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아님 블로그다!!

만화가 오경아 블로그 개설.
미르기 님 댁에서 엮습니다.

오경아님 블로그 : 바람의 영토

제 취향이 워낙 이리저리 널을 뛰긴 하지만
오경아 님은 참 조용히 좋아하던 작가 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돈이 없어서 책을 구하지 못했다는 게 천추의 한이랄까요.

그래서 미르기님 댁에서 오경아님이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말을 듣고 냉큼 달려갔습니다.
참 그리운 그림들이 많군요. 리스트를 보다보니 추억들이 모다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 오경아님의 그림체를 “비극적인 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뭐랄까, 이상하게도 그 선으로 그려진 ‘고전 공포물’을 보고 싶었지요. ^^* 왠지 분위기가 잘 어울리잖아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가 등뒤에 하나둘 씩 숨어서 또옥또옥 한 방울씩 흘러내릴 것 같은 느낌.

아아, 좋아하는 옛 작품들이 재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니, 너무 슬픕니다아…ㅠ.ㅠ
하지만 새로운 작업에 들어가시는 것 같으니 그래도 기뻐요!!

오경아님 블로그다!!”에 대한 4개의 생각

  1. 마스터

    아악!

    이제 남은 건 모처에서 간신히 구해온 상태 안좋은 단편집들하고 파반느 뿐입니다만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한순 작가님이십니다..T_T

    제프리 아쳐의 단편 ‘어떤 사랑’을 꼭 오경아님이 만화화해주셨으면 했었는데 이제는 힘들려나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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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unnybunny

    안그래도 미르기님 댁에서 보고 달려가서 즐겨찾기 완료~^^ 참 반가운 소식이었어요.

    아. 언제부터 안 보이는 그 한 박스 .. 그 안에 교정님과 오경아님의 작품 분철이 있단 말이지요. 안 보여서 .. 슬슬 불안해지고 있는 박스가 제발 좀 튀어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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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ponine77

    오경아님 … 참 오랜 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고전 공포물 이야기를 하시니 정말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꽤 ‘사연많은’ 이야기가 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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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ukesky

    마스터/ 저도 구한 단편집이 두 세개 정도 밖에 없는데 다들 상태가 안 좋다지요. ㅠ.ㅠ 새로운 작품이 무엇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funnybunny/ 그러게요. 예기치 않게 들려운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으하하하, 언제부터인가 안 보이는 박스, 그 심정 압니다. ㅠ.ㅠ 저도 바람의 나라 분철이 안보인다지요….
    eponine77/ 그죠? 무척 서정적이고 서글픈 분위기인데 묘하게 서늘한 기운이 숨어 있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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