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랜스포머
………….이제 본게 천추의 한이다.
두 번은 더 봐야 하는 놈인데, 크흙. ㅠ.ㅠ 왜 이리 재미있어. 마이클 베이 영화 중에 최고봉이야. ㅠ.ㅠ
아우, 두 시간 넘도록 깔깔대고 크레딧 올라가는데 친구랑 수다 떠느라 극장을 나오니 목이 칼칼할 정도.
아, 진짜 미치겠네. 왜 인간이고 오토봇이고 다들 왜 이렇게 귀여워. ㅠ.ㅠ
메가트론 턱 에바 닮았어. 게다가 변신형 캡이야! 역시 날아야돼, 응응응. 아저씨 날개애…너무 멋진 건 아니고?
난 바퀴보다 날개파인가봐!!!
옵티머스 아저씨 샘을 노렸구나. 중년의 아저씨와 십대 소년, 으흑, 좋잖아아….. ㅠ.ㅠ 게다가 소년이 몸을 바쳐 아저씨를 구했어! 범블비, 넌 포기해라. 저들은 목숨으로 묶인 사이다.
그러니까 옵티머스의 파트너 샘의 보디가드 좌청룡 우백호 범블비와 미카엘라…그런 거 아냐?
역시 인터넷은 언어파괴의 원흉.
이젠 로봇들도 매트릭스를 흉내내!!!!
진짜 이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메가트론 미니미! 미니미! 미니미!!! [<-함께 본 친구가 붙인 이름]
아으, 미니미 너무 귀여버. ㅠ.ㅠ 웅얼거리는 거 스타워즈에 나오는 그 마우스 로봇이랑 코쟁이 로봇 합챠놓은 거 같아.
인간 너네 둘은 다들 구경하는데 범블비 본넷 위에서 무슨 짓들이야. ㅠ.ㅠ 그건 신종 해피타임이냐!!!
게다가 캐스팅이 생각보다 화려해.
울긋불긋 팬티!!! 아악!!! 아저씨가 젤 귀여워요!!!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세상에 열혈도 그런 열혈이 어딨어어!!! ㅠ.ㅠ
그래, 요즘엔 핸드폰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지.
굉장해!!!! 긴급대책본부에도 연결된다고!!!! 고객 전화오면 뺑뺑이 돌리는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관료주의 문화는 어디 팽개친게야! 큭큭큭.
하지만 역시 최강은
부모님이야!!!! ㅠ.ㅠ 윗위키 아저씨야 핏줄이 그렇다 쳐도 어머님!!!! 그냥 무릎 꿇을게요!!!! 아이고 어머님. 훌륭하세요. 최고에요. 역시 어머니는 강해요. 어머님은 오토봇 두 부대 정도는 혼자서 상대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정부를 믿으면 되니까요!!!!! 푸아하하하하하하하학!
사실 시각효과에 별로 감탄하는 편이 아닌지라 그 수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그냥 변신 장면이겠지, 뭐.”
라고 생각했는데
젠장, 눈앞에서 그 커다란 덩치들이 변신하는데 정신이 확 나가더라. ㅠ.ㅠ
…………………아름다웠어……………쿨럭.
막 눈물이 날려 그러더라니깐. 역시 컴퓨터 그래픽은 ‘기계’야. ㅠ.ㅠ
2. 공포의 수학열차(1980)
엉? 데이비드 커퍼필드가 나오네? 세상에 저 아저씨 내가 초등학교 때 보고 그 뒤론 못본 것 같은데
여하튼, 당신 부리부리 눈동자가 제일 무서웠어……..ㅠ.ㅠ 그거 아이라인도 안 그린 거야? 세상에, 진짜 무섭군. 그런데 다시 보니 데이키드 씨 입술 실베스타 스탤론이랑 똑같데…-_-;;;;
제이미 리 커티스 아줌마!!!! 당신 여기서도 나와? 당신 대체 그 시절에 안 나오는 공포영화가 뭐야!!!! 당신이 때려죽인 살인마만 대체 몇 명이냐고요, 아 놔. ㅠ.ㅠ
달리는 기차 안 설정은 쩡말 끝내주게 좋은데에….ㅠ.ㅠ
“옛날부터 싸이코”는 좀 그렇다. -_-;;; 그냥 트라우마로 가지, 쩝.
