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잉잉, 2시즌은 그럭저럭 참았는데 3시즌은 보면서 계속 1시즌을 다시 꺼내 보게 되어. ㅠ.ㅠ
데이빗 닥터는 동안이라 그런지 이, “나이먹어 정신나간” 관록이 안 보인단 말이야. ㅠ.ㅠ 게다가 크리스토퍼 아저씨는 달렉한테 화내면 진짜 우주를 멸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그 찢어죽이고 발겨죽일 놈!!! 이라고 외치는 게 실감이 나는데 데이빗은 그게 안돼애…ㅠ.ㅠ 아, 제길, 대체 이 아저씨 무섭다 무섭다 그러는데 하나도 안 무섭단 말이야. 그리고 광기! 광기가 부족해! 데이빗은 마스크와 성격이 “괴롭히고 싶은 캐릭터”라서 맨날 수난만 당하고[역시 제작진도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임이 분명] 맨날 괴로워하고 눈물흘리고, [비록 내가 그런 인간이 엄청난 취향이긴 하지만] 순수한 광기와 분노가 없어! 그냥 고전극에 나오면 귀여운 인간인데 닥터로서는 너무 약하다구!
크리스토퍼 아저씨는 나사가 박히다가 구부러져서 이상한 데 쳐박힌 탓에 기기가 살짝 잘못 운용되고 있다면 데이빗은 그냥 나사가 빠져서 원래 성능은 전혀 변함없이 그저 덜그덕거리기만 하는 거 같아, 엉엉엉. 귀엽긴 한데에….어려어…빌어먹을, 여기다가 연애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끼워넣으려고 하니까 그렇지. -_-;;; 미안한 말이지만 닥터는 원조교제 분위기 쪽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단 말이야, 끄응.
………….하지만 솔직히 클래식 쪽에 손을 대기엔….으음…….다른 캐릭터들은 대충 소화가 가능할 것 같은데 아래 이 닥터만은 도저히 무리일 듯한 예감이……[누님은 꽤 섹시한데 말이야]
문제는 마사인가! 마사인 건가!!! 제길, 사랑고백은 싫어! 제일 싫다고오!!!!! 애는 왜 만나자마자 달겨드는 거야! ㅠ.ㅠ 차라리 로즈를 돌려줘, 엉엉엉, 로즈가 더 좋아, 엉엉엉. 그나마 2기에서는 그럭저럭 역할분담이 되었는데 3시즌에선 데이빗이 “생기발랄”을 여자캐릭터에게서 오히려 다 빼앗아버렸어!! 아무리 제작진이 노력해도 캐릭터가 그모양이면 원맨쇼라고! 아무리 놀림을 당해도 그냥 빌리 파이퍼를 fancy하는 게 낫겠어, 닥터!!!
그건 그렇고,
이건 올드캣님께 드리는 서비스. [어쩌면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닥터 후 3시즌 8화~9화에 생스터군 출연합니다. 중요 캐릭터여요.
사립학교 교복을 입은 자태와, 덩치 큰 상급생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쓰읍. [헉, 나도 전염된 건가!!]
근데 정말…..너무 말랐어요…ㅠ.ㅠ
미드.. 인가요? ^^;
깔깔깔깔깔(……), 원래 팬心은 괴롭히는 데서 나온다고….(퍼억)
생스터를 보니, 러브 액츄얼리를 또 보고 싶습니다.
(리암 니슨씨와 콤비가 막강했었는데….)
악~ 좋아요 닥터 너무 살람해요 ㅎㅎㅎ
저도요. 마사는 아무리 봐도 좋아지지가 않아요. 정말 처음부터 대놓고 엉겨붙다 보니 질투빔 작렬…이 아니라 여튼 닥터는 건널 수 없는 강이랄지 그런 상대잖아요. 그런데 계속 마사가 감정을 드러내니까 무척 불편하더라고요.
크리스토퍼 닥터 쪽에도 열점 더. 데이빗 닥터는 감성적인 면이 두드러지는데 크리스토퍼 닥터는 정말 철두철미하게 차갑고 이성적인 면 안에 미칠듯한 분노를 감추고 있어서 좋아요(아 취향 한번 참 복잡;;). >_<
스카이/ 영국 드라마입니다. ^^
올드캣/ 그 때문에 가끔 회의가…..쿨럭.
Delta38/ 아아, 거기선 정말 어른들을 완전 후리죠….
TXH1138/ 아악, 이제 전 토치우드로 직행합니다!
misha/ 맞아 맞아! 그러니까 로즈는 처음부터 닥터가 아니라 여행 자체가 목적이었고[게다가 그 때 닥터는 아저씨였으므로 ^^*] 그 관계가 서서히 발전해 나간반면, 마사는 첫판부터 여행은 둘째치고 닥터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극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달까. -_-;;; 게다가 크리스토퍼 닥터는 ‘어리석은 인간’이라는 사고방식이 굳게 박혀 있는데 반해 데이빗 닥터는 "인간은 참 놀라워!"란 말이야, 끄응. 것도 커다란 마이너스 포인트야. ㅠ.ㅠ
아니아니, 우린 취향이 복잡한 게 아니야! 당연한 거라고!!! ㅠ.ㅠ
어, 크리스토퍼 이분, 28일후에 그 분이군요! 쉘로우 그레이브에서 시체를 토막내서 유기하다 맛이 가셨던 분;; 이분 진짜 멋진데.. 쓰읍
앗, 닥터 후 봐야할까나….
나마리에/ 28일 후 맞아요, 맞아! >.< 이런, 한데 셸로우 그레이브는 하도 본지가 오래되어서 못 알아봤군요! 한번 뒤져서 오랜만에 봐야겠음닷. 우선 1기 대추천입니다. 영국식 유머가 철철 흘러넘치다 못해 홍수바다에요. 으하하하하.
닥터가 갈수록 젊어지니 2대 정도 지나면 청소년 닥터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흑흑. 생스터군. 닥터 후 시작한 이후 같이 보던 막내가 진도를 더 빨리 나가버렸었는데 재밌다 재밌다! 하기에 조금 놀라워서 그렇게 재밌어? 물어보게 되더라구요. 반갑고 동지가 생겨서 좋긴한데 어리둥절하기도 했어요.
2시즌에 들어서니 나는 전번 닥터가 훨씬~~ 짱 멋있어~ 란 말을 달고 있어서 어쩐지 진땀이; 하핫.
블랙/ 아니, 그건 스핀오프라면 모를까 좀 무리일 것 같은데요.
funnybunny/ 저도 2시즌 처음에는 크리스토퍼를 돌려달라고 울부짖었었어요. 나중에야 가니 그나마 좀 익숙해지더군요. ㅠ.ㅠ 벌써 4시즌이 기다려집니다. 아니, 그 전에 크리스마스 스페셜부터….
어라? 그새 햄스…아, 아니 생스터 군, 정말 많이 자랐군요?! 으흐흐흐흑ㅠ
세이/ 그런데 생스터 군도 키가 좀 자라야 해요..ㅠ.ㅠ 역시 아역배우들은 고생을 많이 해서….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