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님께-‘태왕사신기’의 『바람의 나라』도용 의혹과 관련하여

김진 팬클럽 별님사랑의 12345님, 이하, 미샤 님이 별님사랑에 올려주신 글입니다.
요즘 논리적으로 글을 정리하여 쓰시는 분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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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님께-‘태왕사신기’의 『바람의 나라』도용 의혹과 관련하여by 12345 http://mishaa.org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 이후 『바람의 나라』를 읽은 팬들을 중심으로 표절 및 도용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아래 이어지는 글은 그간 언론 및 인터넷을 통해 발표된 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 님의 의견을 보고도 여전히 남아있는 의혹 및 『바람의 나라』팬들이 제시하는 의견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

첫째, 왜 많은 이들이 이번 사건을 두고‘표절’과 ‘도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입니다. 먼저 표절과 도용에 관한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표절 剽竊 plagiarism 다른 사람의 창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베껴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것.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법적으로는 저작권법 위반이 된다. 그러나 똑같은 사상이라도 다른 어구로 표현되었거나 그것이 독자적으로 얻어졌다는 것이 입증되면 표절로 인정되지 않는다. 대부분 나라에서는 창작자들의 작품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표절을 막아주는 법령을 마련해 놓고 있다.
출처: http://kr.ks.yahoo.com/service/wiki_know/know_view.html?tnum=97518

표절에 관한 정의입니다. 그럼 ‘도용’의 정의를 보겠습니다.

도용(盜用)[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남의 것을 허가도 없이 씀.
¶명의 도용./상표 도용.

출처: http://krdic.naver.com/krdic.php?docid=33445

지금까지는 위의 정의가 그대로 통용되었습니다만, 요즘처럼 매체간의 상호교류가 활발한 때에는 위의 정의도 시대에 맞게 바뀌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태왕사신기’의 『바람의 나라』표절 및 도용의혹이 이에 해당됩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풀하우스’가 그 좋은 예입니다. 원작을 읽어본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만화 『풀하우스』와 드라마 ‘풀하우스’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이야기 진행이 상당히 다릅니다. 뛰어난 미인은 아니지만(처음엔 엘리도 여드름 투성이였다고 나오지요. 그래도 예쁘게 보이긴 합니다만 일단 만화에서의 설정은 그렇습니다.) 자신만의 논리와 솔직함, 지성미로 무장한 엘리와 지성미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귀엽고, 깜찍발랄한 지은. 이렇게 써놓고 보면 그 둘이 동일한 캐릭터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드라마 ‘풀하우스’가 만화 『풀하우스』를 원작으로 하여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불한 이유는 만화 『풀하우스』를 지탱하는 가장 큰 설정을 ‘정식으로 빌려왔기’ 때문입니다. 집 한 채를 둘러싸고 잘생긴 남자배우와 평범한 여자가 줄다리기를 하다 계약약혼·결혼을 하지만 결국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이 설정이 빠지면 만화 『풀하우스』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만약 원작자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다른 제목으로 입이 거친 남자배우와 발랄한 젊은 여성이 집을 두고 옥신각신하며 계약결혼, 그러나 결국 서로 사랑하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남자/여자 캐릭터의 성격이 달라도 만화 『풀하우스』를 읽은 사람들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드라마가 만화 『풀하우스』를 표절했다’라고 확신할 것입니다.

만화와 드라마의 경우. 사람들이 접하는 매체 자체가 다르고,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이 다르고, 연출 방식이 판이하게 다른 만큼 표절이라는 것을 밝혀내기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이야기가 다르다 하여 표절의 의혹을 쉬이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신수와 부도의 개념. 네, 물론 역사서로, 연구문헌으로, 무수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 개념들이 김진 님만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진 님이 사신수와 부도를 먼저 다루었다 하여 그 자료들에 대한 권한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 개념들을 ‘재해석’한 『바람의 나라』의 양축을 이루는 두 개의 큰 설정―이 설정이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겹친다는 게 문제입니다. 시놉시스에서 드러난 인물들의 대략적인 설정, 성격, 관계. 사신과 부도를 두고도 수많은 해석이 가능할진대 하필이면 『바람의 나라』와 극히 비슷하다면? 아직 방송되지 않은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본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바람의 나라』와의 연관성을 떠올린다면? 표절 내지는 도용이라는 말을 적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봅니다.

