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lukeskywalking.net/twinsuns/wp-content/uploads/1/pm310000000217.jpg)
…….나날이 귀여워지시는 우디 씨를 보며 역시 아저씨, 아니 할아버지 파워는 죽지 않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왜 포스터는 이 두 사람인 거야!!! 귀여운 우리 우디 영감님은 어쩌고!!!!]
스토리는 전형적인 영국식 추리소설[어쩜 패턴마저도 그리 비슷한지!],
여기에 우디 아저씨의 어벙한 말더듬이 수다와 매끈매끈 느끼느끼 두 남녀가 끼어들어갑니다. 그런데 스칼렛 양도 휴 씨도 눈에 안들어오고 보이는 건 아저씨들[죽은 기자 아저씨 포함]이니 이를 어째요. ㅠ.ㅠ
아차, 양복 입은 휴 씨는 정말 늘씬하고 길더군요…네…..정말로…..양복을 걸치고 그 긴 다리로 성큼거리며 텅 빈 거리를 걸어가는데, 우와 키다리 아저씨가 따로 없데요.
에, 여하튼, 아주 유쾌한 동시에 정말 오랜만에 진심으로 가슴을 콩닥거리며[저러다 들키면 어쩌지? 들킬 거야! 들키고 말 거야!!!] 본 영화였습니다. >.< 비록 신촌 아트레온의 좌석은 텅~ 비어있었지만. ㅠ.ㅠ 앞으로 더 차지 않으려나요.
주연남녀배우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우디 알렌의 영화에서는 본인이 제일 눈에 띄는 역으로 나오는 느낌입니다…^^;;;
글을 보니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좌석이 텅비어있었다니 마음아프군요..ㅡㅜ
앗! 전 이 영화 휴 씨 보러갔다가 우디 할아버지를 외치며 나왔습니다;; 물론 휴 씨는 말씀대로 정말 늘씬하셨지만요!!! 정말 재밌었어요. 전형적인 우디 앨런 영화라는 친구들 말에 언제 또 다른 작품을 볼 기회만 노리는 중입니다만 영…OTL
역시 007은 휴가 했어야 하는데…
클라삥/ 으핫, 이 영화에서는 확실히 그랬지만, 모든 영화에서 다 그런가요? 우우, 아저씨 심술쟁이군요!
미스테리조이/ 저도 가슴아팠지만 영화가 끝나고 다들 재미있다고 수근거리며 일어나니 기분 좋던데요.
meliel/ 저도 사실 우디 할아버진 기대 안했는데 완전!!!!! >.<
rumic71/ 양복 잘어울리는 거 하나는 정말 인정합니다.
올해는 1월 부터 ‘보고 싶다’ 외치는 영화는 많은 죄다 놓치고 있습니다. 저거저거 내리기전에 봐야 할텐데…
위 포스트와는 관계 없지만 , 속보 하나 전하고 갑니다. 이번 설 연휴 이틀 동안 KBS2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1,2편을 해줄 예정이랍니다. 공중파에서 1편은 재더빙 , 2편은 첫 방영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