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해지고 싶어서 오랜만에 시트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윌 앤 그레이스.
예전에 들은 “C-3PO는 게이가 아냐. 영국인이라구!”
농담은 여기서 나온 거군요.
전 이제껏 O.C.인줄만 달았는데 말이죠. ㅠ.ㅠ
그건 그렇고 이 친구가 웃을 때마다 무심코 생각합니다만,
인상이 크리스찬 베일 씨 닮지 않았나요? 말하자면 ‘라이트 사이드’ 크리스찬 씨랄까요. ^^
……….그리고 그레이스는 표정이 김원희를 연상시켜요……-_-;;;;;;;;; 어, 저만 그렇습니까?
어쨌든 처음에는 유머가 기대에 못미쳐서 약간 실망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제가 그 패턴을 따라가기 시작하니 슬슬 불이 붙는군요. 이 친구들은 특히 라임 맞추는 걸 좋아하네요. 무엇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짧아서 좋습니다.
아아, 이걸 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프레이저”가 절실히 그리워집니다. ㅠ.ㅠ [저는 이상하게 “사인펠드”는 취향이 아니더군요.] 소심한 나일스가 그리워요, 으하하하하핫! 세 부자가 똑똑한 척 바보 짓 하는 게 정말 좋았는데, 엉엉엉.
라이트 사이드 베일………………….. ;ㅂ;
헛 프레이저! 피아노 치면서 타이틀 송 나올 때마다 마음이 두근거렸어요. 그 귀여운 형제들!
뭔가 표정은 베일인데 이목구비는 잘못 늙은 제리 오코넬 (…)
양복차림이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좀 어두운 모니터로 보고 있어서 그런지… 그냥 다크 사이드로 보여요. 특히나 진짜 베일씨라 해도 믿겠습니다.–;;
전 그레이스 역의 데브라 메싱이 항상 장서희;를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사람이 나오는 시트콤 보면 가끔 ‘헉, 아무리 코미디 영화를 찍었다지만 여전히 내 마음 속에는 임성한의 혼-_-인 장서희가 개그를 하고 있다니!’ 뭐 이런 이상한 느낌이 들…;ㅁ;
김원희는 줄리아 오몬드를 닮았다고 예전에 생각했었죠. 그녀는 뭘 하고 있을까.
윌 앤 그레이스는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시트콤이라고 많이들 그러더군요. 전 개념없이 재방송을 챙겨보는 스타일;이라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요~_~
청룡하안사녀/ 왜? 좋지 않아? ^^
kyle/ 아아, 정말 귀여운 형제와 귀여운 아버님이시죠!!! ㅠ.ㅠ
잠본이/ 아니, 제리가 저렇게 늙어주면 반갑겠는걸요..한동안 얼굴이 좀 무서워서…..
rumic71/ 변호사라 양복 차림이 많습니다. 덕분에 저야 무척 좋지요.
eponine77/ 아마 눈이나 입 근처에 그늘진게 닮았나봐요. ㅠ.ㅠ
솔밤/ 전 장서희는 얼굴을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이미지 자체가 서 있지가 않아요. 줄리아 오만드! 그러고보니 전 줄리아를 무척 싫어했죠. 이상하게 호감이 안 가는 배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