하지만………….자고로 마무리는 확실히 합시다.
이런 데 범인들은 기차에서 떨어져서 목이 부러져도 잘만 살아오더라고.
근데 못이 박힌 눈은 왜 그렇게 멀쩡한게야???? 혹시 범인 잘못 잡은 거 아냐? ㅠ.ㅠ 속편 있는 거야? ㅠ.ㅠ
3. 몬티 파이톤 – 성배를 찾아서
까마득한 옛날,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하러 갔을 때 홈스테이를 하던 집 청년이 ‘몬티 파이톤을 모른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이건 걸작이야!’라며 보여줬던 게 대충 기억나는데 이번에 친구와 함께 보면서 완전 뒤집어졌음.
훌륭한 애니메이션이야! 삼가 애니메이터에게 조의를.
저 아저씨 계속 똑같은 대사 하려면 지겹겠다.
코코넛이란 좋은 물건이야. 응응. 저 나라 제비들도 뭘 물어오나봐. 박씨를 물어오는 울나라 애들과는 스케일이 다르군.
랜슬롯 최고!!!!!!! 응응, 나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었어!!!!!!!!!! 바로 그거야, 맞아맞아 그거라고!! 푸하하하하하하하핫.
당신들, 이거 돈 받고 만들었어? 아악, 길리엄 씨, 당신 진짜!!!!!! ㅠ.ㅠ 어쩌면 좋아, 아이고오, 갑자기 ‘브라질’ 땡겨라. ㅠ.ㅠ
아아, 어제 놀아버려서 나흘 동안 좔 야근이다…ㅠ.ㅠ
1. – 3번은 봐야지요. 냐하하.
– 부모님은 어머니판 [아메리칸 파이]=_=;
3. 게임도 있었는데 그게 또 희대의 괴작이었습니다.
레지스트레이션 폼이 뜨길래 신나게 입력을 했는데 어째 질문들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당신의 성별은?’ 해놓고 객관식 란에 1. 남자 2. 여자 3. 딴거. 뭐 이런 식이었는데, 수십 항목이 넘어가는 동안 도무지 끝이 안 나서 나중에 알고 보니 입력 여부와 상관 없이 게임은 그냥 실행이 되는 훼이크였다는… 오기가 생겨 죽어라 끝까지 가본 후배 말로는 한 200개 항목은 되더랍니다;
미니게임으로 화형주에 묶인 마녀들 비명소리를 순차적으로 듣고 재현하기, 흑사병으로 죽은 시체를 구덩이에 던지는 테트리스, 흑기사(푸핫)와의 어설픈 대전격투 등 괴악한 요소들의 기묘한 재미로 점철된 게임이었지요.