둘째, 기획안만으로는 표절/도용 여부를 알 수 없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나면 알 수 있는 일이 아닌가?아뇨. 전 오히려 ‘기획안’이기 때문에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와 함께 공개된 기획안입니다. 프로덕션 측 말대로 아직 캐스팅도, 정확한 제작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막연한 발표. 하지만 드라마 제작에 투입될 자본과 물량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그를 지원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후원자/펀드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이겠지요. 아마도 ‘태왕사신기’의 기획안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이 드라마에 과연 얼마만큼을 투자하여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이 드라마가 어느 정도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를 계산해낼 수 있는 잣대가 아닐지요. 기획안부터 확고하지 않고 변수가 존재한다면 대체 어느 누가 그 기획을 믿고 선뜻 투자를 결정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그 기획안이 송지나 님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프로덕션 측에서 작성한 것이라 해도, 일단 송지나 님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상 그것은 송지나 님의 검토를 거쳤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요구로 인해 이야기의 방향을 급선회하지 않는 이상, 공개된 기획안을 통해 송지나 님의 머릿속에서 이미 기초공사가 끝났고 그를 토대로 ‘태왕사신기’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획안에서 드러난 『바람의 나라』와의 유사점이 더욱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세세한 이야기로 들어가기 이전에 이미 큰 줄기와 토대부터가 유사한데, 『바람의 나라』의 팬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만화에서 드러난 설정 및 주요특징을 연관짓지 않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 님 역시, 엄청난 자본과 인력이 투하될 드라마의 시작 전부터 이런 표절과 도용 의혹을 싸안고 드라마 제작에 들어가는 위험부담을 끝까지 감수할 것인지, 그 역시 아주 궁금합니다.

셋째,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시점이 극히 미묘하다는 것입니다.김진 님이 먼저 밝히셨듯이,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서 이미 드라마 제작을 논의하기 위해 김진 님을 찾아온 적이 있지만 김진 님이 제공한 이야기 및 소재를 쓰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고 얘기를 마무리지었고, 이후『바람의 나라』는 드라마 제작을 두고 KBS와 협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김진님의 팬클럽 회원 아프 나스티카 님도 카페(http://cafe.daum.net/savebaram/)에서 9월 12일에 김진 님의 화실로 KBS 관계자들이 찾아왔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는 9월 14일에 이루어졌습니다.
글쎄요. 지금 김종학 프로덕션이 해결해야 할 최대 난제는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가 아니라 이미 제작에 돌입한 새 드라마에 출연하는 주연 배우의 병역비리 문제일 것입니다. 관련 배우들이 직접 병역비리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새 드라마, 그것도 기획안만이 결정되었을 뿐인 극히 이례적인 제작발표회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우선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는 김종학&송지나 콤비라는 네임밸류 하에 발표회를 염과 동시에 고현정씨의 출연여부를 언급하여 병역비리로 들끓는 여론의 방향을 돌리는 것. 또 하나는 KBS와 김진 님과의 협의를 사전에 인지하고 한발 먼저 발표를 함으로써 고구려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선점하는 것입니다. 송지나 님은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고구려사 얘기가 터졌다는 것을 듣고 여기저기서 하겠다는 얘기가 나올텐데 차라리 이 드라마 하지 말까도 했다.’(출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108&article_id=0000000571§ion_id=106§ion_id2=221&menu_id=106) 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즉, 누구보다도 먼저 발표하지 않으면 맨 처음 제작발표를 한 작품의 아류작으로 보일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했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 제작에 관한 소식을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서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사실을 알고서 치밀한 제작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먼저 발표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흔히 보아온 드라마나 영화의 제작발표회에서는 기획안을 비롯한 대강의 줄거리, 등장인물과 배우, 연출자, 작가들이 모두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 자세한 방영일정 및 스틸사진, 미리보기 영상 등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종학 대표가 직접 ‘아직 캐스팅도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제작발표회부터 열게 되었다’라고 밝혔고 송지나 님 역시 ‘너무 일찍 발표하게 되서 민망하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정말로 ‘태왕사신기’라는 드라마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었다면 사전에 치밀한 제작일정 및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이 이루어진 후 대대적으로 발표하였다면 더 좋았을 터인데, 왜 하필 이 시점에서 서둘러 발표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넷째, ‘태왕사신기’의 기획단계에서 『바람의 나라』를 전혀 참고하지 않았는가, 의 문제입니다.한국 근현대사에서 거슬러 올라가 조선왕조, 나말 여초, 고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은 다수 제작·방영되었지만 지금까지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제작된 적이 없습니다. 아니, 굳이 드라마가 아니라 해도 고구려를 다룬 매체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프로덕션 측에서 고구려 광개토대왕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를 기획한다면, 먼저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고구려를 다룬 소설·연구논문·각종 기사 및 문헌자료의 조사에 착수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바람의 나라』는 12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게임, 뮤지컬, 트레이딩 카드게임, 소설에 이르기까지 한국 만화계 아니 한국의 현대문화예술 전반에 있어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매체로의 전환이 시도된 작품입니다. 고구려에 관한 자료 중에서도 『바람의 나라』가 있었으리라는 짐작은 김종학 프로덕션 측과 김진 님과의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로 충분히 증명이 됩니다. 또한 송지나 님은
―“‘카이스트’를 할 때에 카이스트 출신 벤처 사업가를 소개받게 되었는데 그 중에 넥슨이란 게임 회사의 사장이 있었다. 그 회사에서 바람의 나라란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었고, 저도 한동안 그 게임을 즐겼다. 그 게임의 원작이 있다고 해서 그 때 몇 권을 구해 봤다.”며 “솔직히 나에게는 좀 어려운 만화였고, 앞부분을 몇 번씩 들춰가며 인물 맞추기를 하다가 ‘아 나의 만화 독해력은 참으로 일천하구나.’하며 포기했었다. 그러니 그 만화의 설정을 내가 무의식에서라도 차용할 일은 없다.”(출처: 그루넷 http://www.groonet.com)
…라고 말씀하셨는데, 글쎄요. 이 말도 전 조금 이해하기 힘듭니다. 무의식이라는 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식하지 않고, 라는 뜻이지요. 그 설정을 ‘쓰겠다’라는 의도에서가 아니라 해도 ‘태왕사신기’를 구상하실 때 익히 접한 적이 있는 『바람의 나라』의 설정 및 구성에서 완벽히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인지―. 자신 스스로도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무의식에서라도 차용할 일이 없다.’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인지요. 차라리 『바람의 나라』라는 작품을 전혀 본 일이 없다고 대답하셨다면 그 나름대로 납득이 갔을지도 모릅니다만, 게임으로도 만화로도 『바람의 나라』를 접한 적이 있다고 송지나 님이 스스로 밝힌 이상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의 연관성에 관한 의혹은 더더욱 짙어질 뿐입니다.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기획안에서 드러나는 역사적 오류, 신수의 성격, 주몽에서 광개토대왕으로 이어지는 대륙 진출의 꿈에 이르기까지 단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 『바람의 나라』와 너무나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습니다. 『바람의 나라』 팬들이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수많은 의혹과 주 설정의 도용여부에 관해 김종학 프로덕션 측과 송지나 님은 ‘순수창작이다.’라고만 했을 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창작이라면, 정말로 ‘태왕사신기’가 『바람의 나라』와 무관하다면 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 님은 적어도 이 글에서 제시된 의혹만이라도 속시원히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먼 역사의 기록 속에서만 이야기되던 고구려를 공중파로 처음 끌어내려는 야심찬 대하드라마 ‘태왕사신기’, 그 시작부터 떳떳치 못한 표절과 도용 의혹으로 얼룩지는 것은 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 님 역시 원치 않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의심의 여지없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도 양심적인 답변을 기다립니다.

