수는 더 많았던가?)
이거.영풍갔을 때 눈에 들어오던데. 한번 봐야겠는데요~
청룡하안사녀/ 그만한 재치는 없어. 사실 그냥 상식용 포켓북으로 나오면 딱 적절한 녀석이라고.
해색주/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는다오. 빌려 읽는 편을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