2탄에선 프라임과 범블비가 샘을 두고 격투를 벌였으면 좋겠어요….샘이야말로 꽃. 미카엘라는 눈에도 안 차고 귀여운 샘이;ㅁ;
메가트론 아저씨 휴고위빙 아저씨라지요 ㅎㅎ
이제 2번 봤는데 계속 보고 싶어요 >< 범블비 그 눈.. 귀엽지 않나요 ㅎㅎ
샘샘샘~~
저도 트랜스포머 두 번 봤습니다^^; 분명 무삭제판 DVD 나올 것 같은데 분명 므흣[..]한 장면들이 짤려 있을거란 말이지요 힛힛힛;;
와우.. 엄청나게 유쾌한 감상평이군요 ^^
저도 도란스포마 한번 더 봐야 할텐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먼산)
트랜스포머 DVD는 잘려나간 폭력신 30분 추가라고 얼핏 들었어요. 이 달 가기 전에 꼭 봐야할 텐데…흐음…
그나저나 마지막 문장이 너무 암울해요. ㅠ_ㅠ
저두 몇일 전에 몬티파이톤보구 완전 쓰러지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Sexuel Healing 흘러나올 때 혼자 꺽꺽대며 웃었어요. 아우 범블비 이 센스쟁이!! >_<b (그러고선 집에 와서 다시 Sexuel Healing 찾아서 듣고;)
렉스/ 아악,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 봤는데, 해리 포터 때문에 슬슬 극장에서 내려가고 있더라고요. ㅠ.ㅠ
EST/ ………그 인간들이라면 그런 게임을 만들고도 남을 거라고 봅니다. 저 정도면 정말 정성이 가륵한 장난질이네요. ^^* 죽은 사람 구덩이에 집어넣는 테트리스는 해보고 싶습니다. 으핫! 그런데 그런 걸 어디서 구해서 하신 겁니까…EST님이 더 대단해요!
PPANG/ 이렇게 끝났으니 2편이 안 나올리가 없겠죠, 우하하하핫! 범블비가 대장님이랑 샘 사이를 질투하면서 빙글빙글 돌거 같지 않아요? >.< 아아, 저로서는 메가트론님이 다시 등장해주시기만을…훌쩍.
THX1138/ 휴고 어빙씨!!!! 아이고야…….ㅠ.ㅠ 그 한마디의 임팩트가 왜 그렇게 큰가 했더니만! ㅠ.ㅠ 어울려, 어울려, 어울리잖아요! 범블비는 너무 슬펐어요…ㅠ.ㅠ
참달아/ 다들 두번씩이네요. 끄응, 저도 한참 전에 보러갔어야 하는데. DVD는 심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장난질도 좀 많이 해줬음 좋겠는데 말이죠.
Zannah/ 영화 자체가 유쾌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푸하하하핫. 아아, 저도 시간이 부족해서…ㅠ.ㅠ
에서j/ 잔인하다니, 오토봇들이 부품별로 조각조각 해체되는 거냐!!!!
걱정마, 내 인생은 앞으로도 주욱 암울해. -_-;;
zelu/ >.<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계속 허를 찌르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misha/ 범블비의 선곡 센스는 정말 훌륭하지. 푸하하하하하핫! 아, 진짜 앞으로도 말보다 그냥 음악으로 모든 걸 대치했음 좋겠어. 마지막 순간에도 "I wanna be with you forever, babe’ 같은 가사로 나왔으면 볼만 했을텐데.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내려가려면 2주쯤은 더 있을테니 한주에 한번씩…;;;
스타스크림 재간둥이도 멋지지 않았나요?
http://www.mobygames.com/game/monty-python-the-quest-for-the-holy-grail
<- 몬티 파이톤 게임은 97년인가 후배가 어디선가 카피해 온 것인데, 지금도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CD롬 게임이라 꽤 길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이트의 평가를 보니 ‘시간 낭비의 최고봉!’이라며 극찬(?)을…;;;
어디선가 본 트랜스포머 관련 글 중에서 메가트론이 ‘따, 딱히 너만이 내 이름을 제대로 불러 주었다고 해서 애완인으로 삼겠다거나 그런 건 아니야!’라는 말을 하는 대목을 보고 뒤집어졌더랬지요. 전 극장에서 두번 봤는데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1. 트랜스포머 두번은 봤는데 두어번 더 보고파요 ^ㅅ^
그리고 삭제장면 30분은 고속도로에서 바리케이드[경찰차]를 옵티머스 형님께서 아작내는 장면과 오토봇 vs 디셉티콘 집단 전투장면이라는 얘기가 흘러 나오더군요.
3. 누님 공유좀 ^ㅅ^
몬티 파이슨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길리엄 아자씨의 포스를 느끼고 파요 6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