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님께-‘태왕사신기’의 『바람의 나라』도용 의혹과 관련하여”에 대한 8개의 생각

  1. misha

    발랄한 젊은 여성이 집을 두고 옥신각신하며 결혼하는 내용의 드라마를 만들었다면?->발랄한 젊은 여성이 집을 두고 옥신각신하며 계약결혼, 그러나 결국 서로 사랑하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요것도 조금 수정;; 죄송하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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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루드라

    아직도 해결안되었나봐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김종학 프로덕션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예전이나 괜찮았지 요샌 순 비리의 온상 같아서요. 바람의 나라 표절 건도 순순히 인정하고 손 털어주면 좋겠지만… 그러기가 쉽지않겠죠. 바람의 나라, 그냥 드라마고 뭐고 다 안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캐스팅도 캐스팅이고, 어설퍼질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그냥 일본에 수주줘서(이것도 싫지만) 애니시리즈로 만들면 안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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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ciel

    이런일이 있었군요. 좋아하는 작가 분의 작품이 관련되고 보니 더 신경이 쓰입니다;; 모처럼, 김진님 작품이 드라마화되는 기회가 찾아왔는 데.. 정말 아이디어를 가져간 거든 아니든, 이미 ‘저 쪽’에서 김진님께 흠집을 내버린 것 같습니다. 야속한 생각이 드는 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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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ukesky

    맞습니다. 결과가 어쨌든 벌써 상처가 크게 나버렸지요. -_-;;; 그래서 더욱 슬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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