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머금고 양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난 이제까지 시사회에 딱 세번 당첨되어 봤다.
……….모조리 못갔다.
[아니, 한 번은 아직 미래의 일이니 ‘못갈 것 같다”]
이건 무슨 징크스라도 되나.
첫번째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극장판” 이었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나는 시사회 신청을 해봤자 당첨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래서 웹상에서든 오프라인 상에서든 이런 이벤트 신청은 거의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클라삥님 덕분에 시사회에 한번 참석해본 뒤에 “아니, 이것도 승산이 있는 일이로군!” 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던 것이다. 솔직히 한달에 평균 세편 이상, 돈이 얼마냐고요. ㅠ.ㅠ
그러다가 몇번만에 덜컥! 당첨이 되어버린 것이다!
쾌재를 부르던 것도 잠시.
……………내가 시간 맞춰 갈 수 없는 극장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 맞춰 집으로 돌아올 수 없는 곳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집 가까운 회사 사람에게 양도했다.
나중에 내돈 주고 봤다. ㅠ.ㅠ
뼈저린 경험을 한 까닭에 다음번에는 극장의 위치와 일시를 정확히 확인한 뒤에만 시사회에 신청하기로 결심.
오랜동안 아무런 성과도 없다가
갑자기 덜컥! 붙었다!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 회사 회식이 잡혔다. -_-;;;;
그래서 또 못 갔다.
나중에 내돈 주고 봤다. ㅠ.ㅠ
그리고 세 번째가 이번 사건!
원흉은 역시 회사였던가!!!!
………….하긴, 직장인의 원흉은 언제나 회사지. -_-;;;
시사회 저주,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ㅠ.ㅠ
나도 당당하게 공짜로 영화 한 번 보고 싶다. ㅠ.ㅠ
ㅠ_ㅠ 원흉은 언제나 회사군요.
스카이/ 언제나 회사인 겁니다. 나븐 건 언제나 회사에요. ㅠ.ㅠ
‘나’에게 ‘용돈’을 주는 사람이니…
…그저 울지요….(라고밖에 위로를 못드리겠나이다..ㅠ_ㅠ)
약토끼/ 역시 돈 때문인게지…….ㅠ.ㅠ 팔자냐, 팔자인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