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바람의 나라’ 내년 5월 방영
만화가 김진 원작의 ‘바람의 나라’가 내년 5월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바람의 나라’ 드라마 판권을 소유한 초록뱀미디어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올해 3월 기자간담회 때 밝혔던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내년 5월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시놉시스가 확정되었고 조만간 캐스팅 및 제작에 들어간다”며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원작의 캐릭터와 사신 등의 개념을 가져올 뿐 만화 ‘바람의 나라’와는 다소 다른 스토리로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 원작의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 3대 왕인 대무신왕 무휼과 그의 아들 호동왕자를 중심으로 고구려 및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판타지 기법을 도입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김진의 독창적인 역사해석과 정밀한 인물구도, 극적 구성으로 호평을 받은 ‘바람의 나라’는 이후 온라인 게임으로도 만들어졌으며 2001년 이후 뮤지컬로도 탈바꿈해 ‘주몽’, ‘태왕사신기’ 등 ‘고구려’ 열풍 원조가 된 작품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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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년 5월? 그렇게 빨리? 왜 그렇게 서두르는 거지?
아니 사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태왕사신기”는 존재하지 않고 이미 몇년 전에 “바람의 나라” 드라마가 나왔어야 하는 거니 그 심정 이해도 가지만….너무 빠른 건 아니고? 설마 꿍꿍이가 있는 거야?
끄응, 솔직히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바람의 나라” 드라마화 자체에 대해 약간 부정적이라, 영 기분이 이상하다.
2. 훗, 초기 “태왕사신기”가 핵심 줄거리와 설정과 인물을 가져가고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인물과 개념만 가져가고 스토리는 다르다”…라. 이 무슨 주객전도. -_-;;;;
설마 부도 이야기가 빠지는 건가?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빌어먹을, 그게 바람 스토리의 50퍼센트인데. ㅠ.ㅠ 그게 없으면 “바람의 나라”가 아니라고.
제기랄, 빌어먹을 태사기. 짝퉁소리 들어도 돈 버니 좋냐?
3. “‘주몽’, ‘태왕사신기’ 등 ‘고구려’ 열풍 원조가 된 작품이다.”
………엄밀히 보면 사실이긴 한데……….저 문장 심히 가슴 아프게 하는군.
사실 "다소 다른 스토리로 전개된다"는 부분에서 심하게 거슬리더군요. 더 짜증나는 것은 태사기가 인기를 얻어야 바람의 나라도 인기를 얻는다는 말입니다…
3. 정말 무슨 아이러니도 아니고(…)
2. …..사이좋게 나눠가지네요 -ㅅ-
-_-;; 이건 참..
완규주몽이 주로 갖다쓴 건 ‘불의 검’과 ‘비천무’인데 말입죠OTL 완규무휼이나 완규호동도 별로 탐탁치는 않습니다만…..
기자 누굽니까? 일단 칭찬의 토닥거림 한번 해주고 싶네요…
마지막 문장…..ㅜ.ㅡ
그런데.. 뭐가 그렇게 급해서 내년 5월?
그리고, 원작과는 다소 다른 내용이라… -_- 그럼 부도 개념이 빠지는 걸까요? 사기극때문에? 그렇담.. 그냥,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 축을 이루게 되나? 아니, 일단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갈등하게 된 이유가, 서로가 꿈꾸는 이상향의 실현 방법이 달라서인데… 그 핵심을 빼면 뭐가 남는다고…;;;
원작대로 가도 문제지만, 원작과 ‘다소 다르게 전개’ 된다니 더욱 걱정됩니다. (저도 드라마화는 별로 환영하지 않아요…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시스템상, 인물들을 깊이있게 표현해 줄 연기자를 제작진이 고르지 않을 뿐더러, 제작 환경은 최악을 달리고 있으니…)
어찌 되었건, 판권은 팔렸고, 제작은 될 터이니, 작가가 누군지가 관건이군요… (한성별곡 작가같은 사람이라면, 제대로 작품 써줄텐데…ㅜ.ㅡ)
그래도… 너무 빨라요.. 내년 5월이라니…
캐스팅이 그나마 순조롭게 간다면, 적어도 절반은 완성하고 방송할 수 있을까요? 전 전적으로 사전제작을 바라는 바입니다만…. 하아..
태왕사신기의 승승장구를 보며 속이 쓰리는 와중이라, 드라마화가 반갑긴 해도…. 너무 빠릅니다-_-; 이거 제대로 할 수는 있으려나 싶어요. (주몽처럼 여기저기 땜질자국 가득한 드라마가 되면 매우 슬플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바람의 나라’를 MBC에서 한다는 ‘자명고’의 원작으로 사가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나 보네요. 그런데 내년 5월에 방영이 가능하긴 한걸까요? 시간이 매우 촉박할텐데… 그나저나 여기저기서 태왕사신기를 칭찬하는 말이 많아서 가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http://pdbox.co.kr/selenew 앞으로 이쪽에 태왕사신기 파일을 올려놓을테니 몰래몰래 알아서 전달해주세요+_+// 이 덧글은 보안을 위해 확인 즉시 폭파시켜주시와용.
그래도 양심이 좀 있는 기자인듯.
thotheend/ 전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바람의 나라 만들려면 "있어뵈는 사극으로 가라!"를 주장하고 싶어요. -_-;; 그런 녀석과 동급취급되고 싶지 않다구요.
렉스/ 세상은 요지경이죠. 후우.
스카이/ …….아니, 근본적으로 그건 잘못된 비유죠. 스카이님도 작가시니까, 다른 쪽으로생각해보세요.
다음엇지/ 그러게 말입니다.
Mushroomy/ 그러고보니 불의 검도 정말 여기저기서 많이 따먹혔지요. -_-;;
해오녀/ 바람의 나라는 정말 대작이라 드라마로 옮기려면 확실히 대대적인 수정작업을 거쳐야 할 거라고는 짐작하는 바고 그 편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태사기 때문에 이야기의 어떤 축을 잡을지가 짐작이 안 되네요. 해오녀님 말씀대로 이상향의 추구를 뺀다면 부자간의 갈등이 정말 ‘정치적’으로 이동하면서 캐릭터의 성격에도 변동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울양/ 그죠? 저도 내년 5월이라는 거 보고 경악했어요. 벌써 10월인데, 대본과 캐스팅과 촬영이 그 사이에 다 끝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드라마처럼 하루 쪽대본이 나오는 식으로 진행하는 건 아닐까요? 끄응.
eponine77/ 음 저도 그쪽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대무신왕"과 "자명고" 이야기가 그 전부터 심심찮게 돌고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 거기서 "바람의 나라"를 피해간다는 건 힘들거든요.
아아, 태사기에 대한 제 감정은 아주 미묘한 상황이에요. ㅠ.ㅠ 이거 원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싶으면서도 중간중간 이야기를 들어보면 바람과 관계가 있다는 소리조차 하고 싶지 않은 이 심정이라니. -_-;;
비밀글/ 으, 감사합니다. 전 아무래도 한동안 비밀글 님의 도움만을 받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몰아칠 것 같아요. 주변에 말해 두겠습니다. ^^* 감사해요.
rumic71/ 그러게요. ‘원조격’이라는 건 사실 정확한 표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