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작 안 읽은 사람은 보지 말라고 만든 영화. 엄청 잘랐거나 엄청 슬렁슬렁 만들었거나 둘 중 하나. [어쩜 양쪽 다일지도] 게다가 2편을 낼 작정이라면 이렇게 만들면 안 되지. -_-;;;; 어느 정도 그럴 거라고 예상은 하고 갔지만 그래도 좀 너무하잖소.차라리 아예 그 쪽으로 선전을 때리든가 했어야지.
성장영화로 그리고 싶었다면 성장의 흐름을 그렇게 무시해서는 안 되고, 모험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면 그렇게 얄팍한 여정을 그려선 안 되는 거 아닌가. 게다가 드래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야 할 것 아냐! 그냥 그렇게 설명만 하면 되는겨? 그러면 제레미 아저씨한테 미안하지!!!! ㅠ.ㅠ 혼자 애처로운 척 다하는데, 크흑.
뭐, 그래도 타겟층이 어린애들인 듯 하니 애들한테는 어느 정도 통할지도.
2.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이 참 동양 서양 가리지 않고 사람 여럿 망쳤다는 생각이 든다.
3. ……….새끼 용은 귀엽긴 하더라만은, 레이첼 와이즈의 목소리가 그렇게 아줌마틱한 줄은 몰랐다.
4. 또한 제레미 아이언스 옹의 목소리 기저에 깔려 있는 톤이 휴 로리 씨와 비슷하다는 걸 깨닫고 조금 놀람. 아저씨들, 혹시 비슷한 지방 출신은 아니겠죠? 음, 역시 영국식 발음은 좋아.
5. 빨간머리 소녀는…참……빨간머리스럽게 생겼구나. [먼산]
아무리 소년소녀가 주인공이고 “농장소년”이 주요 캐릭이라지만 열일곱살이라는데도 불구하고 색기는커녕 페로몬도 전혀 흐르지 않는다.
유일하게 건질 거리가 있다면 아주 짧긴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확실히 느껴지는 검은머리 소년과 금발머리 소년의 “우정”[이라고 부를 만한 게 영화 상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그나마 검은머리 소년이 다크 서클을 이용해 개중에서 가장 나은 색기와 눈빛을 보여주고 있음. 유일하게 표정이 살아있는 캐릭터라서 그럴까. 조금만 상상력을 발휘하면 동인 소설은 꽤 나올 수 있겠다. -_-;;;;
금발머리 소년, 분명 누군가를 닮은 것 같은데….누군지 모르겠단 말이야. 얼굴은 몰라도 목소리는 꽤 취향임.
6. 역시, 몸에 딱 붙는 갑옷차림의 소녀들은 좋다!!!!!!! 어딘가 강인하면서도 그 애처로운 분위기가, 크윽!!! >.< 빨간머리 소녀가 유일하게 좀 괜찮아 보이는 대목이었음. 뭐, 그래도 역시 흑인소녀의 갑옷이 더 좋긴 했지만. 좀 많이 좀 비춰주지. -_-;;; 점쟁이 소녀의 차림새도 마음에 들었다.
7. 역시 말코비치 씨의 드래곤이 제일 멋진 듯.
8. ………….그런데 정말 2편을 낼 작정인가??? 그냥 TV영화로 만들지 그랬소.
저도 보고 왔습니다. 먼저 봤던 친구 녀석 왈.
"거봐. 내말 맞지? 2부가 전혀 궁금하지 않다구!!!!"
원작자가 초딩이라는 소문이…
핑백: 憤怒猫之妄念低張所
금발머리 소년 정말로 너무 색기 없죠-_-; 검은 머리 소년은 몇장면 안나오는데도 눈에 박히던데.
디온/ 아니, 전 나름대로 금발소년과 흑발소년이 어찌될지 궁금해요. -_-++++
rumic71/ 어립니까? 음, 원작은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정성들여 만들었다면 그래도 꽤 볼만한 영화가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대본의 문제랄까요.
191970/ 맞아요. 어떻게 그렇게 색기가 안 흐를 수 있는 겁니까. ㅠ,ㅠ[절망] 목소리는 꽤 섹시했는데 말이죠. 한편 검은머리 소년은 ^^ 역시 인간은 포스라니까요.
http://en.wikipedia.org/wiki/Eragon
15세에 고교졸업하고 대학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쓴 걸 19세에 부모님 출판사 통해서 책으로 냈답니다. (…)
…이 글 보니까 갑자기 보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네요.–;;
크흐흑…어제 보고왔습니다 ;ㅁ;
제 감상이 바로 그거였습니다.
나중에는 씹는재미로 봤다니까요 음헛헛헛
끝날 때쯤 제일 걱정했던건 왜 왕이 안나오나 설마 2부 만들겠다는건가 였어요;ㅁ;
잠본이/ 헉, 홈스쿨에 15세에 고교 졸업…..이거 엘리트군요. 게다가 부모님의 출판사….나름대로 장래가 기대되는데요. 그런데 왠지…음 소설보다는 만화를 그리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
eponine77/ …스토리 전개를 그냥 무시하고 보면 됩니다. ㅠ.ㅠ
진서하/ 아핫, 저도 개봉하는 날 보러갔습니다. 삼부작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ㅠ.ㅠ
후속편이 나온다 하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을 영화에요(…)
1. 보자는 사람들이 있어서 엉겁결에 보긴 했는데…확실히 마음에 안들더군.
제레미 아이언스나 존 말코비치 같은 배우들 데려다 그 따위로 써먹으면 쓰나.
스토리 진행이나 화면도 여기저기 튀고…씹혀도 싸지. -ㅅ- 원작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영화만"을 보고 내린 결론은 초딩용 영화. -_-;
2. 여정 중에 맞닥뜨리는 적들은 딱 우르크하이나 오르크 짝퉁이더군. -_-
3.검은머리 아이는 나름 포스 있더라. 나도 걔가 훨씬 마음에 들었음. 마지막 보니 거의 2부 만들 느낌이던데?
그런데 이 영화 이야기 할때 꼭 저 주연 애가 말썽이더군요. 글쎄 포스터만 봐선 꽤나 멋져 보이는데 연기는 대체 어떻길래…
사과주스/ 그러게 말입니다……….
하늘이/ …하지만 제레미 씨는 나이들어 고른 영화들을 보면 참…..눈물나는걸. -_-;;;;
디시버/ 연기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배우 자체가 매력이 별로 없어요. 반짝반짝한 데가 없달까요.
전 그 금발 주인공 은근 르네 젤위거 닮은 것 같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