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정 잔인한 달은 5월이다.
웬 놈의 기념일은 그리도 많고 웬 놈의 결혼은 또 그리도 많단 말이냐.
2. 아는 분이 보내주신 일어 더빙판 ER을 보고 있으려니 이 드라마에도 손을 대고 싶어졌다. 흑흑흑. [당시 본인이 ER의 조지 클루니를 무척 좋아하지 않았던 관계로 이 녀석은 TV에서 할 때도 한 편도 본 적이 없다. -_-;;;]
정말로 일어판 3, 4기를 사 버릴까보다. 아이고 히라타 씨, 생각보다 당신 대사 많잖아!!!! T.T
……..라고 징징대는 중인데, 문제는 뭔가를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고 ‘중간’부터 할 수는 없다는 내 빌어먹을 완벽주의자적 기질이다. 즉, 히라타 씨가 많이 나오는 3, 4기를 사려면 어쨌든 1기부터 좌르륵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해!! 주의랄까. 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러면 또 틀림없이 머릿속에서는 1기부터 사야 한다고 주장하겠지!
이놈의 무조건 “한 세트로 구색 맞추기” 같은 쓸데없는 성향을 두들겨 패서 확 뜯어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나.
3. 닐 스티븐슨의 “크립토노미콘” 읽고 있는 중.
근래 기억하는 세계 2차대전과 에니그마를 다룬 소설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녀석이다. 이 아저씨가 원래 이런 스타일이었나? 다이아몬드 시대는 그저 그랬던 것 같은데. [소위 ‘펑크’ 보다는 이런 류의 글을 더 좋아하는 내 성향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하튼 유머만으로도 충분히 합격점. 게다가 얽히고 얽힌 인물들과 과거 사건들, 미래의 퍼즐이 하나씩 맞아 들어갈 때마다 짜릿한 통쾌함이 느껴진다.
덕분에 책세상의 메피스토 시리즈 나머지도 모조리 섭렵할까 생각 중. [그러고 보니 벌써 절반 정도는 본 셈이로군. -_-;;]
4. 장서인을 준비 중.
처음엔 스타워즈로 할까 했는데, 내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그 녀석밖에 없다는 데 심히 아쉬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예쁜 판화그림을 쓰고 싶지만 자료수집 능력이 내 한도 밖이고……
어쨌든 후보작을 만들어 놓았으니 도장 만드는 사이트에 의뢰부터 해 보고 결정할 예정.
유명한 작가들은 좋겠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장서표도 만들어주고..흑흑흑. ㅠ.ㅠ
다른 것도 그렇지만, SW 쪽 이야기를 하자면 올해는 또 말아먹을 30주년이라, 그쪽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어요(……).
올드캣/ 전세계 각지에서 돌아가면서 30주년 기념행사를 하는데..아예 그 소식을 듣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몰라요. 미국에서는 도시별로, 유럽, 영국. 틀림없이 일본에도 올텐데!!!!!!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ㅠ.ㅠ 여름이 되면 정말 절정으로 치닫겠지요!
1. 전 다행히 선배들과의 연결고리가 얇아짐에 따라 올봄은 조용합니다 ^ㅅ^;;
3. 전에 노량진에서 권당 3000원짜리를 놓친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4. 30주년 기념일이 아마… 미국 개봉일 25일일텐데…
크립토노미콘! 정말 재미있지요. 막상 차분히 짚어보면 도대체 뭐가 그렇게 웃긴지도 알 수 없지만(이를테면 읽고 나서 아는 사람에게 이야기해 줄 때라든지?) 읽을 때는 정신없이 낄낄낄…
루크스카이님의 짧은 3번 리뷰만으로 저 책이 읽고 싶어졌어요. 앗 돈도 없는데;ㅅ;
맞아요 닐 것 중에선 크립토노미콘이 제일 재밌었고..그게 아니라도 표준적으로? 상당히 재밌었죠
stonevirus/ 이젠 남자 후배들이 결혼하기 시작했다고. -_-;;;
euphemia/ 번역자분이 정말 힘 쓰셨어요. ㅠ.ㅠ 간간히 터지는 폭소를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큭큭큭.
PPANG/ 영광입니다요. ^^ 재미있으니까 한번 읽어보세요!
체셔/ 그래서 바로크사이클도 읽어볼까 합니다.
구색 맞추기는 ..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일단 순번이 있는 것은 .. 그리고 히라타상이라면 csi : NY 를 구매리스트에 올려놓고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요즘 csi : miami 가 눈에 계속 밟혀서 .. ㅠ.ㅠ (영어권 음성으로도 아직 듣지 못했으면서!) 확실히 감상을 한게 아니라 그 상태에서 csi 구분하기가 헷갈려서 어쩌면 틀렸을지도 몰라요 ^^;
funnybunny/ 뉴욕도 이미 찍어두었지요. ㅠ.ㅠ 몇 편 일어 더빙판을 보고는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으하하하학, 대니 진짜 딱이에요!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어요! ㅠ.ㅠ 엑, 마이애미에도 나오시나요???
대니씨 얼굴만 보면서 .. 어어. 잘 어울리겠다 .. -0- 하고 입을 벌리고 있던 저였어요. 음. 마이애미는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 그것도 요즘 목소리가 고픈 분이 한 분 계셔서요 ㅠ.ㅠ 이런 시리즈물은 정말 생각만해도 감당이 안되는 기분이 드는데 말이지요. 정말로 이 길은 수라 인생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